전라남도는 올해부터 친환경 벼 유기농 볏짚 환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0.1ha에서 나오는 볏짚을 유기농 인증 농지에 환원하면 유기물 174kg, 요소 9.3kg, 규산 252kg 등 투입 효과가 있다. 지력 증진은 물론 농업 부산물(볏짚)의 자원화 및 재활용과 농업 경영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남도는 유기농 인증을 받은 농지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볏짚을 환원하면 지원하는 친환경 벼 유기농 볏짚 환원 사업을 올해 처음 시행한다.
지원을 받으려면 가을갈이 등을 통해 유기농 인증 농지에서 생산된 유기농 볏짚을 반드시 당해 유기농 인증 농지에 환원해야 한다.
지원 단가는 ha당 25만 원이다. 일반 관행농법으로 재배하는 벼와 무농약인증 벼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을 바라는 유기농 벼 인증 농가는 오는 7월 1일부터 한 달간 친환경인증서(유기농 벼)와 농업경영체등록확인서, 볏짚 환원 예정인 유기농 인증농지 사진을 첨부해 농지 소재지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다만 친환경인증서(유기농 벼)는 올해 사업 기간 인증갱신 등을 통해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 유기농 벼 인증 농지의 유기농 볏짚을 조사료 등 타 용도로 활용할 경우 보조 대상에서 제외된다.
유덕규 전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유기농 볏짚을 환원하면 토양 환경 개선과 유기물 함량 증대로 지속적인 유기농 벼 생산성 향상이 기대된다”며 “유기농 볏짚 환원 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