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경기 동북부 의료체계 개선 위원회’ 출범…동북부 의료원 설립 타당성 본격 논의
  • 강재순
  • 등록 2023-06-26 17:51:36

기사수정
  • 경기도, 26일 ‘경기 동북부 의료체계 개선 위원회’ 첫 회의 개최
  • 동북부 의료원 설립 타당성, 필수의료체계 개선 및 확충 등 2개 분과로 구성
  • 김동연 도지사, “의료원 설립 포함해 동북부의료체계 전반에 대해서 고민해달라”

경기 동북부 의료격차 해소와 의료체계 개선 방안 모색을 위한 ‘경기 동북부 의료체계 개선 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경기 동북부지역 공공의료원 건립에 대한 타당성을 놓고 본격적인 논의가 시작됐다.

 

26일 오후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열린 경기도 동북부의료체계 개선 위원회 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6일 경기도청에서 이종구(의학한림원 재난성 감염질환대응특별위원회 위원장. 전 질병관리본부장) 경기 동북부 의료체계 개선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한 15명의 위원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뒤 경기 동북부 의료체계 현황과 의료격차 해소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동북부 의료체계는 심각한 사안이다. 단순히 북부에 공공의료원을 설치할 문제가 아니라 의료체계를 어떻게 할 것이냐, 의료인력 수급 문제를 어떻게 할 것이냐, 공공의료원이 만들어진다고 하더라도 큰 병원과 관계는 어떻게 할 것인지 여러 가지 문제가 있다”라며 “지속가능한 의료 체계를 만들고 의료서비스를 어떻게 제공할지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치를 포함해 동북부의료체계 전반에 대해서 고민을 해줬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행정1, 2부지사가 모두 오는 회의가 거의 없는데 오늘은 다 오셨다. 이 회의의 중요성을 상징하는 것”이라며 “공공의료원에 대해서는 경기도가 확실한 의지를 가지고 하겠다. 지속가능하게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같이 의논해주시면 고맙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종구 위원장은 “의료와 함께 예방사업, 공중보건사업의 기반이 깔려 있어야 의료수요도 줄어들 것”이라며 “책임감이 무겁다. 다 같이 모여서 고민하고 참여하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종구 의학한림원 재난성 감염질환대응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경기 동북부 의료체계 개선 위원회’는 행정1부지사(공동위원장), 행정2부지사, 보건건강국장, 보건․의료 전문가 등 15명이 참여한다.

 

‘동북부 의료원 설립 타당성’, ‘필수 의료체계 개선 및 확충’ 등 2개 분과로 구성돼 경기 동북부 의료원 건립 타당성을 비롯한 경기 동북부 의료체계 개선 방안에 대해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평가와 정책 제언을 담당한다.

 

위원회는 6월부터 1년간 운영하며, 총괄 위원회는 분기별 1회, 분과 위원회는 필요에 따라 수시로 개최하며 의견을 수렴해나갈 방침이다. 총괄 위원회는 경기 동북부 의료체계 관련 주요 개선과제를 발굴하고, 분과 위원회에서는 관련 부서와 구체적 실행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동북부 의료원 설립 타당성’ 분과는 동북부 공공의료원 설립 타당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필수 의료체계 개선 및 확충’ 분과는 소아 진료 및 중증 응급진료 강화, 응급 이송체계 개선, 건강 격차 해소 방안 마련 등을 통해 동북부 지역 필수 의료 기반 개선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는 위원회를 통해 도출된 개선 방안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중증 응급환자 지역의료기관 수용률, 예방 가능 외상 사망률, 뇌혈관질환 사망률, 남성 흡연율 등 동북부 지역 취약 건강지표를 도 평균 수준까지 개선할 계획이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금천구,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일자리 탐색…첫 `온라인 일자리박람회` 개최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5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굿 JOB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오는 5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굿 JOB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는 변화하는 채용 환경에 대응하고 다양한 직종의 구인 기업을 섭외해 구직자...
  2. 경기도, 광교저수지·팔당호 녹조예방 총력대응 경기도는 녹조 발생 가능성이 높은 여름철을 앞두고, 광교저수지와 팔당호를 중심으로 2025년도 조류경보제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경기도는 녹조 발생 가능성이 높은 여름철을 앞두고, 광교저수지와 팔당호를 중심으로 2025년도 조류경보제를 시행한다고 21일 밝혔다.조류경보제는 조류 발생에 따라 수질이 악화되고, 일부 남조류가
  3. `내 일을 도전하는 청년` 남동구, 청년 취업 지원 위한 기업탐방 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남동산단 내 기업인 극동가스케트공업, 대하엔지니어링에서 `2025년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직업 현장 탐방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남동산단 내 기업인 극동가스케트공업, 대하엔지니어링에서 `2025년 청년도전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직업
  4. 양천구, 여름철 집중호우에도 안전한 통행…도로 위 `맨홀` 선제적 정비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사고와 도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맨홀 추락방지시설`을 확대하고 도로 위 `불량맨홀`을 정비한다고 21일 밝혔다.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사고와 도로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맨홀 추락방지시설`
  5. 양천구, 목동아파트 `조합설립 1호` 6단지…재건축 시계 빨라진다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22일 목동6단지 재건축 사업의 조합설립 인가를 승인했다고 23일 밝혔다. 목동아파트 14개 단지 가운데 재건축 조합설립 인가 단계까지 마친 곳은 6단지가 처음이다. 양천구, 목동아파트 `조합설립 1호` 6단지...재건축 시계 빨라진다목동 1∼14단지 중 사업 속도가 가장 빠른 6단지는 지난해 8월 정비구역 지정 후..
  6.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팝업형 디지털 체험센터 개소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팝업 디지털 체험센터가 5월 22일(목) 경기 하남시미사노인복지관에 첫 개소했다.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는 이번 하남시 개소를 시작으로 인천, 경기, 호남권 순으로 문을 열 예정이다. 에스원 김석주 사회공헌단장, 에스원 전진권 서울사업팀장, 하남시미사노인복지관 김교심 관
  7. 안성시, 전통시장 민간 주차장 확대 개방 안성시는 5월 22일 안성중앙시장 상인회 사무실에서 민간주차장 확대 개방 추진을 위해 안성시-골든캐슬타워-전통시장 상인회가 뜻을 모아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안성시, 전통시장 민간 주차장 확대 개방그동안 안성시에서 추진하던 전통시장 주차쿠폰 보조사업을 인근 공영주차장에 대해서만 적용했으나, 이번 협약으로 민간주차...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