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홈쇼핑 방송 9.3%가 건강기능식품 판매, 19년 4.9%에서 급증
  • 강재순
  • 등록 2023-10-01 10:45:40

기사수정
  • 의류·가전 밀어내고 건강기능식품 방송 점유율 증가 가속화
  • 최근 5년간 제조 정지 및 제품 폐기된 건강기능식품 310건
  • 이상 사례는 8,894건, 소화불량 48.1%, 가려움 17.5%, 어지러움 10.3%

건강 및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면서 홈쇼핑 방송 채널을 통해 판매하는 상품 10건 중 1건은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국회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경남 창원시 성산구,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이 10월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홈쇼핑 판매 방송현황’ 자료에 따르면 의류, 가전에 대한 홈쇼핑 판매 방송 횟수는 줄어든 반면 건강기능식품 방송 횟수는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에 따르면 2019년 8,566건으로 전체 17만5,341건의 4.9%에 불과하던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홈쇼핑 방송 비중이 2020년에는 1만1,440건으로 6.5%를 차지하더니, 2021년 1만6,519건, 2022년에는 1만6,566건으로 방송 횟수가 증가하면서 전체 17만7,981건 중에 건강기능식품 방송 점유율이 9.3%까지 치솟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홈쇼핑의 꽃으로 불리던 의류 방송은 2019년 4만7,123건으로 26.9%를 점유율이 보였으나, 2020년 4만3,002건(24.4%)으로 감소하더니 2021년에는 3만9,262건으로 22.1%까지 떨어졌으며, 지난해(2022년)은 4만2,612건, 23.9%으로 조사됐다.

 

홈쇼핑 가전 방송도 2019년 1만6,516건으로 9.4%에서 2020년 1만5,887건(9.0%), 2021년 1만6,039건(9.0%), 2022년 1만4,394건으로 점유율이 8.1%로 하락했다. 올해 8월까지는 8,359건으로 7.0%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기능식품 구매가 홈쇼핑 뿐만 아니라 백화점·마트에서 최근에는 온라인쇼핑이나 해외직구 등으로 다변화되면서 건강기능식품 소비가 급증하고 있으며, 제약회사 등도 자회사나 OEM(주문자 위탁 생산) 방식으로 너도나도 건강기능식품 제조 및 판매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그야말로 건강기능식품에 빠진 대한민국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1년에 한번 이상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한 비율(구매경험률)이 무려 82.6%이고, 평균 구매금액은 35만7,919원으로 나타났으며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가 2021년 5조6,902억원에서 2022년 6조1,429억으로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건강기능식품 각종 단속 실적’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기준 및 규격 위반, 품목제조신고 위반, 자가품질검사 의무 위반 등으로 제조가 정지되거나 제품이 폐기된 건강기능식품은 모두 310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2019년 53건에서, 2020년 35건, 2021년 50건이던 것이 지난해(2022년)에는 62건으로 증가하더니 올해 6월까지 110건으로 폭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있지도 않은 기능성분을 있는 것처럼 속이거나 함량을 미달해 판매해 오다 적발된 것은 2019년 5건, 2020년 2건, 2021년 4건, 2022년 7건, 올해6월까지 2건으로 모두 20건이었으며,

들어가지 말아야 할 이물이 혼입된 경우는 2019년 4건, 2020년 2건, 2021년은 금속성 이물 검출 및 유해물질 검출 등 3건, 2022년은 2건, 올해6월까지는 유해물질 검출 포함 4건 등 모두 15건으로 밝혀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건강기능식품 증상별 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접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9년부터 올해 6월까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이상사례 신고 건수는 모두 5,562건이었으며, 이상 현상이 발생한 사례는 모두 8,894건으로 조사됐다.

 

그중 소화불량이 4,281건으로 48.1%을 차지했으며, 가려움 증상은 1,560건 17.5%, 어지러움 증상은 912건으로 10.3%, 배뇨곤란 증상은 461건으로 5.2%, 가슴 답답 증상은 381건 4.3% 등으로 각각 나타났다.

 

이에 강기윤 의원은“건강과 건강보조식품에 대한 관심으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더욱 철저한 안전 관리와 함께 안전한 구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관악구, 대입 수시 전략 특강 개최...5월18일 대강당서 관악구가 2025년도 대입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5월 18일(토) 13시 관악구청 8층 대강당에서 대입 수시 전략 특강을 개최한다. 관악구가 2025년도 대입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5월 18일(토) 13시 관악구청 8층 대강당에서 대입 수시 전략 특강을 개최한다.올해는 ...
  2. 관악구, 노인요양시설 어르신 인권 보호 강화 나선다 관악구가 올해도 노인요양시설 입소 어르신에 대한 인권보호와 학대 예방 강화에 나선다. 관악구가 올해도 노인요양시설 입소 어르신에 대한 인권보호와 학대 예방 강화에 나선다.먼저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운영된 인권지킴이의 활동을 이어나간다. 인권지킴이는 노인인권과 관련된 전문가(▲사회복지시설 종사자 5명 ▲노인맞춤돌봄
  3. KG 모빌리티, `네바퀴동행` 재출범…하천 정화 활동 실시 KG 모빌리티(KGM)가 사내 봉사단인 `네바퀴동행` 재출범과 동시에 지역사회에 보답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KGM 본사가 위치한 평택시 소재의 안성천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했다고 29일 밝혔다. KG 모빌리티(KGM)가 사내 봉사단인 `네바퀴동행` 재출범과 동시에 지역사회에 보답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KGM 본사가 위
  4. 마포구 실뿌리복지 동행센터 출범…복지망, 실뿌리처럼 촘촘하게 마포형 복지전달체계로, 마포구 민선 8기가 구민과의 동행 복지 실현을 위해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실뿌리복지 동행센터`가 지난 4월 26일 드디어 막을 올렸다. 마포형 복지전달체계로, 마포구 민선 8기가 구민과의 동행 복지 실현을 위해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실뿌리복지 동행센터`가 지난 4월 26일 드디어 막을 올렸다.`실뿌리복지`는...
  5. 강서구, 미취업 청년에 자격증 응시료 지원 서울 강서구가 미취업청년들의 자격증 응시료 지원에 나섰다. 서울 강서구가 미취업청년들의 자격증 응시료 지원에 나섰다.토익 응시료는 올해 6월 16일 정기시험부터 4,500원이 인상된 5만 2,500원이고, 대표 영어 말하기 시험인 `오픽(OPIC)` 응시료도 5,900원이 인상된 8만 4,000원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가운데는 경제적 부담으로
  6. 전국천사무료급식소 대구점, 대면급식 재개 사단법인 한국나눔연맹에서 운영하는 전국천사무료급식소 대구점(대구 서구 국채보상로 365)이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대면 급식 서비스를 4월 29일 재개했다. 이 기간에 대면 급식의 공백은 비대면 도시락 배달 서비스로 세심하게 채워왔다. 전국천사무료급식소 대구점, 대면급식 재개한국나눔연맹 관계자는 "우리는 어르신들께
  7. 충남교육청 인공지능·교육정보기술 활용한 미래형 영어교육과정 실천 충남교육청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어수업 방법과 우수 영어수업 실천사례를 함께 나누기 위해 지난 26일 충청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에서 정기 배움자리를 운영했다.  영어교욱과정 실천 이날 배움자리에는 충남초등영어교육연구회 회원을 비롯하여 초등영어교육 연구에 관심을 가진 초등교사 120여 명이 참여했다. 비주얼씽킹 전문가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