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목동 CBS부지’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뉴미디어 거점으로 재탄생
  • 김은미
  • 등록 2023-11-30 13:10:11

기사수정
  • 서울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방식으로 ‘목동 CBS 부지’ 개발계획(안) 확정
  • 기존 방송국 부지로서 상징성과 지역 특화산업을 고려, 뉴미디어 산업 집적 유도
  • CBS의 핵심 기능인 보도·시사 기능 목동에 남겨, 방송클러스터 정체성 유지

목동택지개발사업지구 내 중심지구에 위치한 목동 CBS 부지(6,730㎡)가 지역 발전을 견인할 뉴미디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다시 태어난다.

 

목동택지개발사업지구 내 중심지구에 위치한 목동 CBS 부지(6,730㎡)가 지역 발전을 견인할 뉴미디어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다시 태어난다. 사진은 `조감도`

CBS는 ’92년 준공되어 30년 이상을 목동지역과 역사를 함께한 방송클러스터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해왔으나, 방송미디어 산업 변화에 따라 기술 첨단화가 필요해짐에 따라 첨단제작 플랫폼 구축을 위해 이전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발표한 ‘서울 창조산업의 비전’ 기조에 맞춰 기존 방송국 부지였던 이 일대를 적극 활용해 뉴미디어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적 공간으로 재조성하겠단 구상이다.

 

앞서 서울시는 서울경제의 미래 동력으로 창조산업에 주목, 2028년까지 창조산업의 성장기반이 될 산업별 인프라를 ▴남산(창조산업허브) ▴상암(XR, 1인미디어, 게임) ▴충무로(영상) ▴목동(뉴미디어) 일대에 총 6개소, 16만 7천㎡ 규모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시는 토지소유주인 (재)씨비에스와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지난 1년간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방식을 통해 총 4차에 걸친 협상조정협의회 운영 등 지난한 협의 과정을 거쳐 목동 CBS부지 개발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시는 신성장 산업 육성 및 양질의 일자리 공급과 함께 목동 지역에서 CBS가 가지는 상징성을 유지하면서 CBS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십분 활용하여 지속적인 역할 수행에 주안점을 두었다.

 

서울시는 ‘목동 CBS부지 개발’을 통해 목동 중심부에 첨단업무 및 미디어콘텐츠 집적공간을 조성하고 이를 유기적으로 통합․연결을 통해 목동지역의 활력을 불어넣을 새로운 자족기능을 집약적으로 강화하여 향후 서울시를 대표하는 K-미디어콘텐츠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토록 조성할 계획이다.

 

첫째, 목동 지역의 중심지 기능 강화를 위하여 일자리 창출 및 첨단산업 육성의 거점지로 업무형 지식산업센터를 도입하고 지역 특화산업인 방송미디어산업의 집적 및 육성을 위하여 권장업종을 지정, 우선 입주를 유도한다.

 

지하5층~지상35층, 연면적 약 8만㎡ 규모로 저층부에는 가로활성화를 고려한 근린생활시설과 지원시설 등이 입지하고, 상층부에는 첨단산업 및 신성장산업의 집적 유도, 지역활력 증진, 젊은 인재 유입 등을 위한 도심 혁신인프라로서 뉴미디어가 특화된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권장업종은 방송·미디어·콘텐츠 관련 및 연관 업종으로 전체 연면적의 10% 이상(주차장, 기계실 등 제외)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한, CBS 방송국이 단순히 목동을 떠나가는 것이 아니라 거점오피스와 오픈스튜디오 계획을 통해 CBS의 핵심 기능인 보도·시사 기능은 목동에 남겨 방송클러스터 정체성을 유지하고 방송사의 역량을 활용한 문화·예술·교육 및 교류행사 등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오픈스튜디오에서 대표 프로그램인 “김현정의 뉴스쇼”, “박재홍의 한판승부” 등을 제작 진행하여 방송국의 상징성을 유지하고, 오픈스페이스를 활용 음악회 공연 등 문화·여가 프로그램을 지역사회에 제공할 예정이다.

 

둘째,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을 통해 확보되는 공공기여 약 300억은 ‘뉴미디어 창업허브(3,206㎡)’ 공간을 조성하여 1인 미디어를 비롯한 뉴미디어 혁신기업을 육성·지원한다.

 

뉴미디어 관련 기술과 장비의 급속한 발전에 대응, 첨단장비와 시스템 구축을 통하여 첨단 XR 스튜디오에서 콘텐츠를 제작하고 편집과 후반작업까지 콘텐츠 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단순 기술지원 및 장비 대여에서 벗어나 뉴미디어 혁신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 및 제작 지원 기능을 도입하고 업무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셋째, 다양한 오픈스페이스 계획과 특화시설 연계를 통하여 미디어창작과 도심 속 문화·여가 활동이 융합된 ‘복합미디어 문화공간’이 조성된다.

 

목동중심지구의 주요 보행축인 보행자전용도로 및 오목광장을 연계하여 공개공지와 선큰을 개성 넘치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만든다. 이는 서울광장의 3분의1에 해당되는 크기로 뉴욕의 대표적 랜드마크 장소로 사랑받고 있는 록펠러광장과 같이, 서울의 사계절과 함께 다양한 문화·여가를 향유할 수 있는 장소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매력적인 오픈스페이스와 결합된 ‘뉴미디어 창업허브’와 ‘오픈스튜디오’ 등 미디어공간은 크리에이터들이 모이고, 서로 영감을 주고 받으면서 창작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는 작업공간이자 휴식처가 되어 K-미디어콘텐츠의 미래를 만들어갈 청년들에게 가슴 뛰는 장소가 될 것이다.

 

서울시는 사전협상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 중으로 지구단위계획을 결정할 계획이며, 건축 인허가 등을 거쳐 ’27년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계획국장은 “목동지역은 재건축시점의 도래와 함께 큰 변화에 직면해 있으며, CBS 부지는 지역의 중심기능과 자족성을 강화하고 특화산업 육성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충해 나가는 측면에서 개발의 선두에 서있는 만큼 서울을 대표하는 뉴미디어의 새로운 명소로 변모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선유도공원에서 요가와 클래식으로 여름의 낭만을 즐겨보세요 초여름으로 접어든 6월의 선유도, 공원의 아름다움을 클래식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품은 매력정원-음악이 흐르는 정원 6월편’과 함께하면 어떨까. 행사 사진(음악이 흐르는 정원)공간마다 특색있어 방문객들이 다양하게 휴식하기 좋은 선유도공원은, 대한민국 1호 여성조경가 정영선의 손길이 닿아있는 곳이다. 한강에 ...
  2. 성북구, 공인중개사 특별교육으로 전세사기 피해예방 총력 서울 성북구가 지역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특별 연수 교육을 실시했다. 서울 성북구가 지역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특별 연수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앞서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11일 구청 다목적홀에서 진행한 교육에는 성북·돈암동 등 7개 동 소재 개업(소속)공인중개사 200명이 참여했다. 
  3. 여수시, 남산공원 조성…새로운 밤바다 야경명소 탄생! 여수에 새로운 밤바다 야경명소가 탄생했다.  여수시는 ‘물과 빛’ 낭만 밤바다, 장군도, 돌산대교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남산공원’ 조성을 완료하고 14일 준공식을 가졌다.  남산공원에서 바라본 장군도, 돌산대교 모습‘남산공원’은 남산동 274번지 일원에 위치한 자연형 도심 근린공원으로, 지난 2012~2023
  4. 이학수 시장 정읍천 핫플레이스 물 테마시설 공사현장 점검...관광명소 조성 박차 이학수 정읍시장이 14일 정읍천 핫플레이스 물 테마시설 조성 사업 현장에서 공사현장 등을 점검했다. 이학수 시장 정읍천 핫플레이스 물 테마시설 공사현장 점검...관광명소 조성 박차이날 시는 민선 8기 관광분야 공약사업인 정읍천 핫플레이스 조성 사업과 관련해 미로분수 공사현장 최종 점검과, 벽천분수 실시설계 용역 보고회를 실...
  5. 이민근 안산시장, `상인대학` 졸업식 참석…"대부도 상권 활성화 마중물"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이민근 시장이 지난 13일 대부문화센터에서 개최된 제13기 상인대학 졸업식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고 14일 밝혔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이민근 시장이 지난 13일 대부문화센터에서 개최된 제13기 상인대학 졸업식에 참석해 축하 인사를 전했다고 14일 밝혔다.`상인대학`은 경쟁력을 갖춘 소상공인 육성과
  6. 여주시, 뱀장어 치어 남한강에 방류 여주시는 남한강 생태계를 보호하고 내수면 어족자원 증식 및 동양하루살이의 자연방제를 위해 전년 대비 84,000천원을 증액한 210,000천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우리나라 토산 어종인 뱀장어, 쏘가리 등 수산종묘 4종을 어종별 방류시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3,275천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여주시 뱀장어 치어 남한강에 방류 이의 일환으로 지...
  7. 이현재 하남시장 "호국 영웅 잊지 않을 것"…구술 채록집 출판·전시회 개최 이현재 하남시장이 지난 13일 `기억으로 쓰는 역사-출판 기념회`에서 "하남시는 호국 영웅과 그 가족들의 희생과 공헌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현재 하남시장 "호국 영웅 잊지 않을 것"...구술 채록집 출판 · 전시회 개최이 시장은 이날 하남시미사도서관 4층 미사홀에서 열린 출판 기념회에서 "호국 영웅과 가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