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생활편의서비스 모두 모아...다산성곽마을 모아센터 문 활짝
  • 김은미
  • 등록 2024-01-11 15:10:01

기사수정
  • 생활편의서비스를 제공하는‘다산성곽마을 모아센터’, 10일 다산동에 문열어
  • 월~금 09:00~21:00, 마을 환경개선, 안전점검, 주민편의 서비스 등 제공
  • 아파트 못지않은 마을관리 서비스로 단독주택 밀집지 주거만족도 UP!

서울 중구 다산동에 생활편의서비스를 제공하는‘다산성곽마을 모아센터(동호로 17가길 19)’가 10일 문을 열었다.

 

다산성곽마을 모아센터 개소식

모아센터는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이 밀집된 지역에서 아파트 관리사무소와 같이 통합적으로 마을을 관리하는 시설이다. 재개발·재건축 추진이 불가능한 곳에 아파트 못지않은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주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고자 중구가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마련했다.

 

첫 사업지로 남산자락에 있는 다산동이 선정됐다. 다산동은 경사로에 낡은 저층 주택이 밀집해 있고 도로가 좁아 통행이 쉽지 않다. 구는 이러한 열악한 주거환경에 마을 관리 서비스가 가장 필요하다고 보고 다산동 주민커뮤니티시설인 담소정 2층에 모아센터를 들였다.

 

앞으로 모아센터는 ▲마을 환경 관리(청소, 방역 및 소독), ▲마을 안전 점검 (우범지역 순찰, 재해·재난 대응), ▲주민 편의 (물품배달, 간단 집수리, 커뮤니티 시설 운영)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매주 월~금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6명의 근로자들이 3인 1조가 되어 교대로 근무한다.

 

경사지가 많은 지역의 특성상 물품배달과 ‘간단 집수리’가 어르신과 장애인, 임신부 등 보행 약자의 어려움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홀몸 어르신 댁에 형광등이 나갔을 때, 방충망에 구멍이 뚫렸을 때, 벽에 못을 박아야 할 때 모아센터에 전화 한 통화만 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도 모아센터는 무단투기로 버려진 쓰레기 처리, 올바른 쓰레기 배출법 안내, 모기 등 유해 곤충 방역 활동을 실시해 동네가 더욱 쾌적해질 전망이다. 어두운 밤길도 주기적으로 순찰하고 보안등, 맨홀, 빗물받이 등도 수시로 점검해 사고나 재해 예방에도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구는 보고 있다.

 

근로자들은 모두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주민들로 채용해 동네의 불편 사항을 좀 더 편안하게 털어놓을 수 있다. 모아센터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는 구청 내 관련 부서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도움을 줄 예정이다.

 

다산성곽마을 모아센터는 앞으로 3개월 동안 시범운영을 거쳐 부족한 점을 보완하고 이후 민관협의체를 구성하여 더욱 체계적으로 이용자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한다. 구는 주민 호응을 살펴 다른 지역으로 확대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10일 열린 모아센터 개소식에서 김길성 구청장은 “지역의 여러 불편한 점을 해결해 줄 모아센터에 기대가 크다”라면서“공공의 손길이 미처 닿지 못하는 사각지대에서 더욱 살뜰하게 지역주민의 손발이 되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U+tv, 고객 경험 혁신 위해 실시간 채널 UI/UX 개편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개편은 7월부터 순차 적용 중이며 올...
  2.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
  3. 코로나19 입원환자 4주 만에 2배 증가…질병청, 고위험군에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8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31주차(7월 27일~8월 2
  4.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으로 소상공인 위한 포용금융 실천 이어가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소비위축과 내수침체 장기화 속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SK쉴더스,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함께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5.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출범…민·관 협력으로 `돌봄통합도시` 향해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초고령 사회 대응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광명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열고,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착수했다.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
  6. 서울시, 주거용 위반건축물 지원 나선다… “민생 어려움 덜어줄 것” 서울시가 주거용 소규모 위반건축물 문제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생활 편의를 위해 설치했다가 이행강제금 부담을 지게 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규제 개선의 일환이다. 주거용 위반건축물 현황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주거용 위반건축물` 실태를 조사한 결과,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중심으로
  7. 1·2차 추경 집행 ‘속도전’… 7월까지 1차 74%, 2차 한 달 만에 53.4% 정부가 2025년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서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7월 말 기준 74%가 집행돼 목표치를 4%p 초과 달성했으며, 2차 추경도 의결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8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