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조은희, “1인 가구 40% 시대, ‘나홀로 가구’지원 정책 논의”
  • 김은미
  • 등록 2023-01-16 16:07:05

기사수정
  • 16일 국회에서 ‘1인 가구의 안전과 건강, 그 현황과 대책’ 토론회 개최
  • 노후 대비 절실한 노년층과 취업난에 처한 청년들이 1인 가구의 절반 이상 차지
  • 조은희 “‘나홀로 가구’ 지원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해야”

우리나라 1인 가구 비중이 전체 가구의 40%로 증가하면서 고독사 등 다양한 사회문제와 결부돼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16일 국회에서는 1인 가구의 안전, 건강을 주제로 정책적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서울 서초갑)과 재단법인 숲과나눔(이사장 장재연)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1인가구의 안전과 건강, 그 현황과 대책` 토론회를 공동개최했다.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서울 서초갑)과 재단법인 숲과나눔(이사장 장재연)은 이날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1인가구의 안전과 건강, 그 현황과 대책` 토론회를 공동개최했다.

 

조 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고령화 사회 노후 대비가 절실한 노년층과 취업난에 처한 청년들이 1인 가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다인 가구에 대한 지원 못지 않게 ‘나홀로 가구’에 힘이 될 수 있는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초구청장 재임 시절 전국 최초로 ‘1인 가구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국회 등원 이후 `고독사 예방법`을 1호 법안으로 대표발의하는 등 1인 가구 지원책 마련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장재연 재단법인 숲과나눔 이사장은 “높아진 1인가구 비중과 달리 우리사회 대부분 분야의 시스템은 전통적 가구 형태에 맞춰져 있다.”며 1인 가구 증가에 따른 사회시스템 변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토론회 현장을 찾은 정우택 국회부의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1인 가구의 고립감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1인 가구 증가로 각종 산업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국회 역시 1인 가구에 대한 정책적 지원과 공공 서비스 개발로 국민께 보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토론회 패널들은 1인 가구의 빈곤과 외로움으로 인한 건강과 안전 문제 대응을 개인의 문제로 국한하지 않고 사회가 정책적 차원에서 적극 예방,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변미리 서울연구원 도시모니터링센터장은 “2050년 서울은 1-2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72.1%로 표준가구 형태로 부상하게 된다”며 “영국과 일본이 외로움, 고독 대책 장관을 임명했듯이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적극 예방하고 대책을 추진하는 것은 전 세계적 추세”임을 강조했다.

 

박성훈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서울시 1인가구 대상 조사 결과 위급상황 대처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35.9%에 달한다”고 밝혔다. 반면 “각 지자체가 시행 중인 안심장비 지원사업에 대한 인식조사에선 절반 이상 응답자가 모른다고 답하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김명숙 KBS PD는 2014년 국내 최초로 고독사 현장을 취재해 알렸던 경험을 토대로 “고독사는 고독생의 결과물”이라고 강조했다. 1인 가구의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는 것이 고독사 예방을 위한 사회적 대책임을 역설한 것이다.

 

조은희 의원은 토론회 말미 “혼자여도 외롭지 않은 사회, 혼자여도 안전하고 건강한 사회를 위해 더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토론회를 그 제도적 기반을 만드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범죄 취약 1인점포 `안심경광등` 신청 2일 만에 조기 마감 서울시가 카페, 미용실, 네일숍 등 혼자 일하는 1인점포의 안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지원하는 ‘안심경광등’이 신청 개시(6.3.) 다음 날인 4일(화) 총 5,000세트가 조기 마감됐다.  오세훈 시장은 경광등 배포에 앞서 지난달 1일 1인점포 관련 6개 협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1인점포 사업주의 애로사항과 안심경광등에 대한 건의사항 등...
  2. ‘2024 세계대중교통협회 서울회의’…기후동행카드 교통혁신 알려 세계 교통기관 관계자가 모여 현안과 정책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권위있는 국제 회의에서 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 대중교통 운영, 친환경·미래 교통 전략 등 우수한 교통 정책 성과를 알렸다.  기후동행카드 성과 발표중인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서울시가 선진 교통정책을 알리고, 교통분야 국제 교류 강화를 위해 6월 3일(월)
  3. 윤병태 시장,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 현장 점검 윤병태 시장이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추진 상황을 종합 점검했다. 윤병태 시장이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나주시는 7일 윤병태 시장이 본격적인 여름철 집중호우를 앞두고 중앙동 동점문 인근을 찾아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
  4. "피서오세요" 웅포문화체육센터, 시원하게 새단장 익산시 웅포문화체육센터가 22년 만에 새단장했다. 새로워진 웅포문화체육센터는 짙은 녹음 아래 시원한 물이 흐르는 송천계곡과 어우러지며 올 여름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웅포문화체육센터 새단장 정헌율 익산시장은 7일 웅포면 송천리 웅포문화체육센터와 송천계곡을 직접 찾아 새로 조성된 시설 곳곳을 살폈
  5. 안산시, 하절기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점검… 불법 행위 사전 차단 안산시는 오는 8월까지 하절기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무더운 여름철 악취 발생으로 인한 민원에 선제 대응하고 집중호우 시 오염물질을 무단배출 등 불법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안산시, 하절기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점검... 불법 행위 사전 차단(야간시료채취)점검 대상은 ▲대기&mi...
  6. 글로벌 역사관광도시 위한 왕의궁원 프로젝트 ‘속도’ 전주시가 후백제에 대한 조사연구기관인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유치전에 돌입하고, 각종 사업 재원확보를 뒷받침할 고도 지정에 속도를 내는 등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글로벌 역사관광도시 위한 왕의궁원 프로젝트 `속도`시는 도심 곳곳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한 데 엮어 현대적 의미로 재창조해 관광적 가
  7. 거제시, 이수도 생활쓰레기 일제 수거 거제시는 7일 청소차량 4대, 집게차량 1대, 바지선 1대를 동원, 이수도 마을 곳곳에 방치되었던 생활쓰레기 30여 톤을 일제히 수거해 마을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거제시, 이수도 생활쓰레기 일제 수거 이수도는 1박 3식으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주말에는 예약이 힘들 정도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nbs...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