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의당 "대중교통, 국민 기본권...`월 3만원 프리패스` 통해 국민 부담 줄일 것"
  • 이성헌
  • 등록 2023-04-24 16:50:05

기사수정
  • 24일 오후 국회 소통관서 `3만원 프리패스 법안 발의 기자회견` 열려
  • "`월 3만원 프리패스`, 교통비 부담 감소, 대중교통 이용 촉진 등 1석 4조 사업"
  • "대중교통 국민 기본권, 정부가 앞장서야"...월 3만원 프리패스 필요성 호소

정의당이 "소득 하위계층일수록 일터와 학교로 가기 위해 매일매일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만큼, 대중교통을 국민의 기본권으로 봐야 한다"며 "`월 3만원 프리패스`로 국민들의 교통비 부담을 지금의 절반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며 `대중교통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2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3만원 프리패스 법안 발의 기자회견`에서 정의당이 3만원 프리패스 사업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24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3만원 프리패스 법안 발의 기자회견`에서 정의당은 "물가 인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배달비와 외식비, 난방비 폭탄, 냉방비 폭탄과 더불어, 하반기 중에는 교통비 인상까지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루 대중교통 이용자가 900만명, 통행량이 1690만건이고 가계지출 중 교통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6.4%에 달할 정도로 이제 대중교통은 국민의 기본권이 됐다"면서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고 `대중교통법 개정안`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정의당은 "우리 정부가 국제사회에 2030년까지 수송 분야에서 탄소배출량을 2018년 대비 37.8% 줄이겠다고 한 약속을 지킬 확실한 방법은 대중교통 이용 확대"라며 "한달에 3만원이면 모든 대중교통, 지하철과 버스, 마을버스 등을 무제한으로 사용하는 ‘월 3만원 프리패스’ 근거를 마련하고자 `대중교통법 개정안`을 발의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정의당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월 3만원 프리패스, 즉 ‘통합할인정액권 사업’을 할 수 있는 법률적 근거를 마련했다"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민들의 교통비 부담 감소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않았던 사람들의 이용 유도 ▲자동차 이용 억제 효과로 교통체증 완화 ▲기후위기 시대 온실가스 배출 감소 가능 등 1석 4조의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월 3만원 프리패스 추진을 위한 필수적인 통합적인 요금운영체계를 국토교통부장관과 시·도지사가 협의를 통해 구축할 것"이라며 "사업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요금의 결정과 징수, 배분 및 정산 등에 필요한 통합된 요금체계와 운영체계를 교통생활권 내 시·도지사간의 상호 긴밀한 협력과 국토부장관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하겠다"고 전했다.

 

또 "교통비 할인 등의 이용자 재정지원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의무로 규정했다"면서 "대중교통을 지자체 소관으로 미룰 것이 아니라 정부가 앞장서 나가야 한다"며 정부의 과감한 재정 투자를 주문했다.

 

정의당은 끝으로 "세수는 추계 결과 전국적으로 연간 약 4조632억원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며 "현재의 교통시설특별회계(2021년 기준 약 21조원)를 공공교통특별회계로 전환해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 동구, 노후·위험 간판 무상 철거 나서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오는 5월 7일부터 6월 5일까지 광고주와 건물주의 신청을 받아 노후·위험 간판 무상 철거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오는 5월 7일부터 6월 5일까지 광고주와 건물주의 신청을 받아 노후·위험 간판 무상 철거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깨끗하고 안전한 거리를 조성하
  2. 서울시, 시민 1천만이 이용하는 한강수상시대 연다 #. 직장인 A씨는 최근 한강에서 일상을 보낸다. 아침엔 새롭게 생긴 수상오피스로 출근한다. 탁 트인 한강을 바라보며 일을 하니 업무 능률도 올라가고 스트레스도 풀려 출근길이 즐겁다. 퇴근길에는 한강 뷰를 감상하며 여러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수상푸드존에서 먹을 계획이다. 주말에는 서울로 놀러 오는 친구와 함께 여의도 수상
  3. 시흥시, 노을이 머무는 시간까지 `오아시스` 연장 운영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낙조를 감상하러 오이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일몰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4월 26일부터 8월 말까지 오아시스 개방 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후 9월부터는 일몰 시각에 맞춰 개방 시간이 변경될 전망이다.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낙조를 감상하러 오이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
  4. 김영록 전남도지사, 유럽 첫 관광설명회서 전남 맛·멋·흥 소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25일(현지 시간) 사상 처음으로 유럽에서 개최한 전남 유럽 관광설명회에 참석해 세계관광문화대전 등 전남 맛·멋·흥의 매력을 현지 여행업계 등에 소개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25일(현지 시간) 사상 처음으로 유럽에서 개최한 전남 유럽 관광설명회에 참석해 세계관광문화대전 등 전남
  5. 대구시, 공공기관 안전관리 최고 등급 달성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가 지난 25일(목)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결과`에서 종합 2등급을 획득,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가 지난 25일(목)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결과`
  6. 완주군, 전국 근대5종대회 잇따라 유치 지역경제 특수 근대5종 실업팀을 창단한 완주군이 전국 근대5종 대회 유치에 잇따라 성공했다. 26일 완주군은 제26회 한국학생연맹회장배 대회와 제11회 한국실업연맹회장배 근대5종 전국대회가 완주군에서 연이어 개최된다고 밝혔다.26일 완주군은 제26회 한국학생연맹회장배 대회와 제11회 한국실업연맹회장배 근대5종 전국대회가 완주군에서 연이어
  7. 안산시, 5월 대규모 행사 앞두고 위험 요소 사전 차단 주력 안산시가 `가정의 달` 5월에 개최하는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 `제102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앞두고 잠재적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고 안전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안전관리계획을 심의했다.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3일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오는 5월 개최하는 대규모 행사 대비 안전정책실무조정위원회를 개최했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