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올해 `물 환경 분야 용역` 31건 발주…수변도시 기틀 마련
  • 김은미
  • 등록 2022-02-11 10:45:21

기사수정
  • 수질개선, 방재성능 강화 목적 작년 예산 대비 51% 증액 재정 투입
  • 하수도 관리 전산시스템 유지관리 기능고도화 사업 발주 등

서울시가 시민들이 휴식과 일상을 향유할 수 있는 시민 친화적인 하천환경을 조성하고 강우 등 풍수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올해 물 환경 분야에 총 31건의 용역을 발주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올해 물 환경 분야에 총 31건의 용역을 발주한다고 밝혔다.

시민의 생활공간과 인접한 지천을 문화와 도시 활력의 거점으로 조성하고 수질개선, 방재성능 강화를 위해 작년 예산 대비 51% 증액된 재정을 투입한다.

 

2022년 물 환경 분야 용역 발주 대상과 시기 등 관련 정보는 서울시 계약마당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용역 대상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고해 3월 중 입찰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우선, 도시화에 따른 건천화로 유량이 부족해진 하천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하천 및 도시관리용수 공급기본 계획`을 수립한다. 하천별 부족한 용수공급 문제점을 개선하고, 정화된 하수고도처리수를 도시 곳곳의 하천 및 도시관리 용수로 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깨끗한 물이 풍부하게 흐르는 수변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악취가 발생하거나 하천 경관을 해치는 우수토구, 방류구 등 방류시설물을 위한 새로운 디자인 가이드라인도 수립한다. 안전성과 디자인을 고려한 설계로 수변 공간과 조화를 이루도록 한다.

 

철도‧도로‧복합개발 등 대규모 공사장에서 발생하는 유출지하수를 도로청소, 조경, 공사 용수 등으로 활용하기 위한 `대규모사업장 유출지하수 활용 기본계획`도 수립한다. 도로변에 급수전을 설치하는 유출지하수 공급망도 구축한다.

 

매년 3개 자치구씩 진행되는 `지하수 보조관측 관리개선사업`은 올해 강북, 도봉, 노원구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지하수 관측지점을 균형 배치하고 전용 관측 지점을 확충하는 등 지하수 관측 기반을 합리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하수관로 정비사업도 속도를 낸다. ▲상계1-3 ▲천호-1 ▲용산-22 ▲구로1-1 등 4개 소구역 총 90.3km 하수관로의 기능향상과 품질개선을 위한 설계용역을 차질 없이 진행한다.

 

아울러 총 356km 원형 하수관거를 대상으로 도면과 현장이 일치하지 않은 원형하수관로 정확도 개선사업과 하수도 관리 전산시스템 유지관리 기능고도화 사업을 발주한다. 3차원 정밀 조사 측정을 통해 하수도 정보를 종합 관리할 계획이다.

 

시민이 마시는 음용수와 직결되는 잠실 상수원 주변 도로의 오염물질을 관리하기 위한 `상수원 도로 비점오염원 관리방안`도 수립한다. 도로 구간별 맞춤형 저감시설 도입 등을 통해 오염물질이 빗물과 함께 한강으로 유출돼 수실 오염을 일으키지 않도록 예방한다.

 

서울시내 4개 물재생센터는 현재 총인처리시설 1단계 사업을 완료한 상태로 올해 2단계 `총인처리시설` 설치를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해 2027년까지 100% 설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총인처리시설`을 통해 한강 수질개선, 생태계 보전은 물론 물재생센터 방류수의 안정적 처리에도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난지물재생센터 현대화 사업은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난지물재생센터 분뇨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하수처리시설 구조물은 복개해 상부 16만 2700㎡ 규모를 공원화하는 사업을 시행한다.

 

난지물재생센터에서 배출된 하수슬러지를 100% 자체 처리하기 위한 슬러지처리시설 증설 및 개선사업 설계용역도 실시한다. 서남 물재생센터는 슬러지 소각처리시설 성능개선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노후화 시설을 개선하고 악취 및 오염물질 대기 배출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방재성능을 초과하는 강우에 대한 대응체계도 강화한다. 지난해 중국, 일본을 비롯해 세계 곳곳에서 기록적인 폭우‧태풍이 발생해 대규모 인명피해가 일어난 가운데 선제적 예방책을 마련해 시민 안전을 지킨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기후변화에 따른 초과 강우의 기준을 정립하고, 재해 시 신속한 대피를 위한 시나리오 작성, 행동 매뉴얼 등 수립 지침을 마련한다. 침수예측 정확도를 향상하기 위한 빅데이터 구축 및 인공지능 분석체계도 중·장기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하천관리 전산시스템 유지관리 및 DB구축, 수방 시스템 고도화 사업도 진행한다.

 

한유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2022년은 깨끗한 물이 풍부한 수변중심의 서울로 바꿔나가는 과정으로 도시여건 변화를 꼼꼼히 반영, 검토해 체감도 높은 정책을 수립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며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는 유능한 용역사들이 많이 참여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물순환 도시를 조성하는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청주시, ‘2024 세대공감, 티키타카 소통 워크숍’ 운영 청주시는 5월 8일부터 9일까지 2일간 청주S컨벤션과 옥화자연휴양림에서 ‘2024년 세대공감, 티키타카 소통 워크숍’을 운영했다. 청주시, `2024 세대공감, 티키타카 소통 워크숍` 운영최근 공직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저연차 직원(임용 5년 이내)들이 많아짐에 따라 조직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선배 공무원들과 공감하
  2. 감사업무 능률 높이고 기관 간 협력 다져 충남도는 9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2024년 충청남도 감사관계관 역량 강화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충남도는 9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2024년 충청남도 감사관계관 역량 강화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반부패 청렴정책 추진 방향과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도·시군·공공기관 감사관계관의 감사업..
  3. 인천공항 세관 해외직구 통관 및 마약탐지견 현장 점검 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9일 인천 중구에 위치한 인천공항세관을 방문하여 해외직구물품 통관장(특송물류센터)과 마약탐지견 훈련센터 등 마약 탐지 시설 및 검사 현장을 시찰하고 마약단속 역량을 점검했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5월 9일 오후 인천공항세관 특송물류센터를 방문,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마약이 검출된 마약이 ...
  4. 광명시 자치분권의 역사적 성과 ‘차량기지 광명이전 백지화 1주년 기념행사’ 밤일마을에서 열려 1년 전 광명시 자치분권의 역사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던 주인공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 백지화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9일 밤일마을에서 열렸다.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 백지화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9일 밤일마을에서 열렸다. 밤일마을은 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의 예정지였던 장소로 주민들이 모여 비...
  5. 차량 등 옥외광고물 규제 완화, 자영업자 부담은 낮추고 기회는 높인다 행정안전부는 차량 광고 표시 부위 확대 등 규제를 완화하고, 공공목적 광고물의 주기적 안전점검을 의무화하는 등 제도적 개선내용을 담은 옥외광고물법 시행령 개정안이 5월 21일(화) 시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유표시구역이번 개정안은 옥외광고 기회 확대를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 및 관련 산업을 진흥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생
  6. 충북, 콘텐츠기업지원센터 기공식 개최 충북도는 9일 청주시 청원구 정상동 1-2번지(밀레니엄타운 내)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건립부지에서‘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건립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콘텐츠기업지원센터 기공식 이날 기공식에는 정선용 행정부지사, 송재봉 국회의원 당선인 등 충북도 유관기관 단체장, 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기
  7. 울산시 울산 조선 및 유관산업 발전 종합 계획 완료보고 울산시는 5월 9일 오후 2시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울산 조선 및 유관산업 발전 종합 계획(로드맵) 완료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울산시 울산 조선 및 유관산업 발전 종합 계획 완료보고이날 보고회는 안효대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에이치디(HD)한국조선해양, 에이치디(HD)현대중공업, 울산항만공사, 조선‧해운‧항만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