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민주당 "尹 우크라 군사 지원 가능성 시사, 강력 반대...국익 없이 가치·진영만 위시해"
  • 이성헌
  • 등록 2023-04-20 15:05:55

기사수정
  • 20일 오전 국회 소통관서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반대 기자회견` 열려
  • "우크라이나 대한 군사적 지원, 대한민국을 위험에 빠뜨리는 처사" 지적
  • "尹, 대한민국을 안보적·경제적 위기로 몰고 가지 말라"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방위원회·외교통일위원회(무소속 포함) 위원들이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 가능성을 시사한 것에 대해 강력히 반대한다"며 "국민의 안전과 생명은 안중에도 없고, 국익은 없고 가치와 진영만을 위시하는 위험천만한 외교가 지속되고 있다"고 규탄했다.

 

2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반대 기자회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방위원회 · 외교통일위원회(무소속 포함) 위원들이 발언하고 있다.

20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군사지원 반대 기자회견`에서 위원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은 대한민국을 위험에 빠뜨리는 처사로, 깊은 우려를 표한다"며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 재고를 요구했다.

 

위원들은 "러시아 크렘린궁은 `무기 공급 시작은 특정 단계의 전쟁 개입을 간접적으로 뜻한다`고 경고했으며, 러시아 외무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어떠한 무기 제공도 반러시아 적대행위로 간주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태가 심화된다면, 러시아가 우리나라를 적대국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있고, 대한민국에 대한 군사 도발과 테러 가능성이 있을 뿐 아니라, 러시아에 체류하고 있는 16만 교민의 안전도 장담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원들은 "우리 정부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범위를 인도적·경제적 지원으로 국한했고, 살상용 무기 지원이나 군사적 지원에는 선을 그어 왔지만 기존 원칙을 하루아침에 바꿔버렸다"며 "이는 우리나라의 안보와 우리 군의 대비 태세에 큰 공백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우크라이나를 직접적으로 지원하는 형국이 되면, 러시아를 적으로 돌려버리는 위험천만한 결정이 될 것"이라면서 "160여 개 한국 기업들이 날벼락과 같은 제재를 받거나 국익 훼손, 대한민국을 안보적·경제적 위기로 몰고 가는 처사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끝으로 "우리 정부는 진보와 보수 가릴 것 없이 적대국을 만들지 않는 노선을 견지해왔던 것만큼,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의 생명과 안전, 국익이 걸린 문제를 밀실에서 결정을 하며 외신 인터뷰를 통해 소통과정 없이 일방적으로 통보하는 행태를 당장 그만두라"고 촉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복지재단, 2024년 사회복지종사자 인권교육 실시 제천복지재단은 14일 인권에 대한 이해와 실천적인 역량을 높이기 위해 관내 사회복지종사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복지재단 인권교육 사진 이번 교육은 국가인권위원회 사회복지분야 인권교육 위촉강사인 박경호 원장(동안제일복지센터)을 초빙하여 `정말로 누구나 평등할까? 생각으로만이 아닌 행동으로 하는 인
  2. 충남교육청, 일손 돕기 농촌봉사활동 실시 충남교육청은 14일 직원 30여 명이 예산군 오가면 소재 과수원 농가를 방문해 사과 열매 솎기 작업 등 농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충남교육청 교직원들이 예산군 소재 과수원 농가를 방문하여 일손을 돕고 있다.도교육청은 매년 영농철마다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방문해 일손을 지원했으며, 소통과 협력의 가치를 실천하기 ...
  3. 국제스케이트장 춘천 유치 염원제 개최 춘천시가 오는 14일 오전 10시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제안부지에서 국제스케이트장 춘천 유치 염원제를 개최한다. 국제스케이트장 춘천 유치 염원제 개최이를 통해 시는 국제 스케이트장 현장실사를 앞두고 유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날 유치 염원제에는 육동한 춘천시장을 비롯해 시민 500명이 함께 참여해 국
  4. 평택시, 제3회 반려동물 열린 문화교실 개최 평택시는 오는 26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평택시청 앞 광장에서 `제3회 평택시 반려동물 열린 문화교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평택시, 제3회 반려동물 열린 문화교실 개최평택시는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22년부터 반려동물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는 명사초청 세미나, 체험 마당, 반려견 행
  5. 흡연・마약 없는 세종시 학교, 건강 지수는 맑음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하 세종시교육청)은 오는 5월 22일까지 학교와 교육청이 함께하는 등굣길 흡연・마약 예방 홍보 운동을 실시한다. 14일 아침,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직원, 종촌중학교 학생, 교직원들이 종촌중학교에서 등굣길 흡연・마약 예방 홍보 운동(캠페인)을 하고 있다.이번 홍보 운동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
  6. 부처님 오신 날, 산사로 떠나는 여행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사찰로 향하는 발걸음이 늘고 있는 가운데, 역사와 이야깃거리가 넘치는 충남의 사찰이 눈길을 끌고 있다. 논산 쌍계사14일 도에 따르면, 먼저 논산에 위치한 쌍계사는 대둔산 줄기 불명산 기슭에 위치한 사찰이다.  역사에는 고려 초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국보)을 건립한 혜명스님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나...
  7. 서울시 자치구 최초 광진구, 한부모 가정에 수학여행비 최대 20만 원 지원 광진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저소득 한부모 가정에 문화체험활동비(이하 수학여행비)를 지원한다. 서울시 자치구 최초 광진구, 한부모 가정에 수학여행비 최대 20만 원 지원(김경호구청장)구에 따르면, 2024년 5월 1일 기준, 광진구에 거주하는 저소득 한부모 가족은 1,051가구에 2,458명이며 이 중에서 882명이 초‧중‧고등학생이다.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