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소상인자영업자총연합회 등 자영업자단체는 2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자영업자 영업시간 제한 완화 촉구 및 의견서 청와대 전달 기자회견’을 갖고 의견서를 청와대 관계자에게 전달했다.
이들은 의견서 전달에 앞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영업자들의 일방적인 희생을 바탕으로 한 방역 조치를 중단하고 중증 기저질환자 중심의 방역 대책으로 전면 전환해 방역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낮은 치명률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이번 주부터 영업제한 시간을 1시간 연장하는 수준으로 완화했으나 이 연장 조치로는 현재 자영업자들의 상황이 반전되기는 힘든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들은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의 치명률이 0.7% 정도였던 것에 비해 0.18%에 불과하며 지난달 16일부터 29일까지 2주간의 치명률은 0.13%로 더 낮고 50대 이하의 치명률만 따지만 0%에 수렴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하면서 “영업시간 제한 완화를 촉구하는 자영업자들과 국민들의 요구에 이제 정부가 답해야 할 차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