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법무부, 범죄피해자 보호․지원 위해 힘 합친다
  • 김은미
  • 등록 2023-11-15 18:42:43

기사수정
  • 오세훈 시장-한동훈 법무부 장관 15일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 설치·운영 업무협약
  • 내년 7월 서울여성플라자에 첫 개소…심리·복지·고용·금융 등 피해자 지원 한 곳에서
  • “범죄로 인한 다층적 피해로 고통받는 분들의 빠른 치유와 일상 회복 위해 최선 다할 것”

신체적‧정신적·경제적 등 다층적 피해로 고통받는 범죄피해자가 여러 기관을 방문할 필요 없이 한 곳에서 경제, 법률, 심리, 복지, 금융 등 다양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센터’가 내년 7월 서울시에 처음으로 문을 연다.

 

오세훈 시장은 15일 오후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한동훈 법무부장관과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센터` 설치 ·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세훈 시장은 15일 오후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에서 한동훈 법무부장관과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센터’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범죄피해자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의 하나로 마련됐다. 법무부와 서울시가 협력해서 범죄피해자들에게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한 공간에서 제공하는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를 설치‧운영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여성플라자 3층에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를 설치(`24.7.)하고 ▴센터의 참여기관 선정·유치 및 변경 ▴참여기관 간 정보교류 및 협력 ▴센터 서비스의 다양화·확대 및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와 법무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방송통신위원회, 대검찰청, 경찰청 등 유관기관과 8차례에 걸쳐 「범죄피해자 원스톱 지원체계 구축 협의체」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중첩적으로 발생하는 범죄피해자의 일상회복을 위해 경제‧법률‧심리‧고용‧복지‧금융 등 다양한 지원을 한 곳에서 제공하고, 유기적 연계·통합 지원이 가능한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의 필요성에 대해 합의했고, 서울시에 제1호 센터를 설치하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제1호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는 내년 7월 서울여성플라자 3층에 개소한다. 서울여성플라자에는 ▴서울시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 ▴스토킹피해자 원스톱지원 사업단 ▴다시함께상담센터 등 서울시가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기관들이 집적되어 있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는 평이다.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가 개소하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피해자의 지원관점에서 중첩적으로 발생하는 모든 범죄유형에 대해 신변보호·수사협력·심리·법률·고용·복지·금융 지원 및 의료 연계 등 전 과정을 이곳에서 통합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에는 범죄유형별로 피해자에 대한 신변보호, 심리상담, 법률지원, 일자리 지원 등 일상회복의 과정이 제한적으로 지원되어 왔다.

 

최근 범죄의 양상이 디지털성범죄, 스토킹, 가정폭력, 성폭력 등 중첩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통합 센터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범죄피해자에게 필요한 보호와 지원기관 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 그간 다양한 지원 서비스를 받기 위해 여러 기관을 방문해야 했던 피해자들의 수고와 불편을 덜고,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서비스 제공기관 관점에서 고용, 복지 등 기능별로 지원하고 있으나, 향후 피해자 관점에서 보호-치유-일상회복 관점에서 단계별 통합 지원이 가능하다.

 

아울러, 법무부는 이번에 서울에 설치되는 ‘범죄피해자 원스톱 솔루션 센터’를 시작으로, 시범운영 성과와 향후 지자체의 피해자 지원사업 현황 및 운영성과를 고려해 향후 광역 권역별로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시는 피해자 맞춤형 통합지원체계를 시범적으로 구축하여, 선도적인 피해자 지원기관의 모델을 만들고, 전국 확산에도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스토킹범죄, 디지털성범죄 등 진화하고 다양해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해왔고, 다각도로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법무부를 비롯한 관련기관들과 힘을 합쳐 범죄피해자들이 좀 더 빨리 치유되어 일상을 회복할 수 있고, 시민이 안전한 서울을 함께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국제스케이트장 춘천 유치 염원제 개최 춘천시가 오는 14일 오전 10시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제안부지에서 국제스케이트장 춘천 유치 염원제를 개최한다. 국제스케이트장 춘천 유치 염원제 개최이를 통해 시는 국제 스케이트장 현장실사를 앞두고 유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날 유치 염원제에는 육동한 춘천시장을 비롯해 시민 500명이 함께 참여해 국
  2. 충남교육청, 일손 돕기 농촌봉사활동 실시 충남교육청은 14일 직원 30여 명이 예산군 오가면 소재 과수원 농가를 방문해 사과 열매 솎기 작업 등 농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충남교육청 교직원들이 예산군 소재 과수원 농가를 방문하여 일손을 돕고 있다.도교육청은 매년 영농철마다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방문해 일손을 지원했으며, 소통과 협력의 가치를 실천하기 ...
  3. 제천복지재단, 2024년 사회복지종사자 인권교육 실시 제천복지재단은 14일 인권에 대한 이해와 실천적인 역량을 높이기 위해 관내 사회복지종사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복지재단 인권교육 사진 이번 교육은 국가인권위원회 사회복지분야 인권교육 위촉강사인 박경호 원장(동안제일복지센터)을 초빙하여 `정말로 누구나 평등할까? 생각으로만이 아닌 행동으로 하는 인
  4. 흡연・마약 없는 세종시 학교, 건강 지수는 맑음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하 세종시교육청)은 오는 5월 22일까지 학교와 교육청이 함께하는 등굣길 흡연・마약 예방 홍보 운동을 실시한다. 14일 아침,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직원, 종촌중학교 학생, 교직원들이 종촌중학교에서 등굣길 흡연・마약 예방 홍보 운동(캠페인)을 하고 있다.이번 홍보 운동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
  5. 평택시, 제3회 반려동물 열린 문화교실 개최 평택시는 오는 26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평택시청 앞 광장에서 `제3회 평택시 반려동물 열린 문화교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평택시, 제3회 반려동물 열린 문화교실 개최평택시는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22년부터 반려동물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는 명사초청 세미나, 체험 마당, 반려견 행
  6. 부처님 오신 날, 산사로 떠나는 여행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사찰로 향하는 발걸음이 늘고 있는 가운데, 역사와 이야깃거리가 넘치는 충남의 사찰이 눈길을 끌고 있다. 논산 쌍계사14일 도에 따르면, 먼저 논산에 위치한 쌍계사는 대둔산 줄기 불명산 기슭에 위치한 사찰이다.  역사에는 고려 초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국보)을 건립한 혜명스님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나...
  7. 서울시 자치구 최초 광진구, 한부모 가정에 수학여행비 최대 20만 원 지원 광진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저소득 한부모 가정에 문화체험활동비(이하 수학여행비)를 지원한다. 서울시 자치구 최초 광진구, 한부모 가정에 수학여행비 최대 20만 원 지원(김경호구청장)구에 따르면, 2024년 5월 1일 기준, 광진구에 거주하는 저소득 한부모 가족은 1,051가구에 2,458명이며 이 중에서 882명이 초‧중‧고등학생이다.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