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1인가구 병원동행서비스` 이용 시민 2천 명 돌파
  • 김은미
  • 등록 2022-05-11 17:05:37

기사수정
  • 1인가구 뿐 아니라 갑자기 아픈데 가족‧지인 없을 때 누구나…누적 2,021명 이용
  • 청년·중장년·어르신 등 전 연령대 이용, 급성질환‧건강검진‧투석 등 이용사례 다양
  • 가족·친구 같은 동행으로 끈끈한 유대감의 정서적 지원, 이용자 96.5% 매우만족

아플 때 혼자서 병원 가기 어려운 시민을 위한 ‘서울시 1인가구 병원동행서비스’가 지난해 11. 1 시작해서 190일 만에 이용자가 2천여 명을 넘어서며, 힘든 병원길 든든한 동행자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 `1인가구 병원동행서비스` 이용 시민 2천 명 돌파

‘1인가구 병원 안심동행서비스’(이하 ‘1인가구 병원동행’)는 지난 1월 오세훈 시장이 발표한 `서울시 1인가구 안심종합계획` (`22.~`26.) 중 ‘건강안심’ 대책의 하나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집에서 나와 병원에 갈 때부터 귀가할 때까지 전 과정에 동행매니저가 보호자처럼 동행해주는 ‘Door to Door’ 서비스다.

 

어르신‧취약계층 위주의 기존 지원체계와 달리 소득‧연령 등과 무관하게 누구에게나 열린 새로운 형태의 공공서비스로, 1인가구뿐 아니라 갑자기 아픈데 당장 병원에 함께 갈 가족이나 지인이 없는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 `1인가구 병원동행서비스` 이용 시민 2천 명 돌파

청년·중장년·어르신 등 누구나 시간당 5,000원의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중위소득 85% 이하 시민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2년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더 겪고 있는 상황임을 감안해 중위소득 100% 이하까지도 무료로 지원한다.

 

6개월간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청년·중장년·어르신 등 다양한 연령이 이용하고 있으며, 골절·급성질환·건강검진과 같은 일시적 이용에서 투석·재활 등 장기투병까지 이용사례 또한 다양하다.

 

연령대별 이용률은 30대 이하 3.8%, 40~50대 13.7%, 60대 23.5%, 70대 29%, 80대 이상 30%로 다양한 연령층이 이용하고 있다.

 

병원 동행 이용 유형도 일반진료, 검사(MRI, CT촬영 등) 건강검진, 재활치료, 입·퇴원, 투석, 시각장애인 진료동행 등으로 다양하다.

 

시는 작년 시범운영 결과와 시민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 저소득층(중위소득 100% 이하) 이용료를 무료로 감면하고, 연 6회로 제한됐던 서비스 이용 횟수 제한도 시범적으로 폐지해 서비스 문턱을 낮췄다. 올해 들어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라 이용자도 급속하게 증가하며 생활밀착형 공공서비스로 빠르게 자리 잡아가고 있다.

 

시범운영 기간인 지난해 11~12월에는 월평균 180명이 이용했으나 본격 운영을 시작한 올해 들어서는 매월 이용자 수가 증가해 지난 4월에는 월평균 이용자 수가 500명을 넘어섰다.

 

이용자 만족도도 평균 96.5%가 ‘매우 만족’으로 높아 성공적인 공공 복지서비스로 안착했다. 단순한 병원 동행을 넘어서 아프고 지친 마음을 보듬는 정서적 지원으로 이용자와 보호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시는 전했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시민들의 높은 호응과 증가하는 병원동행 수요에 대응해 전담인력 확충, 건강 취약계층 지원강화 등 서비스를 확대 시행한다.

 

우선 상반기 중으로 병원동행 (상근)동행매니저 10명을 추가로 배치해 기존 15명에서 25명으로 확대한다. 서비스의 적시성 향상과 함께 경력단절여성 등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하반기부터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업으로 1인가구 밀집지역이나 공공임대주택단지 등에 거주하는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10~15명을 한 그룹으로 하여 ‘단체 건강검진 동행서비스’도 시작한다. 올 하반기 시범운영 후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는 계획이다. 공단에서 지역 내 복지기관과 연계하여 건강검진 대상자를 발굴하는 역할을 하고, 시는 병원동행 서비스를 무료로 지원하는 방식이다.

 

이해선 서울시 1인가구특별대책추진단장은 “1인가구 병원동행서비스는 필요한 곳에, 필요한 때에 이용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서비스로 1인가구가 아플 때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의미있는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서울 시민의 건강할 권리를 보호하는 든든한 공적 돌봄서비스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서비스 불편사항 개선 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후위기 대응 위한 법적 투쟁…“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졸속 결정 중단하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적‧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졸속 결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2.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4일 남구 지역 한 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늘봄지원연구사,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늘봄지원연구사는 늘봄학교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의 총책임자로, 기획·연구·조정 업무를 총괄하고 관
  3.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4.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월 13일(수)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가정연계형 체험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
  5.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은 8월 14일 노보텔 앰배서드 강남 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연료 표준화 포럼` 2025년 전체 회의(1차)를 개최했다.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6.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7. 경찰, AI 반도체로 치안 혁신…스마트 장비로 현장 대응력 강화 경찰청이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치안 장비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분야 기획과제 경찰청은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 미래치안혁신기술 전략 토론회’를 개최하고, 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장비 개발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