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최승재 "KT 이익카르텔 안돼...공정히 대표 선임해 진정한 국민 기업으로 거듭나길"
  • 이성헌
  • 등록 2023-03-07 16:21:15

기사수정
  • 7일 오후 국회 소통관서 `KT 차기 대표 선임 관련 의혹 및 사회적 책임 촉구 기자회견` 열려
  • 최 의원 "KT가 국민을 위한 기업이었는지 생각해보면, 도덕적 문제 있어" 질타
  • "KT, 국민기업 표방한 만큼 국민들 인정 않는 불투명한 운영 그만돼야"

최승재(국민의힘, 비례) 의원이 "KT이사회에서 통과시킨 최종 후보 4인이 전·현직 임원임이 밝혀지면서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특정인들을 밀고 당겨주는 이익카르텔이 증명됐다"며 "차기 대표 선임은 공정한 절차를 통해 KT가 진정한 국민의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승재(국민의힘, 비례) 의원이 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KT 차기 대표 선임 관련 의혹 및 사회적 책임 촉구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7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KT 차기 대표 선임 관련 의혹 및 사회적 책임 촉구 기자회견`에서 최 의원은 "KT는 오늘(7일) 차기 대표 회종 후보 1인을 확정 발표할 전망"이라면서 "하지만 KT가 차기 대표 선임 과정에서 많은 잡음과 문제가 발생하면서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그동안 KT가 국민을 위한 기업이었는지 생각해보면, KT에서 일어났던 그간의 사건사고와 그에 대한 책임 및 보상의 적절성, 무분별한 사업확장, 역대 사장들의 배임 횡령과 같은 도덕적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KT는 국민기업이라는 타이틀을 내세우고 있지만 책임감 없는 모습도 많았다"며 ▲2018년 2월 KT IDC 장애 ▲같은해 11월 일어난 KT 아현지사 화재 사고 ▲2012년·2014년·2016년 개인정보 유출 ▲통신 분야와 연관없는 계열사 다량 조직 ▲무궁화 3호 위성을 독단적으로 중국 홍콩 ABS사에 헐값 매각 ▲역대 대표들의 배임, 횡령 등 검찰 수사를 받는 데도 재직기간 동안 연봉 수령액 70억원 등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번에 불거진 차기 대표 선임 건에 대해 현재 대표로 있는 구현모 대표가 깜깜이 셀프 경선으로 연임을 시도했지만, 업무상 배임 의혹 등을 사퇴했다"고 밝히면서 "이후 최종 후보 4인이 모두 전·현직 임원으로 드러나 그들이 이익카르텔을 유지하려고 한다"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KT는 대표적인 국민의 기업인 만큼 대표 선임에 있어서도 국회와 국민연금에서 많은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며 "하지만 아직도 KT는 내부적의 내로남불의 자세로 관여한다는 표현을 쓰고 있는데 더 이상 이런 내로남불의 자세는 그만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KT가 국민기업을 표방하고 있는데 더 이상 국민들이 인정하지 않는 불투명한 운영은 그만돼야 한다"면서 "그런만큼 차기 대표 선임은 KT를 국민기업답게 이끌 수 있는 리더십과 역량을 갖춘 인물이 선임돼야 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후위기 대응 위한 법적 투쟁…“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졸속 결정 중단하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적‧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졸속 결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2.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4일 남구 지역 한 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늘봄지원연구사,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늘봄지원연구사는 늘봄학교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의 총책임자로, 기획·연구·조정 업무를 총괄하고 관
  3.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4.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월 13일(수)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가정연계형 체험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
  5.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은 8월 14일 노보텔 앰배서드 강남 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연료 표준화 포럼` 2025년 전체 회의(1차)를 개최했다.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6.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7. 경찰, AI 반도체로 치안 혁신…스마트 장비로 현장 대응력 강화 경찰청이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치안 장비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분야 기획과제 경찰청은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 미래치안혁신기술 전략 토론회’를 개최하고, 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장비 개발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