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연신내·쌍문·방학역 공공주택 1451세대…도심 복합개발
  • 홍진우
  • 등록 2023-10-27 15:11:09

기사수정
  • 서울시 공공주택심의위 조건부 가결…다양한 평면 구성 2029년 준공 목표
  • 3곳 모두 역세권 위치…충분한 녹지, 공공보행통로 조성해 편리한 생활환경
  • 서울시 “공공주택뿐 아니라 안전한 보행로, 충분한 녹지공간 공급 위해 심의 노력”

2021년 `공공주택특별법` 개정에 따라 신설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 시내 선도지구로 선정된 6개소 중 3곳이 첫 통합심의를 통과, 오는 2029년 공공주택 1451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연신내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위치도 및 조감도

서울시는 지난 26일 열린 제3차 공공주택통합심의위원회에서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은평구 불광동 319-1번지 일대) ▴4호선 쌍문역 동측(도봉구 창동 663-2번지 일대) ▴1호선 방학역(도봉구 도봉동 622-6번지 일대) 인근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계획(안)이 ‘조건부 가결’ 됐다고 밝혔다.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은 공공(LH)이 역세권․저층주거지․준공업지역에 위치한 노후 도심지를 정비하기 위해 2021년 신설된 사업으로, 서울 시내에 선정되어 있던 선도지구 6개소 중 이번에 3곳(연신내역, 쌍문역 동측, 방학역)이 심의를 통과했다.

 

도보 10분(350m 이내) 이내 지하철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에 위치해 있는 대상지 3곳은 충분한 녹지(조경) 확보, 우수디자인 적용, 공공보행통로 계획 등을 통해 입주민과 지역주민 모두가 편리한 생활환경을 제공하고 보행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1~2인 가구를 위한 전용면적 26㎡부터 46㎡, 3인 가구를 위한 59㎡, 4인 이상 가족 단위 세대를 위한 84㎡와 105㎡까지 수요를 고려하여 다양한 평면이 구성됐다.

 

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 Design)을 적용하여 연령, 장애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단지 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으며, 주민이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게끔 설계 단계부터 범죄예방 환경설계(CPTED)도 적용했다.

 

쌍문역 동측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위치도 및 조감도 특히 ‘쌍문역 동측’과 ‘방학역’ 인근 대상지는 주요 교차로에 공개공지를 조성하여 열린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 가로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복합사업 계획(안)은 용적률 650% 이하, 지하 5층~지상 49층 규모로 공공주택 392세대(공공분양 246세대, 이익공유 79세대, 공공임대 67세대)가 공급되며 개방형 휴게공간, 은평푸드뱅크마켓 등 지역 공공서비스 시설이 함께 확보된다.

 

지하철 4호선 ‘쌍문역 동측’ 복합사업 계획(안)에는 용적률 500% 이하, 지하 4층~지상 39층 높이 공공주택 639세대(공공분양 402세대, 이익공유 128세대, 공공임대 109세대)가 들어서며, 특히 어린이공원의 면적을 당초 대비 492.1㎡ 확대하여 지역에 필요한 녹지공간을 제공키로 했다.

 

방학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위치도 및 조감도

지하철 1호선 ‘방학역’ 인근 대상지에는 지하 5층~지상 39층 규모의 공공주택 420세대(공공분양 263세대, 이익공유 84세대, 공공임대 73세대)와 근린생활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서며, 독립적인 공간을 선호하는 가구를 위한 ‘복층형 세대’를 일부 계획하는 등 수요자 맞춤형 평면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이번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선도지구 3곳을 ‘전 세대 동시 추첨 방식’을 적용, 분양․임대세대 간 구분을 없앤 완전한 소셜믹스 단지로 구현할 방침이며 앞으로 공공주택통합심의 결과(조건사항 등)를 검토․반영하여 연내 복합사업계획 승인 후 ’26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가 ’29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노후한 대상지 3곳이 이번 공공주택통합심의를 통과하면서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공공주택 공급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도시 경관과 충분한 녹지를 갖춘 주거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공공주택통합심의를 합리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가을 여행 대명사 안성 바우덕이 축제, 전야제 행사 길놀이 퍼레이드 개최 안성시는 오는 10월 2일(수), 2024 안성맞춤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의 전야제 행사인 길놀이 퍼레이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가을 여행 대명사 안성 바우덕이 축제, 전야제 행사 길놀이 퍼레이드 개최길놀이 퍼레이드는 바우덕이 축제의 흥을 높이고자 대규모 거리 행진을 통해 주민 화합과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는 행사로 올해는 관내 시...
  2. 오세훈 시장, “외국인 인재 유치로 국가·도시 경쟁력 강화 모색” 서울시는 9월 30일 오후 3시 서울시청에서 유상범 국회의원과 함께 ‘다문화 사회 국가·도시경쟁력 제고를 위한 외국인정책 혁신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저출생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속에서 외국인 인재 유치와 활용을 통해 국가 및 도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세
  3. `졸업·성적·검정고시증명서` 30일부터 주민센터서 즉시 발급 행정안전부는 30일부터 어업경영체 등록확인서 등 13종의 민원증명서를 ‘어디서나 민원처리제’ 대상으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30일부터 어업경영체 등록확인서 등 13종의 민원증명서를 `어디서나 민원처리제` 대상으로 추가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앞으로 13종의 민원증명서는 전국 모든 시·군·구청 및 ..
  4. 이현재 하남시장, 노인의 날 행사서 "노년이 행복한 도시 만들 것" 강조 이현재 하남시장이 30일 노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어르신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노인복지 사업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현재 하남시장, 노인의 날 행사서 "노년이 행복한 도시 만들 것" 강조이현재 시장은 이날 시청 별관 2층 대강당에서 ㈔대한노인회 하남시지회 주최로 열린 `제28...
  5. 가스공사, 대구지역 공공기관과 손잡고 취업 지원 프로그램 시행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지난 9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 간 대구 소재 8개 공공기관과 함께 각 기관에 소속된 체험형 인턴을 대상으로 취업 지원 프로그램 `여기 취업 어때`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가스공사, 대구지역 공공기관과 손잡고 취업 지원 프로그램 시행5일 간에 걸쳐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는 대구지역 공공기관 체험형
  6. 광명시, 외국인 자녀 보육료 전액 지원 광명시(시장 박승원)는 내·외국인간의 차별 없는 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외국인 자녀(0세∼5세) 보육료를 10월부터 전액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광명시, 외국인 자녀 보육료 전액 지원광명시가 외국인 자녀 보육료를 지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원 대상은 광명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자녀 중 관내 어린이집에 재원하
  7. 금정구, 발달장애아동 부모 역량 강화 교육 실시 부산시 금정구는 지난 25일 금정구 발달장애인평생교육센터에서 발달재활서비스 대기 아동의 부모를 대상으로 부모 역량 강화 `천천히 걸어도 괜찮아` 교육을 했다. 금정구, 발달장애아동 부모 역량 강화 교육 실시이번 교육은 (사)대한작업치료사협회 이영오 회장을 강사로 초청해 ▲발달장애아동에 대한 이해 ▲발달장애 선별을 위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