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조은희 의원, "보이스피싱, 범정부 차원에서 선제적 대응체계 구축해야"
  • 김은미
  • 등록 2022-09-19 10:56:14

기사수정
  • 전화금융사기, 2017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전화금융사기 총 17만 1,122건 피해 발생
  • 전체 피해액 규모, 3조 720억원...편취수법도 ‘계좌이체형’서 ‘대면편취형’으로 증가세 보여
  • ‘눈 뜨고 코 베이는’ 범죄수법, ‘기관사칭형’에서‘대출사기형’에 이르기까지 날로 교묘해져

보이스피싱으로 불리는 전화금융사기는 일반 강력 범죄와는 달리 전화 등 비대면으로 범죄가 이뤄지기 때문에 증거를 잡기가 쉽지 않고, 범죄수익이 범죄조직의 총책이 상주하는 중국 등 해외로 빠져나가는 탓에 주범을 검거하기가 쉽지 않다.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서울 서초갑, 국회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조은희 의원(서울 서초갑, 국회행정안전위원회)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전화금융사기 범죄피해 현황’에 의하면, 2017년부터 2022년 6월까지 총 17만 1,122건의 범죄피해가 발생했으며 피해액만 자그마치 3조 72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4만 8,65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도 4만 2,956건, 인천 1만 617건, 부산 9,211건 순으로 발생했다. 피해액도 각각 9,730억 원, 7,832억 원, 1,630억 원, 1,604억 원으로 집계됐다.

 

과거 어눌한 조선족 말투가 상징이었던 보이스피싱은 현재 능숙한 표준어 구사는 물론이고 서울 중앙지검이나 금융기관, 경찰 등을 사칭하는 ‘기관사칭형’에서부터 대환대출을 미끼로 악성 앱을 설치하게 한 후 스마트폰을 해킹하는 ‘대출사기형’에 이르기까지 보이스피싱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

 

지난 8월에는 피해자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계좌번호 등의 개인정보가 적힌 ‘가짜 구속영장’이 담긴 카카오톡에 속아 현직 의사가 역대 최고액인 41억 원의 사기를 당했으며, 택배가 도착했다거나 해외 등지에서 결제가 이뤄졌으니 확인하라는 식의 ‘출처가 불분명한 링크’가 담긴 문자메시지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또 경찰청이 수기로 자료를 취합·관리하기 시작한 2018년부터 2022년 6월까지의 ‘편취수법별 보이스피싱 현황’을 보면, 계좌이체형 7만 6,183건, 대면편취형 5만 2,266건, 상품권 등 요구형이 10,512건, 피싱혼합형이 4,239건, 배송형이 1,127건으로 뒤를 이었다.

 

과거에는 현금을 특정 계좌로 옮기는 계좌이체형 수법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수거책이 피해자를 직접 만나고 돈을 받아서 현금인출기에서 입금하는 대면편취형이 늘고 있는데, 전체 보이스피싱 피해건수 중 계좌이체형은 2018년 89.68%(30,611건)에서 2021년 10.85%(3,362건)로 비중이 줄었으며, 대면편취형의 경우 2018년 7.46%(2,547건)에서 2021년 73.44%(2만 2,752건)로 급증한 것을 알 수 있다.

 

조 의원은 “보이스피싱은 경제적인 피해뿐만 아니라 피해자 스스로 사기를 당했다는 자책감에 빠지게 해 자칫 극단적인 선택으로까지 이어지게 하는 등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범죄 수법이 날로 교묘해지고 대담해지는 만큼 금융당국의 현장 안내 및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범정부 차원에서 전화금융사기 대응 및 예방을 위한 선제적인 대응체계를 구축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최근 5년간 국유지 내 무단점유 2,474건 적발. 철거 등 개선 시급 지난해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별장이 국유지 무단점유로 논란이 된 가운데, 국유지 내 무단점유 시설이 2천여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부산 연제구)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부산 연제구)이 한국수자원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
  2. 김도읍 의원, "1020세대 여성들 다이어트 약물 등 의약품 중독 `심각`" 다이어트 약물을 비롯해 진통제, 수면제 등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약물을 무심코 복용했다가 의약품에 중독되거나 의존하게 되는 여성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20세대 여성들의 의약품 중독(의존)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김도읍 국회 법제사법위원장(국민의힘 부산 ...
  3. 이정문 의원, "방사능 감시 사각지대 통한 ‵방사능 우려 물품‵ 8,554톤 수입" 기준치 이상 방사능이 검출된 적 있는 동종 품목(방사능 우려 물품)들이 방사능 감시기 미설치 공ㆍ항만을 통해 수입된 규모가 8,554톤(약 23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사능 검사 사각지대로 ‵방사능 우려 물품‵들이 무방비하게 수입되고 있는 것이다. 국회 과방위원회 이정문 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병)국회 과방위원
  4. 김영진 의원, `골프붐`에 급증한 골프장...농약 사용 200톤 넘겨 `역대 최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국내에서 골프붐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골프 인구 급증과 관련 시설 이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국 골프장의 농약 사용량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병)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김영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수원병)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골프장 농약사용...
  5. 은행권 금융사고 반복…최근 6년간 횡령 등 1,982억에 달해 최근 6년간(2017~2022.7) 시중은행의 금융사고(횡령 및 유용·사기·배임·도난 및 피탈) 건수가 총 210건, 금액은 1,982억원에 달했다.  강병원 의원사고 유형을 살펴보면 동기간 횡령 및 유용이 114건(1,00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사기가 67건(869억원), 배임이 20건(99억원), 도난 및 피탈 9건(3억 8천만원)순이었다.  금융사고가 많이 ...
  6. 전동킥보드 단속 1년, 月평균 1만건 위반…하루에 무면허‧음주운전 적발만 약50건 지난달 말 만취 상태의 한 50대 남성이 안전모를 착용하지 않고 전동킥보드를 타다 넘어져 다친 뒤, 다음 날 숨진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전동킥보드 사고가 급증하면서 지난해 5월, 원동기 면허나 운전면허를 소지한 사람만 ‘전동킥보드’를 탈 수 있도록 도로교통법 규정이 강화됐지만, 위험천만한 주행으로 인한 사고가 빈번...
  7. 구로구, 중소벤처기업 판로 확대 지원 나선다 구로구가 중소벤처기업의 판로 확대와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구로구는 벤처기업협회와 연계해 관내 중소벤처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맞춤형 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구로구는 벤처기업협회와 연계해 관내 중소벤처기업의 판로 확대를 위한 맞춤형 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관내 기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