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법무부 "한동훈 `검찰 내부망` 보고·지휘 없었다…김어준의 허위 주장"
  • 김은미
  • 등록 2023-08-03 11:26:46

기사수정

유튜버 김어준씨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를 통해 수사를 지휘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법무부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한동훈 법무부장관

법무부는 지난 2일 설명 자료를 통해 “한동훈 장관이 현직 검사가 아님에도, 검찰 구성원만 이용할 수 있는 내부망 메신저에 접속했고, 아직도 본인을 검사라고 생각하는 것같다"는 취지의 김씨 발언에 대해 "전혀 사실과 다른 허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법무부는 검찰 업무 관련 보고를 받는 것은 밥무부 장관의 임무이고 역대 모든 장관이 그 임무를 수행해 왔다면서, 적법한 보고절차에 따라 법무부 소관 부서를 통해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고,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전에 표결의 근거자료로서 범죄혐의와 증거관계를 사실대로 설득력 있게 설명하는 것은 법률상 법무부장관의 당연한 임무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검찰 이프로스 메신저가 개설된 이래로 법률상 검찰사무의 최고 감독권자인 법무부장관에게 이프로스 계정이 부여되어 왔고, 지난 정부도 마찬가지였다"며, "박상기 장관은 이프로스 이메일로 검사와 연락하기도 했고, 박상기, 강금실 장관은 전국 모든 검사에게 이메일을 발송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일체 이프로스를 통해 보고를 받지 않고 있고, 그런 이메일조차 발송한 바 없다"고 말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이프로스 계정은 법무부장관 뿐 아니라 검찰 관련 업무를 하는 법무부 직원에게도 부여되어 있다.


법무부는 "김어준씨 등은 법무부장관이 이프로스 계정을 가지고 있고, 로그인알림이 뜬다는 말만 듣고, 노웅래 체포동의안 설명시 메신저로 보고받았을 것이라는 황당한 추정을 하고 있는데, 장관실에 설치된 컴퓨터는 부팅 시 이프로스에 자동 로그인되어 실제 사용하지 않더라도 로그인 알림이 뜨는 것일 뿐이므로, 위 발언 및 기사에서 언급된 내용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김어준씨 등이 마치 법무부장관이 검사로부터 비공식적인 방법으로 개별 사건에 대한 보고를 받고 지시를 하는 것처럼 오인되게 하기 위한 뻔한 악의적 의도로, 국민을 속이려는 억지 허위주장을 또 다시 반복하는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 인터넷 매체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은 검사가 아니어서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e-pros) 메신저 사용 대상이 아님에도, 검찰 구성원만 사용하는 이프로스 메신저에 수시로 접속하여 특정 사안에 대해 특정 검사들과 직접 소통하거나 별도로 보고받았을 가능성이 있고, 특히 국회 체포동의요청 사유 설명 시 언급한 ‘돈봉투 부스럭 소리’ 같은 구체적인 증거관계도 ‘이프로스 메신저 지휘’를 통해 보고받았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보도를 한 바 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복지재단, 2024년 사회복지종사자 인권교육 실시 제천복지재단은 14일 인권에 대한 이해와 실천적인 역량을 높이기 위해 관내 사회복지종사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복지재단 인권교육 사진 이번 교육은 국가인권위원회 사회복지분야 인권교육 위촉강사인 박경호 원장(동안제일복지센터)을 초빙하여 `정말로 누구나 평등할까? 생각으로만이 아닌 행동으로 하는 인
  2. 충남교육청, 일손 돕기 농촌봉사활동 실시 충남교육청은 14일 직원 30여 명이 예산군 오가면 소재 과수원 농가를 방문해 사과 열매 솎기 작업 등 농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충남교육청 교직원들이 예산군 소재 과수원 농가를 방문하여 일손을 돕고 있다.도교육청은 매년 영농철마다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방문해 일손을 지원했으며, 소통과 협력의 가치를 실천하기 ...
  3. 국제스케이트장 춘천 유치 염원제 개최 춘천시가 오는 14일 오전 10시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제안부지에서 국제스케이트장 춘천 유치 염원제를 개최한다. 국제스케이트장 춘천 유치 염원제 개최이를 통해 시는 국제 스케이트장 현장실사를 앞두고 유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날 유치 염원제에는 육동한 춘천시장을 비롯해 시민 500명이 함께 참여해 국
  4. 평택시, 제3회 반려동물 열린 문화교실 개최 평택시는 오는 26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평택시청 앞 광장에서 `제3회 평택시 반려동물 열린 문화교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평택시, 제3회 반려동물 열린 문화교실 개최평택시는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22년부터 반려동물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는 명사초청 세미나, 체험 마당, 반려견 행
  5. 흡연・마약 없는 세종시 학교, 건강 지수는 맑음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하 세종시교육청)은 오는 5월 22일까지 학교와 교육청이 함께하는 등굣길 흡연・마약 예방 홍보 운동을 실시한다. 14일 아침,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직원, 종촌중학교 학생, 교직원들이 종촌중학교에서 등굣길 흡연・마약 예방 홍보 운동(캠페인)을 하고 있다.이번 홍보 운동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
  6. 부처님 오신 날, 산사로 떠나는 여행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사찰로 향하는 발걸음이 늘고 있는 가운데, 역사와 이야깃거리가 넘치는 충남의 사찰이 눈길을 끌고 있다. 논산 쌍계사14일 도에 따르면, 먼저 논산에 위치한 쌍계사는 대둔산 줄기 불명산 기슭에 위치한 사찰이다.  역사에는 고려 초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국보)을 건립한 혜명스님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나...
  7. 서울시 자치구 최초 광진구, 한부모 가정에 수학여행비 최대 20만 원 지원 광진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저소득 한부모 가정에 문화체험활동비(이하 수학여행비)를 지원한다. 서울시 자치구 최초 광진구, 한부모 가정에 수학여행비 최대 20만 원 지원(김경호구청장)구에 따르면, 2024년 5월 1일 기준, 광진구에 거주하는 저소득 한부모 가족은 1,051가구에 2,458명이며 이 중에서 882명이 초‧중‧고등학생이다.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