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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톤 정록기, 피아니스트 마나부 마츠카와 슈만 가곡집 발매
  • 김은미 기자
  • 등록 2018-09-11 15:4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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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베르트 ‘겨울나그네’, 후고 볼프 ‘뫼리케 시’에 이어 세번째 작품

영혼에서 울리는 깊은 울림이 있는 바리톤 정록기(Locky Chung)와 휴고 볼프 가곡 전곡 연주회 시리즈 총 감독 겸 피아노 반주자인 마나부 마츠카와(Manabu Matsukawa)가 오디오가이 레이블로 ‘슈만 가곡집(The Songs of Robert Schumann)’을 내놓았다. 전작들인 슈베르트의 ‘겨울나그네’와 후고 볼프의 ‘뫼리케 시’에 이은 두 사람의 세 번째 가곡집이다. 

이번 음반에는 슈만 가곡집 시인의 사랑(Dichterliebe Op.48) 외에 케르너시에 의한 12개(Gedichte Op.35)의 가곡이 담겼다. 

시인의 사랑은 1827년에 발표돼 성공을 거둔 하인리히 하이네의 ‘서정적인 간주곡’ 중 16개의 시를 간추려 슈만이 곡을 붙여 완성했다. 시인의 사랑 초고는 20개의 곡으로 이루어져 있었으나 1844년 출판을 하기 위해 16곡으로 압축되고 제목이 붙여진다. 하이네의 예민하고 극도로 서정적인 시어는 이 시기 슈만에게 많은 공감을 얻게했다. 

케르너의 시에 의한 연가곡 또한 같은 시기에 쓰여진 곡이다. 하이네의 시만큼 많이 사용되지는 않았으나 꽤 많은 수의 슈만 가곡이 케르너 시에 붙여졌다. 비극적 상실과 목가적인 방랑의 노래들로 구성됐으며 낭만파 슈만다운 감성이 담긴 수작이다. 

바리톤 정록기는 한양대 음대에서 박수길 교수를 사사하고 졸업한 후 칼스루에 국립음대에서 롤란트 헤르만과 하르트무트 횔을 사사, 최고연주자 과정을 졸업했다. 국제 ARD뮌헨콩쿠르 3위에 입상, 슈만의 고향인 쯔비카우에서 열리는 로베르트 슈만 국제 가곡 콩쿠르와 그 이듬해인 슈트트카르트 볼프협회에서 주관하는 휴고 볼프 국제가곡콩쿠르에서 연이어 우승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광범위한 독일 리트 레퍼토리와 더불어 바로크에서 현대음악에 이르는 오라토리오, 콘서트 레퍼토리를 자랑한다. 지휘자 헬무트 릴링, 톤 쿠프만, 페터 슈라이어가 손꼽은 콘서트 가수다. 

피아니스트 마나부 마츠카와는 도쿄 예술대학 음악학부 피아노과 졸업 후에 독일 슈트트가르트 국립 음악대학 대학원과 독일 칼스루에 국립 음악대학 대학원 리트과를 졸업했다. 일본 국내뿐만 아니라 유렵과 아시아를 무대로 콘서트 솔로 피아니스트와 실내악, 성악 반주자로서 저명한 연주가들과 함께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음반문의는 오디오가이 홈페이지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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