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9‧18 평화 만국회의 8주년 기념식 온라인 개최…146개국 5000여명 참가
  • 김은미
  • 등록 2022-09-19 10:51:32

기사수정
  • 공공·민간 부문 세계 지도자들, 제도적 평화 구축 촉구

지난 18일 HWPL 9‧18 평화 만국회의 8주년 기념식이 ‘제도적 평화: 지속 가능한 발전의 기초’라는 주제로 온라인으로 열렸다. 전 세계 146개국에서 5000여 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는 국제 사회가 아직 코로나19를 극복하지 못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갈등에 기인한 또 다른 위협에 직면한 상황에서 평화의 제도화를 통해 보장되는 지속 가능한 발전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기 위해 열렸고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HWPL 이만희 대표가 기념사를 하고 있다.

첫 평화 만국회의가 2014년 9월 18일 개최된 이래 UN 경제사회이사회 산하 국제 평화 NGO인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은 국가원수, 장관, 입법자, 종교지도자, 교육자, 청년/여성 지도자, 언론인 등을 포함한 다양한 행위자들과의 집단행동을 통해 세계적 차원에서 평화구축을 위한 연대를 촉구해왔다. 매년 이 회의는 정부 및 시민사회와 협력한 평화 활동 및 그 성과를 공유하고 있다.

 

세계적 차원에서 평화를 구축하는 대의에 대해 HWPL 이만희 대표는 “전국을 강타한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지구촌이 큰 피해를 입었다. 사람들은 어려움 가운데 혼자가 아니다. 우리는 같은 지구촌에 살고 있으며 이웃이자 가족”이라며 “우리 각자는 세상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야 할 의무가 있다. 좋은 세상을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하지 않겠나”고 말했다.

 

마리누스 비(Marinus Bee) 수리남 국회의장은 “평화 구축과 분쟁 방지를 위한 국회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입법부 차원의 평화 구축 의사를 표명했다. 이어 그는 “의회는 HWPL과 협력해 전쟁종식을 위한 협력의 기틀을 마련하고, 평화 의식 고취 활동을 통해 평화문화 확산과 평화교육에 관한 정책 및 프로그램 활성화를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도미니카 공화국의 옥타비아 알프레드 교육부 장관은 HWPL 평화교육이 사회 과목에 통합되었고 단독 과목으로도 국가 교육 과정에 포함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교육 자원을 국가의 시민교육 과정으로 개발하는 이유에 대해 “HWPL 평화 교육과정이 학생뿐만 아니라 친구, 부모, 선생에 이르기까지 도전 과제를 다루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마헨드라 다스 필리핀 스리 스리 라다 마드하바 만디르 사원 대표는 평화에 기여하는 종교의 역할이라는 측면에서 종교간 소통의 제도적 접근을 제시했다. 그는 종교적 오해에 기초한 갈등을 예방하도록 국제교류 및 프로그램을 정례화하는 것이 평화의 기초를 위한 시작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IPYG 정영민 부장은 “청년들의 삶의 기본권을 보호하고,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해 모두가 행복한 삶에 가까워지도록 59개국 1500명의 세계 청년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열렸다”며 평화를 위한 국제적 행동의 주체로서 청년의 역할을 강조했다.

 

HWPL이 제안하는 ‘평화의 제도화’는 상호 존중, 조화, 협력, 상생 등 평화의 가치관을 각 사회의 규범과 문화, 국내 및 국제법 등 제도로 확립하고자 하는 것으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에 기반하고 있다.

 

DPCW의 10조 38항은 분쟁의 예방 및 해결, 전력의 점진적 축소와 생활 도구로의 전환, 종교 및 민족 정체성에 의한 존중과 갈등 해결, 평화 문화의 전파 등을 핵심 내용으로 하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 뿐만 아니라 ‘누가’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명기하고 있다. 또한 국제기구로부터 중앙 및 지방정부, 비정부기구, 시민 계층까지 모든 행위자가 평화의 주체가 될 것을 촉구하고 있다.

 

9‧18 평화 만국회의 8주년 기념식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시청 가능하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현대건설, “압구정2구역 고객 금융 안정성 먼저 챙겼다” 현대건설이 압구정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원의 금융부담 완화와 자금조달 안정화를 위한 선제적 행보에 나섰다.  현대건설이 압구정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조합원의 금융부담 완화와 자금조달 안정화를 위한 선제적 행보에 나섰다. 현대건설은 지난 29일(목) 주거래은행인 하나은행과 ‘압구정2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관련
  2. 고양시-고양교육지원청, 상생 협력으로 지역 교육 발전 이끈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지난 29일 고양시청 백석별관에서 `2025년 상반기 고양상생교육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고양교육지원청과 실무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는 지난 29일 고양시청 백석별관에서 `2025년 상반기 고양상생교육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고양교육지원청과 실무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3. 경기도, 국비 10억 원 확보…올해 16개 시군 1,080㎞ 구간 지반탐사 예정 `지하 공사현장·땅꺼짐 특별안전대책`을 추진중인 경기도가 시군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를 지원하기 위해 국비 10억8천만 원을 확보하고 올해 16개 시군 지반탐사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경기도, 국비 10억 원 확보...올해 16개 시군 1,080㎞ 구간 지반탐사 예정앞서 도는 `지하 공사현장·땅꺼짐 특별안전대책`의 하나로 국
  4. ‘언어를 배우다, 커리어가 되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 모집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총장 장지호)는 6월 1일(일)부터 7월 17일(목)까지 2025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가 6월 1일(일)부터 7월 17일(목)까지 2025학년도 2학기 신 · 편입생을 모집한다. 사진은 사이버한국외대 전경2004년 개교한 사이버한국외대는 한국외국어대학교의 교육 노하우를 온라인으로 집약...
  5. 건국대 GTEP 사업단, 전국 1위 성과로 무역 실무 교육 모범 입증 건국대학교 GTEP 사업단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4년도 GTEP 성과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실무형 무역 전문가 양성의 대표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건국대 GTEP사업단건국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GTEP 사업단, 단장 전동석)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관한 2024년도 GTEP 성과평가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6. 광명시, 식습관부터 구강 건강까지 챙기는 경로당 주치의 서비스 강화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어르신 건강돌봄 서비스 강화를 위해 경로당 주치의 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광명시, 식습관부터 구강 건강까지 챙기는 경로당 주치의 서비스 강화경로당 주치의 사업은 의사, 한의사 등 보건의료인이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맞춤형 건강 상담과 교육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거동이 ...
  7. 인천시, 안전한 수돗물 공급 위한 시설물 집중점검 실시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 상수도사업본부는 여름철 기온상승에 따른 수돗물 사용량 증가에 대비해, 시민들에게 안정적으로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주요 수도시설에 대한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천시, 안전한 수돗물 공급 위한 시설물 집중점검 실시상수도사업본부는 도·송수관로 총 814㎞ 구간에 대해 제수...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