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박석 의원(국민의힘, 도봉3)은 지난 16일 도봉경찰서 관계자들과 치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도봉경찰서가 추진 중인 중점 치안 정책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서울시 협조가 필요한 현안 관련 논의가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도봉구 출신 이경숙(도봉1), 홍국표(도봉2), 이은림(도봉4) 서울시의원이 함께 참석했다.
도봉경찰서(서장 황영선)에 따르면, 도봉구에 설치된 CCTV는 2,129대로 서울시 자치구 평균 3,300대 대비 64% 수준에 불과하고 차량방범용 CCTV도 없어 사고 예방 및 강력범죄 대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봉서는 “등산로, 둘레길 등 치안 취약 지역 CCTV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도로방범용 CCTV를 신설해 경찰서 상황실과 연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후한 통합관제센터를 AI·빅데이터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통합플랫폼으로 개편하는 데 서울시의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창동 지구대는 도봉구 내 최대 치안 수요를 담당하는 지구대이나, 정밀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받아 신축 이전이 시급하다”며 대체부지 확보 등에 필요한 행정절차 관련 협조를 구했다.
박석 의원은 “연이은 이상 동기 범죄 발생, 마약사범 증가 등으로 시민들의 불안이 커진 만큼 경찰의 책임과 역할이 중요하다”며 “치안 유지와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서울시 차원에서 도울 일이 있다면 최대한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1991년 개서한 도봉경찰서는 570명이 근무 중으로, 2023년 상반기 경찰청 범죄수익 보전 전국 1위, 서울청 치안고객만족도 향상도 우수관서 선정 등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