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15일 ‘서울시민 고립·외로움 실태 및 고독사 예방 토론회’
  • 이종혁 기자
  • 등록 2018-11-13 11:10:36

기사수정
  • 서울시민 28.8% 극도의 고립 감정, 21.1%는 극심한 외로움...실태조사 결과 발표
  • 전문가와 현장활동가 및 업무담당 공무원 참여, 고독사 문제와 대안에 대해 논의
  • 토론회 결과를 반영해 지난 4월 ‘고독사 예방대책’에 이어 ‘제2기 대책’ 마련

서울시는 오는 11월 15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전문가, 현장활동가, 공무원, 시민들이 참여하는 ‘서울시민 고립·외로움 실태 및 고독사 예방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오는 11월 15일 오후 2시 서울시청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전문가, 현장활동가, 공무원, 시민들이 참여하는 ‘서울시민 고립·외로움 실태 및 고독사 예방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서울시복지재단 연구위원 송인주 박사 등 연구진이 ‘서울시민 고립과 외로움 실태조사 및 서울시 고독사 예방사업의 성과 분석’ 연구결과 발표에 이어 ‘외로움과 고립의 사회적 문제와 공공의 접근방법’에 대한 대안을 제시한다.

 

이번 연구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한 고립과 외로움에 대한 실태조사와 서울시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고독사 예방사업의 성과에 대한 분석·평가결과가 연구내용에 포함되어 있다.

 

서울시복지재단은 2016년부터 고독사 분야 연구를 매년 연구결과를 발표했으며 올해 토론회는 세 번째이다.


지난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 동안 만 20~64세의 서울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 ‘자신이 극도로 고립된 삶을 살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전체의 28.8%(288명)였고, 극심한 외로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한 시민은 21.1%(211명)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외로움과 고립감을 느끼는 시민이 많다는 것은 고독사에 대한 우리 사회의 잠재적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경고다.


지난 10월 1일부터 15일까지 보름 동안 만 20~64세의 서울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한 결과 ‘자신이 극도로 고립된 삶을 살고 있다’고 느끼는 사람들은 전체의 28.8%(288명)였고, 극심한 외로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한 시민은 21.1%(211명)으로 나타났다. 자료=서울시

이번 연구에서는 지난 4월 발표한 ‘서울시 고독사 예방 종합대책’에 따른 사업 성과를 분석·평가한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올해 서울시 고독사 예방사업을 시행하고 있는 18개 자치구, 26개 지역을 현장 방문해 참여주민‧공무원 등을 면담하는 등 실질적 모니터링 결과가 포함된 점이 향후 고독사 예방사업을 계획하거나, 추진하고 있는 다른 지방정부에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서울시 고독사 예방사업을 시행하는 26개 지역에서는 주민과 공공이 함께 하는 이웃안전망을 구축하고 있다.


주민들이 ‘이웃살피미’ 등 주민모임을 구성하여 지역적 특성과 현안에 맞춘 고독사 예방계획을 수립·활동하고 고시원·임대주택, 복지기관, 복지통장, 동네상점·병의원 등 지역 자원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연구결과 발표가 끝난 후부터 전문가, 현장활동가,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가 개최된다.


토론회 참석자  : 내·외부 전문가 8인(발제3명, 좌장1명, 토론자 4명) 자료=서울시

김찬호 성공회대학교 초빙교수가 토론회 좌장으로 자리하며 강은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 박진옥 나눔과나눔 사무국장, 이은주  금천구 가산동주민센터 주무관, 장경혜 강북주거복지센터 센터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각 분야 전문가, 현장활동가, 업무담당 공무원 등이 고독사 문제와 대안에 대해 토론하고, 토론회에 참석한 시민과 공무원과의 질의·답변 시간이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의견 및 결과를 반영하여 ‘제2기 고독사 예방대책’을 수립하여 좀더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하고 고독사 예방을 위해 정책적 노력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사회적 고립과 외로움의 증대는 결국 고독사의 원인이 되어 오늘날 중요한 사회적 위험이 되고 있다. 이제 복지정책이 이에 대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이번 토론회가 바람직한 복지정책을 마련하는 길잡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정부, 7월 호우 피해 복구에 2조7천억 투입… 지원·방재 강화 정부가 7월 집중호우 피해 복구비를 총 2조 7,235억 원으로 확정하고, 공공시설 방재성능 개선과 피해 주민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했으며, 이번 복구계획은 단순 원상복구를 넘어 근본적 재해예방과 피해지역 회복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8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
  2. 우유·발효유 제조·판매업체 점검… 6곳 위법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름철 유가공품 안전관리를 위해 전국 846개 유가공업체와 판매업체를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업체 6곳을 적발했으며, 별도 검사에서 대장균군 초과 검출과 성분 미달 제품 11건이 확인돼 유통 차단 및 폐기 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7월 7일부터 2...
  3. 한국기술교육대, ‘충남형 계약학과’ 신설… 반도체·디스플레이 인재 양성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2026학년도에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충남형 계약학과’를 신설해 학사 40명, 석사 25명을 모집하며,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고 2학년부터 기업 근무와 학업을 병행하게 된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1캠퍼스 전경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는 충청남도 주력산업인 반
  4. 전국서 을지연습 18~21일 실시… 전 국민 대피훈련 포함 정부가 국가 비상대비태세 확립과 국민생활 안정을 위해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전국에서 을지연습을 실시하며, 올해 훈련은 한·미 연합 군사연습과 연계해 ‘을지 자유의 방패’라는 명칭으로 진행된다.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는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전국 단위의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5. 건설근로자공제회, ‘25년 기능등급제 연계 교육 본격 시행 건설근로자공제회가 국토교통부 위탁을 받아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 연계 교육’을 올해 8월부터 10월까지 실시하며, 교육비 전액 지원과 함께 식비·교통비를 제공해 건설기능인과 업계 입문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건설근로자공제회(이하 공제회)는 2025년 `건설근로자 기능등급제 연계 교육`을 본격 시행하고, 교
  6. 금융위, 불법사금융·불법추심 근절 위한 제도 개선 논의...현장 목소리 청취 불법사금융과 불법추심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부와 현장 전문가, 유관기관 간의 간담회가 8월 22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복지재단 북부센터에서 열렸다. 개정 대부업법 홍보영상 주요내용 캡처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22일 개정「대부업법」및 시행령 시행 1개월을 맞아, 현장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추가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
  7. LG U+, ARS 안내 개편해 상담 대기시간 66% 감소 LG유플러스가 고객 편의 향상을 위해 ARS(자동응답시스템) 메뉴 맞춤 제공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LG U+, ARS 안내 개편해 상담 대기시간 66% 감소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센터에 전화를 건 고객들은 상담사 연결 요청 후 대기 시간이 최대 66% 줄었다. 기존에는 고객이 고객센터에 전화하면 누구에게나 같은 상담 메뉴가 제공됐...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