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중소‧벤처‧창업기업 기술 경쟁력 키운다
  • 조남호
  • 등록 2022-03-28 09:28:29

기사수정
  • ’22년 383억원 투입…핀테크‧비이오의료 등 신성장분야에 예산 1/3 집중, 기술사업화 가속
  • 유망기업에 민간투자자가 투자하면 시가 매칭 투자하는 서울형 팁스 최초 도입…민간투자 활성화
  • 서울혁신챌린지 연간5회로 확대해 기술발굴, 대기업-중소‧벤처 매칭해 사업화 가속, 투자유치 연계

서울시가 최근 5년간 창업‧벤처 중소기업의 사업화 지원을 위한 기술개발(R&D)에 집중한 결과, 총 1,102개의 중소·벤처·창업 기업을 지원해 4,101억원의 매출증대와 2,380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 매출과 고용 추이

기술 경쟁력이 곧 기업 성장 동력이 된 셈이다.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원은 급속도로 발전하는 기술경쟁 시대 속에 우리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층 더 전략적인 기술개발(R&D) 지원에 나선다. 올 한해만 383억원의 기술개발(R&D) 예산을 집중 투입해 서울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과 미래경제로의 도약을 견인하겠다는 목표다.

 

서울시는 여의도 핀테크, 양재 인공지능(AI), 홍릉 바이오·의료, ICT 등 분야에 올해 전체 예산 383억원의 36% 이상인 139억원을 집중 투입한다.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으로 손꼽히는 거점 중심의 신산업 기술개발(R&D) 지원 방식으로 기술사업화를 가속한다는 계획이다.

 

경쟁력 있는 기업에 민간 투자자가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제도적인 시스템을 도입한다. 공모를 통해 일정 예산을 기업에 지원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성장 가능성, 시장 선점 경쟁력 있는 기업에 민간 투자자가 투자하면, 서울시가 추가 투자를 진행하는 매칭투자 방식의 서울형 팁스(TIPS)방식을 올해부터 운영한다.

 

유망 기업을 추천하는 방식의 서울형 팁스(TIPS)방식에는 총 23억원의 기술개발(R&D) 예산을 투입한다. 선정된 기업에는 민간투자자, 서울시의 예산 지원은 물론 전문가 멘토링, 펀드 등 투자금 지원, 판로개척 등 사업화를 위한 다각적 지원이 이뤄진다.

 

국내외 다양한 참가자 간 교류와 경쟁을 통해 드론·AI·블록체인 등 혁신 기술을 발굴하는 개방형 기술개발(R&D) 사업인 서울혁신챌린지는 신기술 발전 속도에 맞춰 최신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연간 1회 개최 방식에서 연간 5회로 확대하고, 혁신기술 아이디어의 제품화, 사업화 가능성을 높인다. 최종 성과가 우수한 20개 팀을 선발하여 총 24억원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기업이 원하는 혁신기술을 과제로 제시해, 해당 기술,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벤처‧창업 기업과 매칭한 후 기술검증, 투자유치까지 연계하는 방식으로 신속하게 기술 상용화를 이끌어내며, 직접적인 예산 지원 방식이 아닌, 시장 안착을 위해 중소‧창업 기업 자체적으로는 한계가 있는 ‘실증지원’도 확대한다. 기술이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충분한 기술검증을 위해 서울시 전역의 인프라를 기업에 개방해주는 ‘테스트베드’ 지원을 강화하고, 실증 지원 후 공공구매, 지식재산권 보호, 투자유치 등 맞춤형 후속지원을 강화한다.

 

2021년에 9.3: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기술상용화 지원사업은 기술개발 시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선정해 국내외 크라우드펀딩 플랫폼과 연계하여 단기간 내 기술개발 및 시제품 제작으로 시장성 검증, 판로확대를 위한 전반적인 R&D자금을 지원한다. 올해는 참여기업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과 홍보·유통 등 시장 안착을 위한 사후 관리 지원을 강화한다. 서울 소재 중소기업의 기술상용화 지원을 위해 총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우리 기업들이 세계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기술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바로 도시경쟁력을 강화하는 길”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선도 산업의 선점을 위해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기술을 가진 기업이 국내외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핀테크, 바이오·의료 등 신성장 산업 R&D 분야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포토프린트 케이크에서 식용 불가 색소 검출…비식용 꽃도 안전성 우려 한국소비자원은 SNS에서 광고되는 맞춤형 주문 제작 케이크 1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일부 포토프린트 케이크에서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색소가 검출되고, 생화 장식 케이크는 안전 관리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소비자원이 조사한 맞춤형 주문 제작 케이크 15개 제품 (한국소비자원 제공)최근 포토프린트, 생화장식, 레...
  2. 11개 종목 체육활동 할 수 있는 수원시 망포복합체육센터 문 열었다 수원시에서 가장 많은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공공체육시설이 문을 열었다. 수원시는 7일 영통구 망포동 234-9 현지에서 망포복합체육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수원시는 7일 영통구 망포동 234-9 현지에서 망포복합체육센터 개관식을 개최했다. 망포공원 일원에 건립된 망포복합체육센터는 연면적 1만 3720.88㎡ 규모로 지하 2층·지상...
  3. 남양주FC, 어린이날 홈경기서 역전 드라마 완성…9경기 무패 달성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FC)은 지난 4일,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K4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거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난타전 끝에 4대3 역전승을 거뒀다.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FC)은 지난 4일, 남양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5 K4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거제시민축구단을 상대로 난타전 끝에 4대3 역전승을 거뒀다.남양
  4. “학교서 배운 심폐소생술로 엄마 살렸다”…9세 소년의 기적 부천시 부원초등학교 3학년 정태운 군이 급성 심정지로 쓰러진 어머니를 심폐소생술로 살려내며, 학교에서 배운 응급처치 교육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정태운 군과 정군의 어머니가 모범 어린이 표창장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정 군은 지난 1월 8일 밤 집에서 갑자기 쓰러진 어머니를 발견하고 당황하지 않고 119에 즉시 신고
  5. 국군장병 위한 취업박람회, 고용정보원이 진로·취업 길잡이로 나선다 한국고용정보원은 5월 7일부터 이틀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 참가해 국군장병을 대상으로 진로·취업 상담과 청년정책 정보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2024년 국군장병 취업박람회`에서 장병이 한국고용정보원 부스를 찾아 진로 · 취업상담을 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국방전직교육원이 주관하며,.
  6. 의대생 65% 유급·제적·경고 대상..."8,305명 유급, 46명 제적 확정"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현황을 발표했다. 의과대학 재학생 19,475명 중 8,305명(42.6%)이 유급 처분을, 46명(0.2%)이 제적 처분을 받게 된다. 교육부(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주호)가 40개 의과대학으로부터 제출받은 유급 및 제적 대상자 ...
  7. 대구시교육청, `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공연`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공연`을 실시한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5월 7일(수)부터 14일(수)까지 5개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생명에 대한 건전한 가치 함양을 위해`학교로 찾아가는 생명존중 연극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