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반도체 특위(위원장 양향자), 서강대에서 3차 회의 개최
  • 이성헌
  • 등록 2022-07-12 16:01:03

기사수정
  • 특위 위원, 직접 교육 현장 찾아 반도체 인재 양성 관련 산·학계 의견 청취
  • - 반도체 인력 양성 관련 박재근 한양대 교수와 안기현 반도체협회 전무 발제 이어져
  • 양의원 “반도체 인력양성은 산업계 수요에 맞춰 장기 로드맵 세워야”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이하 반도체특위)는 12일 오후 2시 서강대학교에서 `제3차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는 12일 오후 2시 서강대학교에서 `제3차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양형자 위원장

지난달 발족한 반도체특위는 당과 이념을 초월해 대한민국 산업의 근간인 반도체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과 보호를 목표로 운영 중인 초당적 기구이다.

 

지난 6월 28일(화) 반도체특위 제1차 회의에서는 반도체특위를 출범하며 양향자 위원장이 반도체산업 관련 현황과 특위의 운영 방향을 발제했고, 위원들과 특위 활동 로드맵 등을 논의한 바 있다. 이어진 7월 5일(화) 제2차 회의를 통해 반도체 업계의 현안 및 규제개선 방안 등을 보고받았으며, 인재양성·규제개혁·투자촉진 세가지 분과별 활동이 시작됐다.

 

서강대에서 진행된 오늘 제3차 회의는 산업계의 가장 절실한 요구사항 중 하나인 인력 양성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현장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정·산·학계의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

 

이날 현장간담회에는 양향자 위원장(광주 서구을)을 비롯해 김영식 간사(경북 구미시을), 양금희 위원(대구 북구갑), 황철성 위원(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김용석 위원(성균관대 전자전기공학부 교수), 박동건 위원(삼성디스플레이 고문), 안기현 위원(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이 특위 위원으로 참석했다.

 

특별히 서강대에서는 범진욱 교수(전자공학과)와 최정우 교수(화공생명공학과)와 이승훈 교수(전자공학과)가 참석해 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했다.

 

반도체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는 12일 오후 2시 서강대학교에서 `제3차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제1발제를 맡은 안기현 위원은 KIAT(한국산업기술진흥원, 2021) 자료를 중심으로 “국내 반도체산업인력 수요는 향후 10년간 연평균 5.6% 성장하여 13만 명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특히 전자/정보, 기계, 전기 전공자들의 채용이 절실하다며, 업계 수요에 맞는 인재양성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진 제2발제에서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회장이자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인 박재근 교수는 “연 1만 명 이상의 학부 반도체 전문인력의 양성이 필요하다”며 “대학 자율 입학생 감소 인력을 반도체 대학 정원에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과 “정부 지원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각각 10곳에 반도체 대학원을 신·증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양향자 위원장은 “지난 70년대 정부는 ‘범국민 과학화 운동’을 제창하면서 각 지역의 거점대학을 지원해 과학기술계 인력을 대거 양성했다”면서 “이것이 30년간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부흥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오늘 회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갈 반도체산업 인력양성 로드맵을 세우고, 국가적 인재양성의 그랜드 플랜을 짜는 아주 중요한 자리”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비공개 토론에서는 반도체 인력 양성방안에 대한 심도깊은 논의가 진행됐으며, 분과별 활동 사항 점검도 이뤄졌다.

 

한편 이날 반도체특위 비공개 회의에서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지역별 반도체산업 경쟁력 비교와 함께 지역의 각종 애로사항에 대한 의견수렴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이에 양위원장은 “많은 단체장들이 경쟁적으로 반도체산업 단지 및 기업 유치를 외치고 있는 상황에서 공정한 경쟁을 통해 준비된 지자체가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특위로 제출된 지역별 자료를 바탕으로 반도체 그랜드 플랜이 완성되면, 이는 향후 정부 정책 입안 및 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2. 여름 더위 식히는 도심의 작은 숲…서울시, 옥상정원 확충 서울시가 도심 속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옥상정원 조성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노원구 월계도서관, 은평구 구립예가어린이집, 강동구 온조대왕문화체육관 등 3곳에 총 1,013㎡ 규모의 옥상정원을 이미 조성했으며, 하반기에는 동작구 보라매병원 등 3곳에 1,214㎡를 추가로 마련한다.노원구...
  3. 오세훈 시장,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서울시 기념 콘서트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하 무대를 즐겼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금) 서울광장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우리는 대한민국`에 참석해 해외 거주 독립운동가 후손(故유진동 선생 아들 유수동 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서울시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4. 김동연 “안중근 유묵 완전 확보, 임진각에 평화센터 설립”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유묵(붓글씨) 두 점을 완전히 확보하고, 파주 임진각에 ‘안중근 평화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축사를 하고 있다.경기도는 지난 15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광복절 경...
  5.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9%…민주당 41% vs 국민의힘 22%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59%를 기록했고,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2%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2025.08.14한국갤럽이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59%로 조..
  6.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네바 협상 결렬…“후속 논의 이어간다” 전 세계가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협약 마련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에는 실패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추가협상회의(INC-5.2)가 15일 오전 9시 종료됐으나, 회원국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약 문안은 타결되지 못했다. 당초 회의는 14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마지막까지 협상이 이어지며 기한을 넘겼다.전...
  7. 주상복합 차량화재 막은 영웅…알고 보니 퇴직 소방관 서울 양천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가 퇴직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6일 `이달 4일 오후 1시께 양천구 소재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지만, 건물 관계자의 초기진화 덕분에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을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