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MBC 시사, 보도프로그램은 편파·왜곡방송 논란의 `중심`
  • 김은미
  • 등록 2023-05-10 09:13:52

기사수정
  • 홍석준 의원, MBC 방송문화진흥회 제도 개선 정책토론회 개최
  • 적합한 방문진 이사 구성 및 법령 정비를 통한 방문진과 MBC 임원진의 실질적 역할 정립 필요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구갑)과 권성동 의원은 5월9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MBC 방송문화진흥회 문제점과 대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대구 달서구갑)과 권성동 의원은 5월9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MBC 방송문화진흥회 문제점과 대안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MBC 제3노동조합, 범시민사회단체연합이 공동주최하고, 공정언론국민연대, 대안연대, 미디어미래비전포럼이 주관한 이번 정책토론회는 공정성과 중립성에 여러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MBC를 점검하고, 관리·감독기관으로서의 방송문화진흥회가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홍석준 의원은 환영사에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윤 정부가 많은 성과를 내고 있지만 국민들에게 제대로 평가받고 있지 못하다”고 밝히며 “이러한 상황이 초래된 이유 중에 공영방송 KBS, MBC의 편파·왜곡 보도의 역할이 크다”고 주장했다.

 

또한 최근 국민의힘 미디어국에서 KBS, MBC 라디오 패널을 분석한 결과를 언급하며 “9:1, 7:2 에 달하는 수치로 공영방송 라디오 패널에 좌파가 너무 많다”고 지적하며 “오늘 토론을 통해 도출된 방안을 토대로 MBC와 방송문화진흥회가 정상화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권성동 의원은 환영사를 통해 “그동안 여러 차례에 걸쳐서 근거자료를 가지고 MBC 불공정 보도사례에 대해서 문제를 삼았음에도 불구하고 시정하려는 노력이 전혀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대한민국 공영방송이 진실에 입각한 공정보도를 할 수 있도록 어떻게 바로 잡을까 많은 고민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공영방송 MBC 의 정상화를 위해 방송문화진흥회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장에는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을 포함하여, 이철규 사무총장, 강대식 최고위원, 박성중 국민의힘 과방위 간사, 송언석 의원, 김영식 의원, 배현진 의원, 최형두 의원과 전문가 100여명이 함께해 MBC 방송문화진흥회 제도 개선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축사에서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 방송의 정상화라는 이름으로 시작한 공영방송 적폐청산으로 인해서 오늘날 MBC 의 편향성이 극에 달했다”고 비판하며, “MBC 를 관리·감독하는 방송문화진흥회의 무능과 책임도 잘 살펴봐야 하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언론을 공기에 빗대며 “우리 사회도 맑은 공기가 공급될 때 건강한 사회가 유지될 수 있다”며, “MBC 를 비롯한 공영방송들이 언론 본연의 자세로 돌아갈 수 있도록 모든 구성원들이 감시하고 채찍질할 때 건강한 사회가 유지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도연 국민대 교수가 주제발표를 했으며, 김백 공정언론국민연대 이사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최철호 공동언론국민연대 공동대표, 이인철 변호사, 오정환 MBC 제3 노조위원장, 김유진 대안연대 사무총장, 이범석 신전대협 공동의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도연 국민대 교수는 “지난 10 여년간 MBC 의 시사, 보도프로그램은 지속적으로 편파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고 지적하며 “특히 문정부 이후 노조 출신 사장이 계속 선임되면서 정치적 편파성은 더욱 강화되었고, 외부의 비판에는 귀를 닫아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뉴스와 시사를 막론하고 편향성 논란은 이어져왔고, 저널리즘의 위기는 MBC 경영에도 악영향을 끼쳐왔으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에도 여러 편파사례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김 교수는 MBC 정상화를 위한 대안으로 적합한 방문진 이사진 구성 및 MBC 와 방문진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는 법령 정비, 방문진과 MBC 사장, 임원의 실질적 역할 정립 등을 제시하며 MBC 구성원의 상향식 전문직주의를 유도하는 방안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홍석준 의원은 마무리 발언으로 “MBC 방송문화진흥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제도 개선을 통하여 공영방송 MBC의 무너진 저널리즘의 회복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방송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국회에서도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적 뒷받침을 아끼지 않고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이재명 대통령 내외, 진관사 방문…“국민 상처 보듬고 국정 정상화 매진”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 진관사를 방문해 참배하고 시민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진관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일장기 위에 태극 문양을 덧칠한 ‘진관사 태극기’와 독립신문이 발견된 역사적인 사찰로, 호국과 독립정신의 상징적 장소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오후 서울 은평구
  2. 광복 80년 빛 축제 `80개의 빛, 하나된 우리`…광화문서 8일간 열린다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빛 축제가 오는 16일부터 23일까지 8일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국가보훈부는 이번 축제를 <80개의 빛, 하나된 우리>라는 주제로 기획해 광화문 외벽 80m를 거대한 미디어 캔버스로 활용, 1945년 광복부터 현재까지의 역사를 빛으로 표현한다고 밝혔다. `80개의 빛, 하나된 우리` 연출안광화문 미디..
  3. 정부, 7월 호우 피해 복구에 2조7천억 투입… 지원·방재 강화 정부가 7월 집중호우 피해 복구비를 총 2조 7,235억 원으로 확정하고, 공공시설 방재성능 개선과 피해 주민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종합대책을 마련했으며, 이번 복구계획은 단순 원상복구를 넘어 근본적 재해예방과 피해지역 회복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난 8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서울상...
  4. ‘광복 100년을 향한 타임캡슐’ 전국 100개 학교에서 봉입식 열린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전국 100개 학교에서 미래 세대에게 광복의 의미와 대한민국 역사를 전하는 ‘광복 100년을 향한 타임캡슐 봉입식’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열린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전국 100개 학교에서 미래 세대에게 광복의 의미와 대한민국 역사를 전하는 `광복 100년을 향한 타임캡슐 봉입식`이 이달부터 순차적으로 열린..
  5. 여의도 ‘서울달’ 개장 1년… 탑승객 5만 명 돌파, 글로벌 관광객 사로잡아 서울 여의도 하늘을 수놓은 ‘서울달’이 개장 1년 만에 누적 탑승객 5만 명을 돌파하며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했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정식 운영에 들어간 이후 하루 평균 228명, 총 235일 동안 안전 비행을 이어왔다고 21일 밝혔다. `서울달`은 여의도 상공 130m까지 떠올라 한강과 도심의 주 · 야경을 감상할 수
  6. 우유·발효유 제조·판매업체 점검… 6곳 위법 적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름철 유가공품 안전관리를 위해 전국 846개 유가공업체와 판매업체를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 업체 6곳을 적발했으며, 별도 검사에서 대장균군 초과 검출과 성분 미달 제품 11건이 확인돼 유통 차단 및 폐기 조치가 내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지난 7월 7일부터 2...
  7. 한국기술교육대, ‘충남형 계약학과’ 신설… 반도체·디스플레이 인재 양성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2026학년도에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충남형 계약학과’를 신설해 학사 40명, 석사 25명을 모집하며, 학생들은 입학과 동시에 취업이 확정되고 2학년부터 기업 근무와 학업을 병행하게 된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 1캠퍼스 전경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총장 유길상)는 충청남도 주력산업인 반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