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어명소 국토2차관, 장기 지연된 “광명-서울 고속도로 개통에 만전” 당부
  • 김은미
  • 등록 2023-01-27 18:29:13

기사수정
  • 지자체 등과 소통을 통한 철저한 공정관리 및 안전관리 강화 주문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1월27일 오후3시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건설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어명소 국토교통부 제2차관은 1월 27일 15시 광명서울고속도로 건설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사진은 지난 2019년 5월30일 광명서울고속도로 온수터널 구간의 주민들이 학교 밑 발파, 수직구 강행 등 해당 공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국토부에 항의하는 모습이다.

국토부에 따르면, 어 차관은 이날 사업시행자로부터 공사 진행상황을 보고받은 뒤 "광명-서울 고속도로는 이미 준공된 수원-광명 고속도로(`16. 4월 개통) 및 서울-문산 고속도로(`20. 11월 개통)와 연결되는 수도권 서북부의 주요한 간선축 고속도로"라면서, "개통 시 부천, 광명, 강서 등 수도권 서부지역 주민의 교통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주요 노선인 만큼 조속한 건설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사업이 2012년에 실시협약이 체결되었음에도 지역사회 민원 등으로 노선 변경 및 지하화 등이 이뤄지면서 상당기간 공사기간이 지연된 만큼, 더 이상의 공사기간 지연이 발생되지 않도록 지자체·주민과 소통하면서 공정을 신속하게 추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어 차관은 터널공사 현장 등을 둘러보고 “도심지 내에서 추진되는 공사인 만큼 작업차량에 의한 교통 불편과 소음·진동 등 주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및 생활환경 분야에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공사장 내에서도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점검과 안전관리에 나설 것“과 ”건설노조의 불법행위 등으로 사업이 지연되지 않도록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최근 기온 급강하로 도로 살얼음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만큼 공사구간 내에 있는 임시도로에 대해서도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히 관리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경기도 광명시, 부천시, 서울 구로구, 강서구를 관통하는 20.2㎞의 광명서울고속도로 건설은 지난 2003년 7월 코오롱건설이 사업제안서를 당시 주무부처인 건설교통부에 제출하면서 시작됐다.

 

광명서울고속도로 건설은 사업 초기부터 이 도로가 지나가는 인접지 해당지역주민들이 반대의사를 표명하면서 그 난항을 예고했으며, 주민들은 노선과 공법 변경 등을 요구하면서 공서 개시 때부터 실력행사를 수차례 해왔다.

 

광명서울고속도로는 지역단절과 불균형, 인터체인지 설치로 인한 교통체증과 환경오염, 서울 도심을 관통하는 지하도로 공사의 위험성 등 지역과 구간에 따라 여러 가지 문제점과 다양한 우려가 제기됐다.

 

특히 이 고속도로 공사 구간 중 동네 한 복판을 관통하는 온수터널 구간이 주민의 안전사고 위험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민들의 격렬한 반발이 지속됐다.

 

이 공사구간은 폭 70m, 왕복 6차선 지하 고속도로를 폭약 발파 방식으로 시공하는데 노선 구간이 초등학교, 중학교 및 아파트 일부를 지나가면서 안전사고 위험이 제기돼 오고 있다.

 

주변 지반 문제로 시공 과정에서 붕괴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들의 검토 의견까지 나왔으나 국토부와 시행사 측은 사업 지연 시 손실이 우려된다는 이유로 모두 일축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청주시, ‘2024 세대공감, 티키타카 소통 워크숍’ 운영 청주시는 5월 8일부터 9일까지 2일간 청주S컨벤션과 옥화자연휴양림에서 ‘2024년 세대공감, 티키타카 소통 워크숍’을 운영했다. 청주시, `2024 세대공감, 티키타카 소통 워크숍` 운영최근 공직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저연차 직원(임용 5년 이내)들이 많아짐에 따라 조직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선배 공무원들과 공감하
  2. 감사업무 능률 높이고 기관 간 협력 다져 충남도는 9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2024년 충청남도 감사관계관 역량 강화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충남도는 9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2024년 충청남도 감사관계관 역량 강화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반부패 청렴정책 추진 방향과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도·시군·공공기관 감사관계관의 감사업..
  3. 인천공항 세관 해외직구 통관 및 마약탐지견 현장 점검 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9일 인천 중구에 위치한 인천공항세관을 방문하여 해외직구물품 통관장(특송물류센터)과 마약탐지견 훈련센터 등 마약 탐지 시설 및 검사 현장을 시찰하고 마약단속 역량을 점검했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5월 9일 오후 인천공항세관 특송물류센터를 방문,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마약이 검출된 마약이 ...
  4. 광명시 자치분권의 역사적 성과 ‘차량기지 광명이전 백지화 1주년 기념행사’ 밤일마을에서 열려 1년 전 광명시 자치분권의 역사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던 주인공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 백지화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9일 밤일마을에서 열렸다.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 백지화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9일 밤일마을에서 열렸다. 밤일마을은 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의 예정지였던 장소로 주민들이 모여 비...
  5. 차량 등 옥외광고물 규제 완화, 자영업자 부담은 낮추고 기회는 높인다 행정안전부는 차량 광고 표시 부위 확대 등 규제를 완화하고, 공공목적 광고물의 주기적 안전점검을 의무화하는 등 제도적 개선내용을 담은 옥외광고물법 시행령 개정안이 5월 21일(화) 시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유표시구역이번 개정안은 옥외광고 기회 확대를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 및 관련 산업을 진흥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생
  6. 충북, 콘텐츠기업지원센터 기공식 개최 충북도는 9일 청주시 청원구 정상동 1-2번지(밀레니엄타운 내)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건립부지에서‘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건립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콘텐츠기업지원센터 기공식 이날 기공식에는 정선용 행정부지사, 송재봉 국회의원 당선인 등 충북도 유관기관 단체장, 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기
  7. 울산시 울산 조선 및 유관산업 발전 종합 계획 완료보고 울산시는 5월 9일 오후 2시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울산 조선 및 유관산업 발전 종합 계획(로드맵) 완료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울산시 울산 조선 및 유관산업 발전 종합 계획 완료보고이날 보고회는 안효대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에이치디(HD)한국조선해양, 에이치디(HD)현대중공업, 울산항만공사, 조선‧해운‧항만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