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재명 "정치검찰 악용 조작·공작해도 진실 가둘 수 없어"
  • 이성헌
  • 등록 2023-09-09 19:02:41

기사수정
  • 9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제3자뇌물 혐의 검찰 출석
  • 이재명 대표 "국정방향 전환·내각 총사퇴로 국정 쇄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치검찰을 악용해서 조작과 공작을 하더라도 잠시 숨기고 왜곡할 수는 있겠지만 진실을 영원히 가둘 수는 없다"고 밝혔다.

 

`쌍방울그룹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9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검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이 대표는 9일 오전 10시20분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단식 10일차인 이날 국회에서 출발해 검찰청에 도착한 이 대표는 미리 준비한 A4 용지를 꺼내 입장문을 읽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국민이 곧 국가다"며, "국민주권을 부정하는 세력이야말로 반국가세력이고 ‘내가 국가다’ (하는) 그 생각이야말로 전체주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민주주의 파괴, 평화 파괴 행위에 대해서, 그리고 국민주권을 부정하는 국정행위에 대해서 공개 사과해야 한다. 국정방향을 전면 전환하고 내각 총사퇴로 국정을 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화무십일홍이라 했다. 권력이 강하고 영원할 것 같지만 그것도 역시 잠시간일 뿐이다"며,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정권은 반드시 심판받았다는 것이 역사이고 진리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진술 변경과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보고 사실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을 하지 않은 채 조사실로 향했다.

 

이 대표의 검찰 출석은 당 대표 취임 이후 다섯 번째다. 이 대표는 그동안 성남FC 불법 후원금 사건,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비리 사건, 백현동 사건 등으로 검찰에 출석한 바 있다.

 

수원지검 형사6부는 쌍방울이 지난 2019년 경기도를 대신해 스마트팜 지원비 500만 달러와 도지사 방북 비용 300만 달러 등 총 800만 달러를 북한에 전달하는데 이 대표가 직접 지시하거나 관여했는지를 캐물을 방침이다.

검찰은 이 대표에게 대북 사업 및 방북 추진 경위, 쌍방울 측 대납 관련 보고·지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A4용지 150쪽 분량의 질문지를 작성하고 이 대표가 10일째 단식 중인 점을 감안해 현장에 의료진과 구급차를 배치하는 등의 준비를 했다.

 

검찰은 이 대표가 단식 10일째인 점을 감안하여 의료진과 구급차를 배치하고, 이 대표에게 대북 사업 및 방북 추진 경위, 쌍방울 측 대납 관련 보고·지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A4용지 150쪽 분량의 질문지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시, 청년 구직자에게 전문 직무교육과 인턴십 기회 지원 인천시가 청년 구직자들의 실무 능력을 키우기 위해 청년에게는 직무교육비를 지원하고, 기업에는 인턴 기간 급여를 전액 지원한다.  인천광역시와 인천경영자총협회는 인천 거주 구직 청년의 직무능력 향상과 일 경험 축적을 위한 ‘인천 청년도약기지’사업의 참여자를 오는 10월 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인천 청년...
  2. 금천구, 재개발·재건축 주거정비사업 궁금증을 풀어드려요 금천구는 주거정비지원센터에서 10월 11일부터 17일까지 ‘주거정비 아카데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거정비 아카데미 홍보물‘주거정비 아카데미’는 투명한 정비사업을 유도해 갈등과 분쟁을 예방하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돕기 위해 마련했다. 주거정비사업 조합원 및 주민참여단, 정비사업 추진 주체, 정비사업에 관
  3. 청탁금지법 ‘새로고침’…“청렴도 지키고 사회적 어려움도 반영” 어려움을 겪어온 농·축·수산업계 등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번 추석 명절을 계기로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의 선물 가액을 상향하는 등의 개정된 ‘청탁금지법 시행령’을 알리는 온라인 캠페인을 시작한다. 청탁금지법 시행령 개정 바로알기 캠페인 화면국민권익위원회(국민권익위)는 오늘부터 다음 달 15일까
  4. 금천구, ‘학교 밖 청소년을 부탁해’ 실태 및 지원방안 토론회 개최 금천구는 9월 22일 15시 모두의학교 ‘여러 가지 홀’에서 ‘학교 밖 청소년 실태 및 지원방안’을 위한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개최한 `학교 밖 청소년 정책 제안`을 위한 토론회 모습학교 밖 청소년 위기 실태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청소년에게 필요한 지원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한다. 목원대..
  5. 용산구, 2023년 일자리 박람회 개최 서울 용산구는 다음달 6일 용산아트홀 전시장에서 ‘2023년 용산구 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한다. 홍보물이번 행사는 구직자에게는 우수 추천기업에 취업할 기회와 다양한 구직정보를 제공하고, 구인기업에는 맞춤형 인재 채용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당일 현장에는 기업채용관, 정책홍보관, 부대행사관 등이 운영되며,
  6. `정의연 기부금 횡령` 윤미향, 2심 징역 1년6개월·집행유예 3년 정의기억연대 후원금을 일부 횡령한 혐의로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무소속 윤미향 의원에게 2심은 징역형을 선고했다.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유용 혐의 등으로 기소된 무소속 윤미향 의원이 지난 2021년 8월11일 오후 첫 공판이 열리는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자료사진)서울고법 형사1-3부는 20일 기부금품법...
  7. 양천구, 시각장애인 전용 쉼터‘마음씨(SEE)센터’개소 양천구는 시각장애인들의 숙원이던 전용 쉼터 조성을 마치고 9월 중순 본격 운영에 들어가 오는 10월 6일 개소식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마음씨(SEE)센터 전경 사진 이번에 ‘마음씨(SEE)센터’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조성된 시각장애인 쉼터는 눈이 아닌 마음으로 보는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으며 장애인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