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이병훈 의원, “대통령은 멸공의 횃불 선창, 보훈부장관은 이념 사냥”
  • 이성헌
  • 등록 2023-08-24 13:21:14

기사수정
  •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 통해 윤석열 정부, 국가보훈부 장관의 매카시즘 선동 비판
  •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 철회요구의 본심은 호남에 대한 차별, 중국에 대한 혐오
  • 냉전 반공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 혐오와 차별로 정치적 이득 노리는 선동 멈춰야

이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광주 동구남구을)이 8월 24일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43차 정책조정회의에서 시대착오적인 매카시즘 선동에 대해 강하게 질타하고,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 철회요구에는 호남에 대한 차별, 중국에 대한 혐오감정을 부추겨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지적했다.

 

이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광주 동구남구을)

이병훈 의원은 “박민식 국가보훈부장관의 시대착오적인 매카시즘 선동이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서 자신의 국정철학이 철 지난 반공 이데올로기라는 것을 온 국민에게 알렸다”고 최근의 흐름이 윤석열 정부 차원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병훈 의원은 “대통령이 멸공의 횃불을 선창하니, 보훈부 장관이 이념 사냥에 나서고 있다”라면서 그 사례로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이 ‘정율성 역사공원 조성사업’ 철회를 요구한 것을 들었다. 박 장관은 지난 22일 SNS에 글을 올려 정율성을 “공산당 나팔수”로 지칭하며, 광주광역시에 사업 철회를 요구한 바 있다.

 

이병훈 의원은 이에 대해 “정율성은 광주 출신의 항일운동가이자 음악가”이면서 “중국에서 3대 음악가로 알려져 있다”라면서, “광주시민들에게 정율성은 한중 친선과 문화교류의 상징일 뿐”인데, “박 장관은 정율성을 구실로 광주에 매카시즘 광풍을 몰고 와 광주시민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선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병훈 의원은 “이런 선동의 본심에는 호남에 대한 차별, 중국에 대한 혐오감정을 부추겨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지적하면서 “겉으로는 정율성의 이념과 행적을 문제 삼고 있지만, 호남에서 벌어지는 일 중에 이념을 문제 삼아서 공격할 만한 구실을 찾은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이병훈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선동과 낙인찍기 속에서 국민이 분열하고 대한민국이 퇴보하고 있다”면서 “케케묵은 냉전, 반공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 특정 국가, 특정 지역, 특정계층에 대한 혐오와 차별로 정치적 이득을 보려는 선동을 멈출 것”을 촉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주광덕 남양주시장, 약속 지켰다…마석∼상봉 셔틀열차 5월 1일 정상 개통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오는 5월 1일, `마석∼상봉 셔틀열차`가 차질 없이 개통된다고 밝혔다.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오는 5월 1일, `마석 · 상봉 셔틀열차`가 차질 없이 개통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2020년 12월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 개선대책의 하나로, 신도시 입주에 앞서 출퇴근 시간대 셔틀열차를 조기 투입해 경춘선
  2. 고양시,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1,327가구 혜택 받아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총 1,327가구에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 이자 13억 1천 2백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고양시는 총 1,327가구에 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 이자 13억 1천 2백만 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출산가구 전월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전월세 대출을 이용 중인 기준 중위소득 150% 이하 무주택 출산가구를 대상으로, ...
  3. KT, 반려견 가족 위한 초대행사 `펫밀리데이` 개최 KT(대표이사 김영섭)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장기고객 초청 프로그램 `초대드림`의 아홉 번째 행사로 `펫밀리데이(Petmily Day)`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KT(대표이사 김영섭)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장기고객 초청 프로그램 `초대드림`의 아홉 번째 행사로 `펫밀리데이(Petmily Day)`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초대드림`은 2024년 7월부
  4. 글자 하나로 변화하는 삶, 관악구 문해교육으로 배움의 꿈 이룬다 교육부 `제4차 성인문해 능력조사 통계`에 따르면 전체 성인의 3.3%가 기본적인 읽기·쓰기·셈하기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 오늘날에도 여전히 글을 몰라 일상생활에서 어려움을 겪는 성인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글자 하나로 변화하는 삶  관악구 문해교육으로 배움의 꿈 이룬다▲병원 진료 예약 ▲현금 자
  5. 인천시, 검단연장선 기본계획 변경 신청…적기 개통 총력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계양역과 검단신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도시철도1호선 검단연장선 건설사업`과 관련해 관계기관 협의를 마치고, 국토교통부에 기본계획 변경을 신청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천시, 검단연장선 기본계획 변경 신청...적기 개통 총력이번 기본계획 변경은 사업 물량 변동과 최근 물가상승 등을..
  6. 군포시, `지구를 지키는 한잔`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 본격 추진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포시가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친환경 행정 실천의 일환으로 청사 내 1회용컵 사용 줄이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시 청사 전 직원에게 텀블러와 머그컵을 배부하고, 자발적 참여와 지속 가능한 행정문화
  7. 서울시, 올해 수변활력거점 9곳 추가 조성…“하천, 시민 일상 속으로” 서울시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변활력거점 9곳을 올해 안에 추가 조성해 총 17곳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하천을 지역 맞춤형 여가·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이번 사업은 홍제천 ‘카페폭포’를 시작으로 꾸준히 확대 중이며, 시민의 일상 속 수변 공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묵동천(...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