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13일부터 `특허정보활용서비스(KIPRIS Plus)`를 통해 특허공보에 포함된 의약품 실험데이터 및 실험데이터 추출을 위한 인공지능(AI) 학습데이터 총 45만건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방하는 의약품 실험데이터는 의약품 분야의 특허공보에 포함된 그림(image) 형태의 표를 가공·분석해 의약품 성분명, 실험방법, 실험값 등을 기초자료(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한 정보고, 인공지능(AI) 학습데이터는 ▲표·그래프·화학식 등 다양한 그림(image) 형태의 실험데이터에서 표 형태만을 추출하기 위한 그림(image) 분류 정보 ▲표 데이터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한 표 구조(행×열) 정보 ▲실험에 사용된 성분명, 실험값 등을 자동분류하기 위한 실험데이터 속성 분류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이러한 의약품 실험데이터 및 인공지능(AI) 학습데이터를 활용하면, 특허·논문 등에 포함돼 있는 그림(image) 형태의 `표 실험데이터`를 문자(text) 형식의 분석 가능한 데이터로 변환·추출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지식재산 서비스 업체들은 특허공보의 실험데이터 추출·활용 서비스를 개발하고, 관련 기업 및 연구기관들은 특허공보에 포함된 실험 실시 예시, 비교 예시 등을 자유롭게 분석 활용해 백신·신약 등 연구개발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허청 김기범 정보고객지원국장은 "기술 정보의 보고인 특허데이터는 실험데이터와 같이 유용한 정보가 많아 공공 및 민간에서 적극 활용한다면, 미래를 이끌어 갈 첨단 기술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기술개발 역량이 제고되고 세계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특허청은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국민의 수요에 맞춘 다양한 지식재산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개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