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민주노총 "고용부, 가이드라인 위반 사업장 수수방관 규탄한다"
  • 김은미
  • 등록 2022-01-13 20:20:11

기사수정
  •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 외면 기관 수년째 방치 중" 주장
  • 정규직 전환 및 노동자 임금 문제 적극적 개입 요구

고용노동부의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 지침, 민간위탁노동자 근로조건 보호 가이드라인이 무용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13일 오전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정부 가이드라인 위반 사업장 수수방관 고용노동부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는 13일 오전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정부 가이드라인 위반 사업장 수수방관 고용노동부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고용노동부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을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기관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년째 문제를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북 경산시 생활폐기물 수거 노동자와 수도 검침 노동자, 충북 청주시 생활폐기물 수거 노동자, 한국수력원자력 월성 원자력발전소 방사선 안전 관리 노동자,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 상담 노동자, 법원 전산·프로그램 유지 노동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가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 노동자들을 없애겠다고 선언한 지 5년이 다 돼가지만 정부가 발표한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을 지자체에, 공공기관에, 법원에서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다"며 "고용노동부는 임금을 떼이고 고용불안에 시달리는 노동자들이 목소리를 듣지 않으려거든 그 간판을 내려야 한다"고 일갈했다.

 

이들은 "고용노동부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 정책을 의도적으로 회피하는 기관들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년째 문제를 방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고용노동부에게 구체적인 답변과 해결방안을 강구할 것을 촉구하며, 오는 18일에 예정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와 고용노동부 면담에서 의도적으로 정규직 전환을 회피하거나 노동자들의 임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실태에 대한 지도감독 요구에 구체적 답변을 하지 않을 경우 투쟁에 돌입할 것을 예고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2. 여름 더위 식히는 도심의 작은 숲…서울시, 옥상정원 확충 서울시가 도심 속 열섬현상을 완화하고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옥상정원 조성을 확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노원구 월계도서관, 은평구 구립예가어린이집, 강동구 온조대왕문화체육관 등 3곳에 총 1,013㎡ 규모의 옥상정원을 이미 조성했으며, 하반기에는 동작구 보라매병원 등 3곳에 1,214㎡를 추가로 마련한다.노원구...
  3. 오세훈 시장,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 참석 오세훈 서울시장이 광복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서울시 기념 콘서트에 참석해 시민들과 함께 축하 무대를 즐겼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금) 서울광장에서 열린 `광복 80주년 서울시 기념 콘서트-우리는 대한민국`에 참석해 해외 거주 독립운동가 후손(故유진동 선생 아들 유수동 씨)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서울시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4. 김동연 “안중근 유묵 완전 확보, 임진각에 평화센터 설립”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안중근 의사의 유묵(붓글씨) 두 점을 완전히 확보하고, 파주 임진각에 ‘안중근 평화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15일 오전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 행사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축사를 하고 있다.경기도는 지난 15일 수원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광복절 경...
  5.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59%…민주당 41% vs 국민의힘 22%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가 59%를 기록했고,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 국민의힘이 22%로 나타났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 수석보좌관회의 2025.08.14한국갤럽이 8월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이 59%로 조..
  6.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제네바 협상 결렬…“후속 논의 이어간다” 전 세계가 플라스틱 오염 대응을 위한 국제협약 마련에 나섰지만 끝내 합의에는 실패했다.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5차 정부간협상위원회 추가협상회의(INC-5.2)가 15일 오전 9시 종료됐으나, 회원국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협약 문안은 타결되지 못했다. 당초 회의는 14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마지막까지 협상이 이어지며 기한을 넘겼다.전...
  7. 주상복합 차량화재 막은 영웅…알고 보니 퇴직 소방관 서울 양천구의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가 퇴직 소방관의 신속한 대처로 대형사고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16일 `이달 4일 오후 1시께 양천구 소재 한 주상복합 건물 지하주차장에서 차량 화재가 발생했지만, 건물 관계자의 초기진화 덕분에 확산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화재 현장을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