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종로구 '쎄울레이디- 한양, 경성 그리고 쎄울' 기획전시
  • 김은미 기자
  • 등록 2018-11-15 17:38:41

기사수정
  • 개화기 한복 입고 가배 즐기며 ‘쎄울레이디’ 체험...12월 1일까지 상촌재에서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의 영향으로 조선 말기, 서양 문물의 영향을 받아 변화한 복식 문화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전에는 고궁 근처에서 우리 전통한복을 대여해 입고 소중한 추억을 남기는 국내·외 관광객을 흔히 볼 수 있었다면 요즘은 1930년대 경성에서 타임머신을 타고 온 것만 같은 모던 걸의 모습을 곳곳에서 발견 가능하다. 


쎄울레이디 포스터 종로구는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지난 13일부터 오는 12월 1일까지 한옥문화공간 상촌재에서 전통한복과 개화기를 주제로 한 기획전시 '쎄울레이디- 한양, 경성 그리고 쎄울' 을 연다.


전통한복과 신한복, 그리고 미디어아트와 접목한 한복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의 수도이자 문화, 예술, 패션의 중심지로 기능해 온 서울의 역동성에 주목한다. 아울러 서울에 살며 인생의 희로애락을 써내려갔던 여성들의 삶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는 서울시무형문화재 11호 침선장 이수자이자 사임당 by 이혜미 대표인 이혜미 한복디자이너와 미디어아티스트 김혜경의 컬래버레이션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전통한복과 신한복에 미디어아트를 더하여 미래 한복의 모습을 제시하고, 아씨에서 신여성으로 다시금 레이디로 변화한 여성의 삶 또한 그린다.

아울러 17일 오후 3시 상촌재에서는 전시연계 프로그램 쎄울레이디들의 ‘한복수다’를 진행한다. 개화기를 주제로 만든 한복을 입고 신여성의 낭만처럼 여겨졌던 가배를 마시면서 직접 쎄울레이디가 되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 한옥문화공간 상촌재의 정취를 더하는 근사한 해금 공연이 펼쳐지고 한복과 여성을 주제로 한 전시큐레이팅 역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구는 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한복을 좋아하고 더욱 알아가길 희망하는 20~30대 여성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사전 참가 신청을 받았는데 인기가 무척이나 뜨거웠다는 후문이다.

이번 '쎄울레이디- 한양, 경성 그리고 쎄울' 기획전시는 상촌재 정기휴관일인 매주 월요일 제외하고 기간 중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열린다. 비용은 무료이며 누구나 상촌재를 방문하여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종로문화재단 문화사업팀으로 연락하거나 종로문화재단 홈페이지을 참고하면 된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전통의 멋을 간직한 개화기 신한복을 살펴보며 우리 복식문화에 대해 보다 깊이 있게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보길 추천한다. ‘한복’과 ‘여성’에 주목한 기획전시 쎄울레이디는 오직 종로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특색 있는 프로그램으로 잊지 못할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라며 “한복 외에도 한식, 한글, 한옥 등 다양한 전통문화 콘텐츠 전시와 프로그램을 마련해 품격 있는 역사문화도시 종로를 완성하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관련기사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후위기 대응 위한 법적 투쟁…“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졸속 결정 중단하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적‧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졸속 결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2.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4일 남구 지역 한 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늘봄지원연구사,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늘봄지원연구사는 늘봄학교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의 총책임자로, 기획·연구·조정 업무를 총괄하고 관
  3.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4.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월 13일(수)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가정연계형 체험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
  5.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은 8월 14일 노보텔 앰배서드 강남 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연료 표준화 포럼` 2025년 전체 회의(1차)를 개최했다.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6.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7. 경찰, AI 반도체로 치안 혁신…스마트 장비로 현장 대응력 강화 경찰청이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치안 장비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분야 기획과제 경찰청은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 미래치안혁신기술 전략 토론회’를 개최하고, 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장비 개발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