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법무부, 2023년 우수 인권 법무·검찰 공무원 14명 표창
  • 김은미
  • 등록 2023-12-11 10:40:51

기사수정

법무부는 11일 세계 인권의 날(12.10.)을 기념하여 2023년 한 해 법무행정 일선에서 인권보호를 위해 남다른 노력을 한 검사 3명, 검찰수사관 2명, 교정공무원 5명, 보호직공무원 2명, 출입국관리공무원 2명 등 총 14명을 `2023년 우수 인권공무원`으로 선정·표창했다고 밝혔다.

 

법무부

법무부는 법무행정 일선에서 인권 친화적 법집행과 제도 개선에 최선을 다한 법무부 소속 공무원들을 격려하고, 인권 친화적 법무행정 문화 확산을 위하여 2012년부터 우수 인권공무원을 표창하고 있다.

 

올해 금년에 선정된 수상자들의 대표적인 인권보호 사례로, 김진호 검사는 절도 피의자 조사 과정에서 실종선고로 피의자가 사망 간주된 사실을 확인하고 피의자와 피의자 가족들의 DNA 감정 실시를 통해 피의자의 신원을 특정한 후 검사가 직접 실종선고 취소 청구하고, 법원으로부터 실종선고 취소 인용 심판을 받아 실종선고 취소 등록, 주민등록 신규 발급, 기초생활 수급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등 피의자의 정상적 사회복귀를 도와 공익대변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변진환 검사는 제주 4·3사건 직권재심 합동수행단에서 직권재심 청구 업무를 담당하면서 1,241명을 직권재심 청구하여 1,111명이 무죄선고 받았고, 특히 생존 수형인 박OO(여, 95세)은 희생자 신고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검사가 면담 조사를 통해 제주 4.3사건 당시 경찰에서 불법 수사를 받은 사실을 확인하여 최초로 희생자 결정 없는 생존 수형인에 대하여 4.3 특별법이 아닌 형사소송법에 따른 직권재심을 청구하고 무죄를 선고받아 희생자의 억울함을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

 

A 검찰수사관은 연쇄성폭행범 김근식 사건 수사팀의 일원으로 경찰서 기록보관 창고에 보관된 미제사건 기록(A4용지 박스 총 96개 분량)을 면밀히 검토하여 연쇄성폭행범 김근식의 범행 수법과 유사한 아동성폭행 장기 미제사건을 찾아내 그 기록에 남아 있는 범인 DNA를 대검찰청 디엔에이·화학분석과에 감정의뢰하여 김근식의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김근식으로부터 15년 전 아동성범죄에 대한 자백을 받아 구속 기소함으로써 피해자의 억울함을 푸는데 기여했다.

 

최혜원 교사는 2023년 3월 입소한 유아 양육 수용자 자녀의 백일 잔치 행사를 미리 준비하여 유아복과 케이크를 선물해 주는 백일 잔치를 열어주고, 백일 기념사진 촬영 및 사진 전달 등을 통해서 수용자 심적 안정 및 인권 보호에 기여했다.

 

김영오 출입국관리주사보는 야간 근무 중 CCTV 모니터링을 통해 잠을 자던 보호외국인이 심정지로 호흡하지 않는 것을 발견하고 신속한 심폐소생술(CPR)과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 등 응급처치를 실시한 후 119구급대에 인계하여 보호외국인의 생명을 구했다.

 

함건준 보호서기는 소년원생들의 진학과 기초학력 증진을 위해 검정고시 특별반을 계획하고 모의고사 등을 통해 지속적인 동기를 부여하는 등 소년원생의 실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결과 검정고시 합격자 63명을 배출하는 등 친인권적인 처우제공에 기여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법무부는 앞으로도 인권옹호의 주무부처로서, 법집행 과정에서 사람을 존중하고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등 국민과 공감하는 인권친화적인 문화 확산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관악구, 대입 수시 전략 특강 개최...5월18일 대강당서 관악구가 2025년도 대입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5월 18일(토) 13시 관악구청 8층 대강당에서 대입 수시 전략 특강을 개최한다. 관악구가 2025년도 대입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5월 18일(토) 13시 관악구청 8층 대강당에서 대입 수시 전략 특강을 개최한다.올해는 ...
  2. 관악구, 노인요양시설 어르신 인권 보호 강화 나선다 관악구가 올해도 노인요양시설 입소 어르신에 대한 인권보호와 학대 예방 강화에 나선다. 관악구가 올해도 노인요양시설 입소 어르신에 대한 인권보호와 학대 예방 강화에 나선다.먼저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운영된 인권지킴이의 활동을 이어나간다. 인권지킴이는 노인인권과 관련된 전문가(▲사회복지시설 종사자 5명 ▲노인맞춤돌봄
  3. KG 모빌리티, `네바퀴동행` 재출범…하천 정화 활동 실시 KG 모빌리티(KGM)가 사내 봉사단인 `네바퀴동행` 재출범과 동시에 지역사회에 보답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KGM 본사가 위치한 평택시 소재의 안성천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했다고 29일 밝혔다. KG 모빌리티(KGM)가 사내 봉사단인 `네바퀴동행` 재출범과 동시에 지역사회에 보답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KGM 본사가 위
  4. 강서구, 미취업 청년에 자격증 응시료 지원 서울 강서구가 미취업청년들의 자격증 응시료 지원에 나섰다. 서울 강서구가 미취업청년들의 자격증 응시료 지원에 나섰다.토익 응시료는 올해 6월 16일 정기시험부터 4,500원이 인상된 5만 2,500원이고, 대표 영어 말하기 시험인 `오픽(OPIC)` 응시료도 5,900원이 인상된 8만 4,000원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가운데는 경제적 부담으로
  5. 마포구 실뿌리복지 동행센터 출범…복지망, 실뿌리처럼 촘촘하게 마포형 복지전달체계로, 마포구 민선 8기가 구민과의 동행 복지 실현을 위해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실뿌리복지 동행센터`가 지난 4월 26일 드디어 막을 올렸다. 마포형 복지전달체계로, 마포구 민선 8기가 구민과의 동행 복지 실현을 위해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실뿌리복지 동행센터`가 지난 4월 26일 드디어 막을 올렸다.`실뿌리복지`는...
  6. 전국천사무료급식소 대구점, 대면급식 재개 사단법인 한국나눔연맹에서 운영하는 전국천사무료급식소 대구점(대구 서구 국채보상로 365)이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대면 급식 서비스를 4월 29일 재개했다. 이 기간에 대면 급식의 공백은 비대면 도시락 배달 서비스로 세심하게 채워왔다. 전국천사무료급식소 대구점, 대면급식 재개한국나눔연맹 관계자는 "우리는 어르신들께
  7. 충남교육청 인공지능·교육정보기술 활용한 미래형 영어교육과정 실천 충남교육청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어수업 방법과 우수 영어수업 실천사례를 함께 나누기 위해 지난 26일 충청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에서 정기 배움자리를 운영했다.  영어교욱과정 실천 이날 배움자리에는 충남초등영어교육연구회 회원을 비롯하여 초등영어교육 연구에 관심을 가진 초등교사 120여 명이 참여했다. 비주얼씽킹 전문가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