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화진 장관, “가뭄 대응…4대강 보 수위 탄력조정 등 적극 활용”
  • 이성헌
  • 등록 2023-04-25 16:50:46

기사수정
  •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
  • “4대강 하천수 강물 이용해 가뭄대책을 세우는 것이 별 효과 없어”
  • “보의 수위를 올리면 이제 물을 더 확보할 수 있다”

환경부 한화진 장관이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대 10km 거리 양수장까지 펌프질해서 4대강 물을 보내겠다고 했는데 계획을 세우고 있냐고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묻자 “그 계획은 세우고 있고 그것을 지자체하고 협의 할 예정이다”며 “그 부분은 농립부 하고 논의를 해야 하는 부분이다”라고 답변했다.

 

환경부 한화진 장관이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했다.

진 의원은 “계획은 세우고 있는데 왜 제출을 안 하냐”며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는데 ‘구체적인 방안은 검토중이다’라고 답변했다. 자료 있으면 제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2015년 농립부가 4대강 하천수를 활용해 농촌용수로 공급하는 문제로 마스터플랜을 세운 적이 있다”며 “4대강 하천수 강물을 이용해서 가뭄대책을 세우는 것이 별 효과가 없다. 1조 원이 넘게 돈이 들어가는데 전체 물 부족 농경지에 3%밖에는 혜택을 못 본다면 이런 사업을 해야 하냐”고 지적했다.

 

이에 한 장관은 “효과 부분은 제가 더 살펴봐야 할 거 같다. 어떤 자료에 근거 한 건지 그 부분은 봐야 할 거 같다”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활용계획을 발표한 것이 아닌 4대강 보는 지금도 활용을 하고 있다”며 “4대강 보를 활용하겠다 하는 부분은 적극적으로 더 활용하겠다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진 의원은 “더 물을 가둬 가뭄에 대응하겠다는 뜻이지 않냐”며 “그렇게 물을 가둬 두니까 수질이 안 좋아져 사용하기가 어렵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고 있다. 그래서 국가물관리위원회는 여러 검토를 통해서 물을 흘러보내자는 결정을 내렸는데 환경부는 정면으로 반하는 결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한 장관은 “보의 수위를 올리면 이제 물을 더 확보할 수 있다고 보고 현재 있는 보를 최대한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이라며 “농업용수 수질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 농업용수에 하천 수질 기준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농업용수로 사용하는데 충분하다”라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윤 대통령, 한상혁 방통위원장 면직안 재가 윤석열 대통령은 30일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면직안을 재가했다.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방통위원장으로서 지휘·감독 책임과 의무를 위배해 3명이 구속기소되는 초유의 사태를 발생시켰고, ...
  2. 정부, ‘전세사기 피해자 서울보증(SGI) 대환대출’ 조기 출시 국토교통부는 ‘서울보증(SGI) 보증서 전세대출’을 이용 중인 전세사기 피해자도 31일부터 주택도시기금의 저리 대환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서울보증(SGI) 보증서 전세대출`을 이용 중인 전세사기 피해자도 31일부터 주택도시기금의 저리 대환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대환대출은 전세사기 피해자..
  3. 택배노조, “쿠팡은 택배기사 해고 행위 즉각 중단해야” 택배노조가 쿠팡이 실시하고 있는 클렌징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국택배노동조합이 30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전국택배노동조합은 30일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에서 대량해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불법 상시 해고제도인 클
  4. [포토]국회의원 가상자산 자진신고 및 전수조사 이행촉구 공동 기자회견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원 가상자산 자진신고 및 전수조사 이행촉구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미지 캡션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회의원 가상자산 자진신고 및 전수조사 이행촉구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다음은 이날 기자회견문 전...
  5. 과기정통부, 지역 디지털 혁신거점 시범사업 대상에 부산, 대구 선정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부산 센텀시티, 대구 수성알파시티 2개 입지를 대상으로, 2023년부터 3년간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지원 시범사업`에 착수한다고 30일 밝혔다. 부산 디지털 혁신거점 시범사업지역주도 기획이 원칙인 이번 시범사업에서 과기정통부는 ’23년부터 3년간 지역 당 63억원의 국비를 지원하며, 지역
  6. 국회 윤리특위, ‘김남국 징계안’ 상정…“자문위 한달 내 의견 달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가상자산 보유·거래 논란에 휩싸인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3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윤리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변재일 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윤리특위는 30일 전체회의를 열어 김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상정하고, 특위 내 윤리심사자문위원회에 징계안을 회부하기로 의...
  7. 이재명 "尹 정부, 日 핵 오염수 해양 투기 도우미 역할" 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일본의 핵 오염수 해양 투기로 인한 환경 파괴 행위, 생명 위협 행위에 대해서 도우미 역할하는 것이 대한민국 정부라는 안타까운 현실이 우리 눈 앞에 있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사고원전 오염수 방류 시도와 민생대책 방안 긴급간담회`에 참석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