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윤준병 의원, ‘배달앱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고지 의무법’ 대표 발의
  • 이성헌
  • 등록 2023-04-11 10:19:46

기사수정
  • 최근 3년간 배달앱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거짓표시·미표시 1358건...4.3배 급증, 개선책 시급
  • 배달앱 운영하는 통신판매중개업자에 원산지 표시제도 및 행정제재 처분·교육 이수 내용 고지 의무 부과

윤준병 의원(더불어민주당,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전북 정읍시·고창군)은 11일, 배달앱을 운영하는 통신판매중개업자에게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제도와 표시의무 위반에 대한 행정제재 처분·교육 이수 등을 배달앱 입점업체(통신판매중개의뢰자)에게 고지하도록 하는 ‘배달앱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고지 의무법’을 대표발의했다.

 

윤준병 의원은 11일, `배달앱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고지 의무법`을 대표발의했다.

현행법은 소비자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농수산물의 원산지 표시제도에 대한 사항을 명시하고 있다. 또한, 농수산물에 원산지를 미표시하거나 거짓으로 표시하는 경우 행정청은 위반자에게 시정명령이나 거래행위금지 처분과 함께 원산지 표시제도 교육 이수를 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런데, 최근 국민이 주로 이용하는 배달앱과 같은 통신판매중개업체에 입점한 음식업체가 배달하는 음식에도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를 준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위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실제, 작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 의원은 최근 3년간 요기요·배달의민족 등 국민들이 주로 사용하는 5대 배달앱에서 적발된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건수가 1358건에 달하고, 3년간 4.3배 급증했음을 지적한 바 있다.

 

특히, 배달앱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이 증가하고 있고 심지어 원산지 표시제도에 대한 사항조차 제대로 인지하지 못한 입점업체까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배달앱을 운영하는 통신판매중개업자들은 입점업체와 소비자를 연결해주는 중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데도, 정작 소비자들의 알 권리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고, 원산지 표시제도의 관리점검의 주체로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윤 의원은 배달앱 등 온라인상에서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제도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배달앱을 운영하는 통신판매중개업자에게 해당 사이버몰 화면에 통신판매중개의뢰자(입점업체)가 인지할 수 있도록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제도와 표시의무 위반자에 대한 행정제재 처분, 교육 이수에 대해 고지할 의무를 부과하도록 개정안을 발의했다.

 

윤 의원은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 등 배달앱 특성상 소비자가 원산지에 대한 정보를 파악하기 어려운 부분이 존재한다”며 “소비자들의 알 권리 보장과 먹거리 안전을 위해 배달앱을 운영하는 통신판매중개업자들이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제도에 대한 책임과 관리점검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주요 배달앱에서 적발된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건수가 3년간 4배 이상 증가했지만, 정작 배달앱을 운영하는 통신판매중개업자들은 위반에 대해 책임과 관리가 소홀한 부분이 확인됐었다”며 “발의한 개정안을 비롯해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제도가 제대로 준수돼 국민 먹거리 안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 동구, 노후·위험 간판 무상 철거 나서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오는 5월 7일부터 6월 5일까지 광고주와 건물주의 신청을 받아 노후·위험 간판 무상 철거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오는 5월 7일부터 6월 5일까지 광고주와 건물주의 신청을 받아 노후·위험 간판 무상 철거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깨끗하고 안전한 거리를 조성하
  2. 시흥시, 노을이 머무는 시간까지 `오아시스` 연장 운영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낙조를 감상하러 오이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일몰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4월 26일부터 8월 말까지 오아시스 개방 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후 9월부터는 일몰 시각에 맞춰 개방 시간이 변경될 전망이다.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낙조를 감상하러 오이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
  3. 김영록 전남도지사, 유럽 첫 관광설명회서 전남 맛·멋·흥 소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25일(현지 시간) 사상 처음으로 유럽에서 개최한 전남 유럽 관광설명회에 참석해 세계관광문화대전 등 전남 맛·멋·흥의 매력을 현지 여행업계 등에 소개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25일(현지 시간) 사상 처음으로 유럽에서 개최한 전남 유럽 관광설명회에 참석해 세계관광문화대전 등 전남
  4. 대구시, 공공기관 안전관리 최고 등급 달성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가 지난 25일(목)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결과`에서 종합 2등급을 획득,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가 지난 25일(목)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결과`
  5. 완주군, 전국 근대5종대회 잇따라 유치 지역경제 특수 근대5종 실업팀을 창단한 완주군이 전국 근대5종 대회 유치에 잇따라 성공했다. 26일 완주군은 제26회 한국학생연맹회장배 대회와 제11회 한국실업연맹회장배 근대5종 전국대회가 완주군에서 연이어 개최된다고 밝혔다.26일 완주군은 제26회 한국학생연맹회장배 대회와 제11회 한국실업연맹회장배 근대5종 전국대회가 완주군에서 연이어
  6. 국민 10명 중 9명, ”폭언, 폭행 등으로부터 민원공무원 보호 필요하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4월 25일(목), 일선 현장의 민원공무원 보호조치 현황 등을 확인하고 일선 공무원의 애로를 듣기 위해 동대문구 종합민원실을 방문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시 동대문구청 종합민원실을 방문하여 민원공무원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 장관이 방문한 동대문구는...
  7. 바로 지금, 통영부터 탄소줄이기! 통영시는‘제54회 지구의 날’을 맞아 지난 20일 죽림 내죽도공원에서 ‘저탄소 생활 한마당’행사를 개최했다. 제16회 기후변화주간 『저탄소 생활 한마당』 행사 개최환경부는 매년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지구의 날(4월 22일)을 전후한 일주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해 저탄소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알...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