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영등포구, 재개발 재건축 가속 페달 밟아
  • 홍진우
  • 등록 2023-05-08 09:50:01

기사수정
  • 3일 ‘영등포 재개발‧재건축 상담 센터’ 개소식 갖고 본격 운영
  • ‘공모사업 후보지 발굴 용역’ 예정, 개발 소외 지역 정비 방안 마련
  • 추진위, 조합 직접 설립 공공지원 강화하고, 7월부터는 안전진단 비용 지원

영등포구가 속도감 있는 재개발 재건축을 위해 구정 역량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영등포 재개발 재건축 상담센터 위치도

‘영등포 재개발·재건축 상담 센터’를 본격 운영하고, ‘공모사업 후보지 발굴 용역’ 등을 시행한다. 정비사업의 속도를 높이고, 개발 소외 지역에 대한 정비 방안을 마련해 명품 주거 도시로 거듭난다는 방침이다.

 

현재 영등포구에서 진행 중인 주택정비 사업은 재건축 29개 구역과 재개발 10종 48개 구역 등 총 77개 구역에 이른다. 뉴타운(16건)을 비롯해 도시정비형(9건), 공공재개발(8건), 3080복합개발(4건) 등 다양한 사업 유형으로 인해 ‘도시정비 사업의 백화점’이라 불릴 정도이다.

 

이러한 복잡한 개발 유형 가운데 가장 유리한 방안을 찾기 위해서는 더 많은 정보와 전문가의 조언 등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그래서 구는 먼저 재개발과 재건축 부서를 통합, 전담 부서 ‘주거사업과’를 2022년 11월에 신설했다. 집중적 행정 지원으로 사업의 속도를 더하고,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기획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또한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한 ‘영등포 재개발·재건축 상담 센터’도 본격 운영한다. 3일에는 최호권 구청장과 구의원,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도 열렸다.

 

센터는 신길5동 주민센터 1층에 마련했다. 정비 사업 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 2명을 배치해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재개발‧재건축 관련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분야별 전문가들이 정비 사업과 관련된 주민 교육과 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개발에서 소외된 지역을 위한 ‘공모사업 후보지 발굴 용역’도 준비 중이다. 건축물 노후로 개발 요건은 갖췄으나, 나서는 사람이 없어 응집력 있는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지역을 찾아가 설명회 등을 개최한다. 주민과 머리를 맞대고 가장 적합한 개발 방안을 찾는 것을 돕는다.

 

이어서 ‘추진위원회 구성 지원’과 ‘조합 직접 설립 지원’과 같은 공공지원도 적극 추진한다. 토지 등 소유자 선거인 명부 작성과 조합설립계획 수립, 정비업체 선정, 동의서 접수 등을 구청에서 맡아 사업 초기 주민들의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인다.

지원 대상은 추진위원회 구성 지원은 정비구역 내 주민 50% 이상 찬성과 25% 미만 반대이고, 조합 직접 설립 지원은 주민의견조사를 통해 토지 등 소유자 75% 이상이 추진위원회 생략에 찬성해야 한다.

 

7월부터는 재건축 안전진단 비용도 지원한다. 지난 3월 서울시 관련 조례 개정으로 지원 근거가 마련되어 구에서는 추가경정예산 편성에 들어갔다.

 

금년 지원 규모는 4개 단지 약 4억 8천여만 원이다. 주민 동의율을 충족한 단지를 대상으로 지원 비용과 반환 방법, 기한 등을 규정한 협약을 채결한 후 지원할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구의 도시정비 사업은 타 자치단체에 비해 사업구역 개수가 많고 종류도 다양해 일반 주민들이 다 알기에는 어려움이 많다.”라며 “집중적 행정지원으로 쾌적한 주거 환경 조성에 속도감을 더해 누구나 살고 싶은 명품 주거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 가겠다.”라고 전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금융위, 불법사금융·불법추심 근절 위한 제도 개선 논의...현장 목소리 청취 불법사금융과 불법추심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부와 현장 전문가, 유관기관 간의 간담회가 8월 22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복지재단 북부센터에서 열렸다. 개정 대부업법 홍보영상 주요내용 캡처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22일 개정「대부업법」및 시행령 시행 1개월을 맞아, 현장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추가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
  2. ‘강한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 개막…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도약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가 소상공인의 혁신성과 경쟁력을 겨루는 ‘강한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을 25일부터 28일까지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한국 소상공인이 세계적(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데뷔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메인 STAGE (파이널 오디션 피칭) ‘강한 소상공인...
  3. 과학기술 대도약 선언…정부, 2026년 R&D 예산 사상 최대 35.3조 편성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를 주재하며 2026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안을 확정하고,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전략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이번 예산안은 35조 3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
  4. 코이카, 카자흐스탄과 중앙아 5개국 디지털 역량 강화 한국이 최빈국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탈바꿈한 발전 경험을 살려 전통적인 선진 공여국과 신흥 공여국을 연결하며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코이카, 카자흐스탄과 중앙아 5개국 디지털 역량 강화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카자흐스탄 국제개발단(KazAID)과 공동으로 중앙아시아 5개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디...
  5. 네이버웹툰, 숏폼 애니메이션 ‘컷츠’ 공개…9월 1일 정식 출시 네이버웹툰이 숏폼 애니메이션 서비스 ‘컷츠(Cuts)’를 공개하며 웹툰 기반 콘텐츠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네이버웹툰은 25일 `오늘부터 앱(App)을 통해 컷츠를 점진적으로 배포하고, 오는 9월 1일 정식 출시 이후 누구나 애니메이션을 업로드하고 감상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25일 “오늘부터 앱(App)을 통해 컷
  6. 한국고용정보원, 고립·은둔 청년에 `찾아가는 상담` 확대 한국고용정보원이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한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고립 · 은둔 청년의 성공적인 사회진출 및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고용정보원은 고립·은둔 청년의 성공적인 사회진출 및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찾아가
  7. 한일 청년 30명, 조선왕조실록으로 문화교류 나선다 한국과 일본 대학생들이 조선왕조실록 등 세계기록유산을 매개로 문화교류에 나선다. 2024년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국제 교류 프로그램(`24.10.13.~17.) - 월정사 탐방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8월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과 평창 오대산 일원에서 `세계유산으로 맺은 우정, 미래를 꽃 피우다`를 주제로 「2025...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