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오세훈 시장, 광화문~한강 `국가상징가로` 도심 녹지생태 가로로
  • 김은미
  • 등록 2022-10-24 16:12:51

기사수정
  • 22일(토) 파리8구역(샹젤리제 거리‧콩코드광장) 도심 녹지축 조성지역 현장방문
  • 광화문광장 연계 ‘국가상징가로’ 본격추진…서울역~한강 구간 차로 줄여 보행‧녹지공간으로
  • 국회대로 지하화하고 상부엔 약 11만㎡ 대규모 공원…서울 전역 녹지 유기적 연결

오세훈 시장은 현지시간으로 22일(토) 오후 ‘파리8구역 도심 녹지축 조성’ 지역을 방문한 자리에서 광화문~서울역~용산~한강을 있는 ‘국가상징가로’를 비롯한 서울의 주요 가로를 녹지생태 가로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샹젤리제 거리와 콩코드 광장 정원화 사례

‘파리8구역 도심 녹지축 조성’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명소인 샹젤리제 거리와 콩코드 광장을 2030년까지 역사와 문화가 함축된 도심 녹지축이자 시민을 위한 정원으로 재단장하는 프로젝트다. 하루 6만대가 넘는 차량이 달리던 8차선 도로는 4차선으로 과감히 줄이는 대신, 보행자를 위한 휴식 공간과 녹지를 풍부하게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오세훈 시장은 22일(토) 파리 중심에 위치한 샹젤리제 거리에서 파리시 관계자 등으로부터 ‘파리8구역 도심 녹지축 조성’ 사업 계획을 청취하고 현장을 함께 둘러봤다.

 

특히, 시는 역사성과 장소성 등 여러 면에서 ‘국가상징가로’와 유사한 점이 많은 샹젤리제 거리와 콩코드 광장 프로젝트로부터 급속한 도시화로 의미가 퇴색하고 있는 국가중심가로의 정체성을 회복할 수 있는 해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도 재개장한 ‘광화문광장’과 연계해 ‘국가상징가로’ 조성을 본격화하는 등 서울 도심 곳곳에 선형공원을 조성하고, 서울 전역의 초록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기 위한 공간 재구조화를 추진 중이다.

 

국가상징가로 조성 사업

우선, ‘국가상징가로’는 서울의 역사‧문화를 대표하는 광화문~서울역~용산~한강을 잇는 7km 구간이다. 파리 샹젤리제 거리 같은 서울의 대표 상징공간으로 만들어 공간의 위상을 높이고 광화문광장에서 시작된 활력을 한강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국가상징가로’와 연계해 시는 작년 5월 세종대로 사거리~숭례문~서울역 1.55km 구간에 ‘세종대로 사람숲길’ 조성을 완료했다. 기존 9~12차로를 7~9차로로 줄이고, 서울광장 면적의 2배가 넘는 보행공간을 마련했다. 세종대로 전 구간에는 자전거도로가 새로 생겼다. 거리 곳곳에는 느티나무, 팽나무, 느릅나무 등을 다양하게 식재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는 서울역에서 용산을 지나 한강으로 이어지는 5.3km 구간에 대한 사업을 본격화한다. 서울역~한강대로 구간(4.2km)의 차로를 축소(6~9차로→4~6차로)하는 대신 좁고 불편했던 보행로는 폭을 최대 1.5배 확장하고 자전거도로도 신설한다. 서울역광장 앞 등 보행단절 지역에는 횡단보도 신설 등을 통해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이밖에도, 시는 ‘국회대로 상부 공원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우리나라 최초의 고속도로로 개통해 50년 넘게 자동차 전용도로로 역할을 수행해온 ‘국회대로’(신월IC~국회의사당 교차로 7.6㎞)를 지하화하고, 지상부에는 약 11만㎡의 대규모 선형공원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서울시는 국가상징가로, 세종대로 사람숲길, 국회대로 상부공원 등 다양한 공원 녹지길을 물론, 고가차도 하부, 지하보도 같은 도시기반시설과 서울둘레길 등 기존 명소를 연계해 시민들이 서울 어디서든 초록여가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보행친화 녹색도시, 서울’을 만들어간다는 목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후위기 대응 위한 법적 투쟁…“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졸속 결정 중단하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적‧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졸속 결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2.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4일 남구 지역 한 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늘봄지원연구사,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늘봄지원연구사는 늘봄학교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의 총책임자로, 기획·연구·조정 업무를 총괄하고 관
  3.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4.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월 13일(수)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가정연계형 체험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
  5.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은 8월 14일 노보텔 앰배서드 강남 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연료 표준화 포럼` 2025년 전체 회의(1차)를 개최했다.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6.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7. 경찰, AI 반도체로 치안 혁신…스마트 장비로 현장 대응력 강화 경찰청이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치안 장비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분야 기획과제 경찰청은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 미래치안혁신기술 전략 토론회’를 개최하고, 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장비 개발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