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남도, ‘글로컬대학 30’ 공모에 ‘경상국립대’ 선정 쾌거
  • 김은미
  • 등록 2023-11-13 21:10:50

기사수정
  • 2023년 글로컬대학 30 본지정에 ‘경상국립대’ 선정
  • 2027년까지 5년간 총 1,000억 원의 정부 지원금 확보
  • 지역과 지역대학 위기를 타개할 전국적인 롤모델로 글로컬대학 육성

경상남도는 13일 오후 브리핑을 열고 교육부 글로컬대학 본지정에 도내 대학인 ‘경상국립대학교(경상국립대)’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경상남도는 13일 오후 브리핑을 열고 교육부 글로컬대학 본지정에 도내 대학인 `경상국립대학교(경상국립대)`가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글로컬대학 30’은 정부 3대 교육개혁 과제 중 대학개혁의 주요 정책으로 담대한 혁신으로 지역의 산업‧사회 연계 특화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을 육성하기 위해 5년간 대학당 총 1,000억 원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11월 13일 교육부는 ‘2023년 글로컬대학 30 본지정’에 경상국립대가 포함된 10곳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7월 글로컬대학 공모에 신청한 전국 비수도권 108개 대학 중 15곳을 예비 지정했으며, 지난달 예비지정 대학의 실행계획에 대한 글로컬대학 본지정 평가위원회의 심사와 글로컬대학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글로컬대학을 최종 선정했다.

 

경상국립대가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됨에 따라 경남도는 지난 3월 교육부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라이즈․RISE) 시범지역 선정과 연계한 지역 주도의 대학혁신 선도모델 육성과 지역인재 양성-취‧창업-정주에 이르는 선순환 체계 구축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그간 경남도는 ‘글로컬대학 30’ 선정을 위해 지난 7월 도청 교육인재담당관 부서에 대학혁신 및 산학협력담당을 개편․신설하였고, 시군, 대학, 지역산업체, 유관기관과 함께 실행계획 전담팀(TF)을 꾸려 대학의 혁신전략을 구체화한 실행계획을 공동 수립하는 등 총력을 기울여 왔다.

 

이번 본지정 평가에서 대학 혁신전략과 실행계획의 구체성, 실현 가능성과 함께 우주항공․방산분야 등 지역산업 육성계획과 연계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과 지원 전략을 통해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하는 성공적 모델을 만든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경상국립대는 5년간 총 1,000억 원의 정부 지원금과 맞춤형 규제 특례를 우선 적용받게 되며, 지역 전략산업과의 연계한 대학 특성화와 교육 기반(인프라) 개선, 교과과정 개편 및 산학 연계협력 강화, 산학 연계 과제 수행 등 대학 내‧외부 벽을 허무는 담대한 혁신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방산 분야 글로벌 TOP 10 대학, 아시아 TOP 3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학교‧캠퍼스‧단과대학 간 장벽을 허무는 구조개혁, 공유‧개방형 모델인 ‘우주항공대학(CSA) 설립’ ▲지역 전략산업의 대학원과 연구소 통합조직인 ‘경남형 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T) 설립’ ▲지역 전략산업의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도립대 등 전문대와 연계체계 구축 ▲기업가정신과 연계한 지역 전략산업 중심의 담대한 창업생태계 조성 ▴글로컬대학 혁신체계 구축 ▲대학 운영성과 공개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우주항공대학 졸업생 취업률을 55.3%에서 75% ▲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 졸업생 취업률을 95% ▲글로컬대학 관련 졸업생의 지역 내 취업유지율을 10.5%에서 60% ▲THE 세계대학 순위를 100위권 내 진입, 향상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 THE 세계대학 순위 : 영국의 대학평가기관인 타임즈 고등 교육(Times Higher Education, THE)이 매년 발표하는 대학 순위

 

경남도는 경상국립대가 제시한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의 이행과 성과 목표 달성을 지원하기 위해 경상국립대와 교육부, 산업체와 함께 각각 이행해야 할 역할과 과제 등 지원 사항을 담은 ‘대도약 이행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또한, 해당 분야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글로컬대학이 될 수 있도록 국내외 최고 수준의 교원 확보, 기업트랙, 계약학과, 프로젝트 기반 수업 등 혁신적인 교과과정 개발,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학생 장학금, 연구비를 대폭 지원하기 위해 시군과 함께 총 1,454억 원 규모의 지방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글로컬대학의 인재양성, 연구개발, 산학협력 등 성과를 지역 곳곳에 확산‧활용할 수 있도록 「경상남도 지방자치단체‧산업체‧대학 등 협력 촉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지자체-대학-지역산업체 간 협력체계 강화에 주력한다.

 

교육부가 글로컬대학의 실행계획 이행 및 목표치 달성에 대한 중간 모니터링 등 엄중한 사후관리를 계획하고 있는 만큼 우리 도는 글로컬대학과 함께 계획 실행과정에 참여하고, 추진과정에서 나타나는 규제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 등 애로사항 해소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내년에도 글로컬대학 10곳을 지정한다는 교육부 방침에 따라, 올해 아쉽게 선정되지 못한 인제대는 예비지정 단계에서 높은 혁신성이 충분히 인정된 만큼 실행계획 수립에서 나타난 미비점을 적극 보완하여 내년에는 글로컬대학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하고, 혁신 의지와 역량을 가진 나머지 도내 대학들도 연차적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지역대학과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여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번 경상국립대의 글로컬대학 선정으로 경남의 산업구조에 맞는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을 시작했다”며, “글로컬대학이 과감한 혁신을 바탕으로 지역과 지역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고 동반성장을 견인하는 데 앞장서 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철도노조 파업 셋째 날, 운행률 76%…정부 “즉각 복귀 촉구” 철도노조 파업 셋째 날인 7일 오전 9시 기준, 철도 운행률은 평시 대비 76%로 집계됐다. 파업 참가율은 27.2%로 전일 대비 1.4%p 증가했으나, 지난해 같은 시기 대비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6일 서울 구로역에서 `광역전철 운행 현황 및 역사 내 혼잡도 관리 조치현황`에 대해 현장점검 하고 있다.  파업으로 인해 K
  2. 철도파업 3일 차…“안전 최우선” 강조하며 상경투쟁 돌입 철도노조는 파업 3일 차인 7일, 조합원들에게 ‘안전 최우선’ 지침을 알리며 작업 중 사고 예방을 위한 철저한 관리에 나섰다.  철도노조는 7일,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리는 제1차 서울 상경투쟁을 통해 정부와 사측에 책임을 촉구할 예정이다. (사진=철도노조)이날 노조는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리는 제1차 서울 상경투쟁을 통해 정
  3. 윤 대통령, 대국민 담화 통해 사과…“임기 포함 정국 안정 여당에 일임”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나흘 만인 7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들에게 사과하며 정국 안정 방안을 여당에 일임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나흘 만인 7일, 대국민 담화를 통해 국민들에게 사과하며 정국 안정 방안을 여당에 일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담화를 통해 비상계엄 선포가 대통령으로서의...
  4. 강북구, 클린강북 우수 청소봉사자에게 표창 수여 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지난달 28일 구청장실에서 `2024년 클린강북 우수 청소봉사자 표창 수여식`을 열고 지역 환경 개선에 기여한 봉사자들에게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강북구, 클린강북 우수 청소봉사자에게 표창 수여이번 표창의 주인공은 김용연(우이동), 박점순(번1동), 박현자(수유1동), 은희숙(인수동)씨 등 4..
  5. 한덕수 총리-한동훈 대표 긴급 회동…“민심 수습·국정 안정 논의”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7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긴급 회동을 갖고, 비상계엄 사태 이후 악화한 민심과 국정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한덕수 국무총리와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 (자료사진)한 대표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본 뒤 총리공관을 찾아 약 1시간 20분간 회동했다. 회동에는 방기선 국무조정...
  6. 대구시, 대구청년예술인임대주택 기공식 성료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12월 6일(금) 오후 2시 대구예술발전소 후면 임대주택 예정 부지에서 주요 내빈 및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대구청년예술인 특화형 임대주택` 건립을 위한 기공식을 개최했다. 대구시, 대구청년예술인임대주택 기공식 성료대구광역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은 ㈜송은산업과의 협력을 통해 대구청년예술인의 주거
  7. 기아 PV5, 출시 앞두고 영국서 호평받아 기아는 지난 5일 2025년 출시를 앞둔 PV5가 영국의 LCV(Light Commercial Vehicle, 경상용차) 전문지 ‘왓 밴?(What Van?)’이 발표한 왓 밴? 어워즈 2025(What Van? Awards 2025)에서 ‘주목해야 할 차(One to Watch)’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기아 PV5왓 밴? 어워즈는 영국의 저명한 LCV 전문 매거진 왓 밴?이 주관하고 LCV 부문 전반에서 독립적인 심사위원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