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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한마디가 동북아 전체 질서 뒤흔들어...국익·국민 생사 고려한 발언인가"
  • 이성헌
  • 등록 2023-04-21 13: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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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일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서 `평화·안보대책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 열려
  • 이재명 "대통령 말 한마디 가지는 위중함 커...해야 할 언행이었는지 다시 생각해보라"
  • 이인영 "우크라이나 대한 군사 지원 가능성 언급, 절대 용인 안 돼...북방외교 저버려" 저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통령의 한마디 한마디가 대한민국은 물론이고 동북아 전체의 질서를 뒤흔들고 있다"며 "국익과 대한민국의 운명, 국민들의 생사와 안녕을 고려한 발언인지 참으로 의심스럽다"고 질타했다.

 

21일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평화 · 안보대책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이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21일 오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평화·안보대책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에서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은 꼭 해야 할 언행(우크라 군사 지원 가능성)이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며 "오늘 오후 이 문제와 관련해 평화·안보대책위원회 위원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그 의견을 반영해 당의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말 한마디에 천냥 빚 갚는다`는 말이 있듯 대통령의 말 한마디가 가지는 위중함은 오죽하겠느냐"며 "신중하게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인영 평화·안보대책위원회 위원장도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 가능성을 드러낸 것은 절대로 용인될 수 있는 위험천만한 발언"이라며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은 평화와 국익, 헌법에 반하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라시아와의 갈등으로 안보를 후퇴시키고, 무역 시장은 순식간에 축소될 것"이라며 "우리 경제·외교의 생존 전략이었던 북방외교를 한순간에 저버렸다"고 우려했다.

 

이 위원장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은 절차적으로도 어떠한 정당성이 없다"며 "무기지원 등 다른 군사지원이 초래할 부정적인 연쇄작용을 고려해볼 때, 국회와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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