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올해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8.5만대 보급...지원 대상 확대
  • 김은미
  • 등록 2023-01-10 15:57:40

기사수정
  • ’15년부터 71만대 보급해 질소산화물 1421톤, 이산화탄소 13만5천톤 감축 효과
  • 올해는 90억원 투입해 총 8.5만대 보급 목표…자치구 통해 온․오프라인 접수
  • ‘약자와의 동행’에 발맞춰 저소득층 우선지원 및 에너지 취약계층 지속 지원

서울시는 2023년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교체 보조금 지원을 1월 1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급 규모는 8.5만대로 총 90억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2023년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교체 보조금 지원을 1월 11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는 친환경보일러 8만여대를 지원하였으며, 신축건물에 신규설치 등 보조금 지원없이 설치된 보일러 약 14만대를 포함하면 약 22만대의 친환경보일러가 보급됐다.

 

올해 지원금액은 일반 10만원, 저소득층 60만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친환경보일러 설치의무화 시행일(’20.4.3.) 이전 설치한 가정용 보일러를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는 경우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고 공동주택에서 중앙난방을 개별 난방으로 일괄 전환하는 교체분도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서울시는 가정용 보일러를 교체하는 저소득층, 민간 보육원, 민간경로당 등 취약계층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접수 기간 중 신청접수 순으로 선정하되, 자치구별 접수 마감 시점에서는 신청자 중 우선순위로 지급대상을 결정한다.

 

우선순위는 ① 취약계층(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② 민간 보육원, 민간 경로당 등 민간이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 ③ 가정용 보일러(오래된 보일러 교체시 우선지원) 순이다.

 

친환경 보일러는 일반 노후보일러보다 질소산화물(NOx) 발생량이 8분의 1에 불과하여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있으며, 열효율은 12% 높아 연간 100만 원 정도의 도시가스 비용을 지출하는 가정에서는 13만 원 정도의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서울시는 2030년까지 노후보일러 379만대 교체를 목표로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친환경 보일러 약 71만대를 보급했다. 이는 질소산화물(NOx) 1,421톤, 이산화탄소(CO2) 13만5천 톤의 절감 효과가 있다. 또한 도시가스 5,644만㎥를 절감한 양으로, 약 9만 4천 가구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도시가스 양이다.

 

보조금 신청은 구매자 또는 대리인(공급자)이 구비 서류를 자치구 직접 방문․우편발송을 통해 접수하거나 ‘친환경 보일러 보조금 신청시스템’을 통해 온라인 접수할 수 있다.

 

서울시는 핵심 정책인 ‘약자와의 동행’ 기조 아래, 저소득층에 친환경보일러 보조금을 우선 지원하는 등 에너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취약계층이 자부담 없이도 보일러를 교체할 수 있도록 기업 및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와 연계한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저소득층 중 특히 어려운 세대를 선정,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을 활용한 자부담금 전액지원 사업 및 보일러 제조사의 친환경보일러 현물 기부를 통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22년에는 339세대에 보일러 자부담금을 전액 지원했고 수재민 지원을 포함한 112세대에는 현물로 보일러를 설치했다. 시는 올해도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와 협업하여 약자와의 동행을 지속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겨울철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시행되는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22.12~’23.3)에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를 집중적으로 보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23년 보급사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제조사, 판매대리점, 설치 업체 등에 사전 안내 등을 실시하여 친환경 보일러 보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김재웅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면 도시가스 비용 절약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가 있다”며 “지원대상 요건이 완화된 만큼 많은 시민이 친환경보일러로 교체하여 고물가 시대 난방비도 절약하고 시민의 건강도 지킬 수 있게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2. 여름 더위 식히는 도심의 작은 숲…서울시, 옥상정원 확충 서울시가 도심 속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옥상정원 조성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노원구 월계도서관, 은평구 구립예가어린이집, 강동구 온조대왕문화체육관 등 3곳에 총 1,013㎡ 규모의 옥상정원을 이미 조성했으며, 하반기에는 동작구 보라매병원 등 3곳에 1,214㎡를 추가로 마련한다.노원구...
  3. 오세훈 시장,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서울시 기념 콘서트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하 무대를 즐겼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금) 서울광장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우리는 대한민국`에 참석해 해외 거주 독립운동가 후손(故유진동 선생 아들 유수동 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서울시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4. 김동연 “안중근 유묵 완전 확보, 임진각에 평화센터 설립”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유묵(붓글씨) 두 점을 완전히 확보하고, 파주 임진각에 ‘안중근 평화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축사를 하고 있다.경기도는 지난 15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광복절 경...
  5.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9%…민주당 41% vs 국민의힘 22%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59%를 기록했고,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2%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2025.08.14한국갤럽이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59%로 조..
  6.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네바 협상 결렬…“후속 논의 이어간다” 전 세계가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협약 마련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에는 실패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추가협상회의(INC-5.2)가 15일 오전 9시 종료됐으나, 회원국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약 문안은 타결되지 못했다. 당초 회의는 14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마지막까지 협상이 이어지며 기한을 넘겼다.전...
  7. 주상복합 차량화재 막은 영웅…알고 보니 퇴직 소방관 서울 양천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가 퇴직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6일 `이달 4일 오후 1시께 양천구 소재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지만, 건물 관계자의 초기진화 덕분에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을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