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정부여당은 권력투쟁에만 골몰할 뿐 민생은 안중에 없다"
  • 이성헌
  • 등록 2022-07-11 17:27:02

기사수정
  • 민주당 의원 일동, 민생외면-권력사유화 윤석열 정권 규탄 성명 발표

더불어민주당은 11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당 소속 국회의원 169명 전원 명의로 `민생외면‧권력사유화 윤석열 정권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윤 정부를 향해 "민생경제를 위한 위기관리가 시급하고 엄중한 국면"이라며 "그럼에도 정부여당은 오로지 권력투쟁에만 골몰할 뿐 민생은 안중에 없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당 소속 국회의원 169명 전원 명의로 `민생외면‧권력사유화 윤석열 정권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이어 성명은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급락했다. 불통 국정, 인사참사, 정치보복, 권력 사유화로 점철된 두 달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의 경고장"이라고 질타했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의총에서 "민주주의를 지켜왔던 수없이 많은 국민을 생각하면서 우리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진 후 "윤 정권에 강력히 경고한다. 전 정권을 향한 수사, 그리고 결과적으론 전 정부 대통령 겨냥한 수사를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우상호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의총에서 "민주주의를 지켜왔던 수없이 많은 국민을 생각하면서 우리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다진 후 "윤 정권에 강력히 경고한다. 전 정권을 향한 수사, 그리고 결과적으론 전 정부 대통령 겨냥한 수사를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최근 30%대로 나온 것과 관련해 "민생은 무능력, 인사는 무검증, 수사는 무차별적인 이 3무 정권에 국민은 벌써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이처럼 민심을 외면한 채 폭주하는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을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도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최근 30%대로 나온 것과 관련해 "민생은 무능력, 인사는 무검증, 수사는 무차별적인 이 3무 정권에 국민은 벌써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이처럼 민심을 외면한 채 폭주하는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을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규탄 성명서 내용 전문

 

 

지금 우리 경제는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 등 3고 파동과 무역 적자, 주가 급락 등 나라 안팎에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사상 초유의 복합다중 위기에 직면한 서민들의 고통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코로나19의 6차 대유행이 기정사실화되면서 국민 불안은 더 커지고 있다. 민생경제를 위한 위기 관리가 시급하고 엄중한 국면이다. 그럼에도 정부여당은 오로지 권력투쟁에만 골몰할 뿐 민생은 안중에 없다.

 

대통령과 대통령부인의 비선정치, 친인척들을 대통령실에 채용하는 권력 사유화가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리고 있다. 만취운전 교육부장관의 임명 강행, 성희롱, 자녀특혜, 정치자금 유용 후보자 등 거듭된 부실 검증이 부른 인사참사에도 무책임으로 일관하고 있다. 대통령실 요직에 온갖 비리투성이 윤석열사단 검사들을 줄줄히 임명한데 이어, 경제전문가가 있어야 할 자리에도 검사를 기용하면서 검찰공화국 인사 강행에 국민들의 인내심은 한계를 넘어섰다.

 

임기가 보장된 전 정부 인사들까지 모조리 쫒아내고, 사정기관을 동원해 정치보복을 하려는 시도를 노골화하고 있다. 경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위해 대한민국이 온 힘을 다해온 30년 역사마저, 두달 만에 무너뜨리려 한다. 가뜩이나 민생이 어려운데 집권당 대표의 성비위 의혹과 당권투쟁은 국민보기 낯 뜨거운 일이다.

 

집권여당의 세력 규합과 권력 다툼에 국민은 참담하다.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로 급락했다. 불통 국정, 인사참사, 정치보복, 권력 사유화로 점철된 두 달 국정운영에 대한, 국민의 경고장이다.

 

하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민심을 받들기는커녕, 여전히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되돌리려 하고 있다. 법과 원칙을 강조하며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했던 당사자가 전혀 문제될 게 없다고 강변하고 있으니, 온 국민이 분노할 뿐이다.

 

민생은 무능력, 인사는 무검증, 수사는 무차별인 3무 정권에 국민은 벌써부터 피로감을 느끼고 있다. 정치가 있어야 할 곳은 국민 삶의 현장이다. 고통 받는 국민의 민생해결은 시대가 요구하는 절체절명의 지상과제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처럼 민심을 외면한 채 폭주하는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을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정부의 행태들을 책임 야당으로서 제대로 견제하겠다. 폭주가 지속되도록 방관하지 않고 반드시 바로잡겠다. 지금 필요한 것은 민생 회복이며, 최우선 전제는 국민통합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권에 아래와 같이 촉구한다.

 

- 하나, 윤석열 정권은 인사참사를 사죄하고, 인사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하라!

 

- 하나, 윤석열 대통령은 비선정치 사태 전말을 공개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라!

 

- 하나, 윤석열 정권은 검경장악 검찰독재, 정치보복 시도를 중단하라!

 

- 하나, 윤석열 정권은 시급한 민생문제 해결을 위해, 국회 정상화에 적극 협조하라!

 

|| 2022년 7월 11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일동 ||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서울시, 범죄 취약 1인점포 `안심경광등` 신청 2일 만에 조기 마감 서울시가 카페, 미용실, 네일숍 등 혼자 일하는 1인점포의 안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지원하는 ‘안심경광등’이 신청 개시(6.3.) 다음 날인 4일(화) 총 5,000세트가 조기 마감됐다.  오세훈 시장은 경광등 배포에 앞서 지난달 1일 1인점포 관련 6개 협회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1인점포 사업주의 애로사항과 안심경광등에 대한 건의사항 등...
  2. ‘2024 세계대중교통협회 서울회의’…기후동행카드 교통혁신 알려 세계 교통기관 관계자가 모여 현안과 정책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권위있는 국제 회의에서 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 대중교통 운영, 친환경·미래 교통 전략 등 우수한 교통 정책 성과를 알렸다.  기후동행카드 성과 발표중인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서울시가 선진 교통정책을 알리고, 교통분야 국제 교류 강화를 위해 6월 3일(월)
  3. 윤병태 시장,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 현장 점검 윤병태 시장이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추진 상황을 종합 점검했다. 윤병태 시장이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나주시는 7일 윤병태 시장이 본격적인 여름철 집중호우를 앞두고 중앙동 동점문 인근을 찾아 나주천 생태물길공원 조성사업 추진현황을 점검하고 주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
  4. 안산시, 하절기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점검… 불법 행위 사전 차단 안산시는 오는 8월까지 하절기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무더운 여름철 악취 발생으로 인한 민원에 선제 대응하고 집중호우 시 오염물질을 무단배출 등 불법 행위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안산시, 하절기 환경 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특별점검... 불법 행위 사전 차단(야간시료채취)점검 대상은 ▲대기&mi...
  5. "피서오세요" 웅포문화체육센터, 시원하게 새단장 익산시 웅포문화체육센터가 22년 만에 새단장했다. 새로워진 웅포문화체육센터는 짙은 녹음 아래 시원한 물이 흐르는 송천계곡과 어우러지며 올 여름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각광받을 전망이다. 웅포문화체육센터 새단장 정헌율 익산시장은 7일 웅포면 송천리 웅포문화체육센터와 송천계곡을 직접 찾아 새로 조성된 시설 곳곳을 살폈
  6. 글로벌 역사관광도시 위한 왕의궁원 프로젝트 ‘속도’ 전주시가 후백제에 대한 조사연구기관인 국립후백제역사문화센터 건립을 위한 유치전에 돌입하고, 각종 사업 재원확보를 뒷받침할 고도 지정에 속도를 내는 등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 글로벌 역사관광도시 위한 왕의궁원 프로젝트 `속도`시는 도심 곳곳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한 데 엮어 현대적 의미로 재창조해 관광적 가
  7. 거제시, 이수도 생활쓰레기 일제 수거 거제시는 7일 청소차량 4대, 집게차량 1대, 바지선 1대를 동원, 이수도 마을 곳곳에 방치되었던 생활쓰레기 30여 톤을 일제히 수거해 마을주민과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거제시, 이수도 생활쓰레기 일제 수거 이수도는 1박 3식으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으며 주말에는 예약이 힘들 정도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nbs...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