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시민단체, 오세훈 서울시장 명예훼손으로 고발 "시민민주주의 파괴했다"
  • 김은미
  • 등록 2022-01-26 17:03:55

기사수정
  • "오세훈 시장, 시민참여 민주주의 관련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 훼손"
  • "오세훈 서울시장, 시민단체 특혜 주장…말에 책임 져야"

전국 1090개 시민단체 등이 모여 결성한 `퇴행적인 오세훈 서울시정 정상화를 위한 시민행동`(이하 오!시민행동)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전국 1090개 시민단체 등이 모여 결성한 `퇴행적인 오세훈 서울시정 정상화를 위한 시민행동`이 26일 오전 `오세훈 서울시장 고발 및 서울시 공익감사 청구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26일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고발 및 서울시 공익감사 청구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2021년 9월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서울의 시민참여 민주주의와 협력적 거버넌스와 관련해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민단체들이 특혜를 받고 마치 서울시 예산을 ATM에서 돈 빼내듯 받아왔다"고 말한 바 있다.

 

이에 오!시민행동은 "지난 4개월 동안 서울 시민들에 대한 오세훈 시장의 기자회견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증명했다"며 "허위사실을 통해 시민과 시민 사이의 갈등을 조장하고 시민주도 거버넌스 제도를 무력화시키려는 오 시장의 낡은 정치 공작을 중단하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오 시장은 이에 대한 반성이나 사과 없이 불법적인 예산 삭감과 사업 구조조정을 시도했으며 보복 감사, 표적 감사를 지금까지도 이어가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에 시민행동은 "서울시의 정당한 절차를 통해 지원된 사업들을 마치 특혜 지원이나 부패한 사업들로 매도한 오세훈 시장을 고발한다"며 "이제 오세훈 서울시장은 자신의 말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오세훈 서울시장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고 오세훈 서울시정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이들은 `서울시민` 500여명의 이름으로 퇴행적인 오세훈 서울시장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한다고 말을 이었다.

 

또한, 오세훈 서울시정이 2022년 예산을 편성하며 민간 협치와 관련된 시민 예산을 대폭 삭감하고 오 시장의 공약사업이자 전시성 사업을 위한 예산을 대규모로 책정한 것과 관련해 `명백한 위법부당행위`라고 비판했다. 정치적 사리사욕을 위해 서울시정의 사유화를 모색하고 있는 바 오세훈 서울시정에 대한 공익감사가 시급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단체는 지금 이 순간에도 `오세훈식 시민단체 블랙리스트`에 기초한 표적 감사, 보복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며 오세훈 시장이 서울시의 감사 관련 규정과 절차 등을 무시한 채 부당불법적인 감사를 맹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오!시민행동은 과도한 자료 제출 요구, 폭언을 동반한 억압적 감사, 감사조사 기간이 정해지지 않은 부당한 절차와 관행, 개인정보를 침해하는 반인권적 정보 요구, 감사 결과에 대한 부적절한 동의 요청 등을 일삼은 서울시의 `잘못된 감사에 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오!시민행동은 서울시의 `잘못된 감사에 대한 감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끝으로 시민행동은 기자회견을 통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시민사회에 대한 지원사업액 조작과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할 것 ▲감사원이 오세훈 서울시정의 위법·부당 행위에 대한 공익감사를 즉각 실시할 것 ▲서울시 공무원들이 오 시장의 위법·부당 지시를 거부할 것 ▲서울시가 부당하고 불법적인 표적 감사, 보복 감사를 즉각 중단할 것 등을 요구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여주시, 뱀장어 치어 남한강에 방류 여주시는 남한강 생태계를 보호하고 내수면 어족자원 증식 및 동양하루살이의 자연방제를 위해 전년 대비 84,000천원을 증액한 210,000천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우리나라 토산 어종인 뱀장어, 쏘가리 등 수산종묘 4종을 어종별 방류시기에 따라 순차적으로 3,275천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여주시 뱀장어 치어 남한강에 방류 이의 일환으로 지...
  2. 성남시,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평가기준 마련에 박차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오는 6월 25일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공모를 앞두고 세부 공모지침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성남시는 지난달 27일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민관합동 TF 추진단` 첫 회의를 개최한 데 이어 10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두번째 TF 추진단 회의를 열었다. 시는 지난달 27일 `분당신도시 선도지구 민관합동 TF 추진단` 첫 회의...
  3.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 위해 행안부, 전남도, 여수시 한자리에 오는 2026년 9월, 여수에서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한 국제박람회가 열린다. 11일 오후 전남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6 세계섬박람회 결의대회에서 이상민(왼쪽 세번째) 행정안전부 장관, 김영록(왼쪽 네번째) 전라남도지사 등 관계자들이 성공개최 퍼포먼스(핸드프린팅)를 하고 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이하 : 섬박람회)는
  4. 선유도공원에서 요가와 클래식으로 여름의 낭만을 즐겨보세요 초여름으로 접어든 6월의 선유도, 공원의 아름다움을 클래식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품은 매력정원-음악이 흐르는 정원 6월편’과 함께하면 어떨까. 행사 사진(음악이 흐르는 정원)공간마다 특색있어 방문객들이 다양하게 휴식하기 좋은 선유도공원은, 대한민국 1호 여성조경가 정영선의 손길이 닿아있는 곳이다. 한강에 ...
  5. 박승원 광명시장, `어르신이 행복한 어르신 정책` 강의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10일 광명시 노인회관에서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 부설 노인대학 일일 특강자로 초청돼 `어르신이 행복한 광명시 어르신 정책`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지난 10일 광명시 노인회관에서 대한노인회 광명시지회 부설 노인대학 일일 특강자로 초청돼 `어르신이 행복한 광명시 어르신 정책`
  6. 백제의 토목기술, 익산 미륵사 중원 금당지 축조 공정 확인 익산 미륵사지(사적) 내 중원 금당지에서 백제인의 토목기술을 엿볼 수 있는 기단 축조 공정과 변화 양상이 확인됐다.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오후 3시 두 차례 현장 공개설명회를 통해 미륵사지 내 중원 금당지 발굴조사 성과를 공개한다.11일 익산시에 따르면 국립부여문화유산연구소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오
  7. 성북구, 공인중개사 특별교육으로 전세사기 피해예방 총력 서울 성북구가 지역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특별 연수 교육을 실시했다. 서울 성북구가 지역 공인중개사를 대상으로 진행한 특별 연수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 앞서 이승로 성북구청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지난 11일 구청 다목적홀에서 진행한 교육에는 성북·돈암동 등 7개 동 소재 개업(소속)공인중개사 200명이 참여했다.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