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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친환경 보일러 지원금 접수 시작…보급량 2배↑
  • 김은미
  • 등록 2022-01-10 10: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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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원금액 대당 10만원, 저소득층 60만원…총 120억원 지원
  •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대성쎌틱에너시스 등 5개사 468종 해당

서울시는 2022년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교체 보조금 지원을 1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보급 규모는 지난해 대비 약 2배 늘어난 11만 5000대로, 총 120억원을 지원한다.

 

지난해 서울시는 친환경 보일러 6만 1000대를 지원했으며, 공공임대, 신축 등 보조금 지원 없이 설치된 보일러 약 17만 4000대를 포함하면 약 23만 5000대의 친환경 보일러가 보급됐다.

 

시는 올해 지원금액을 지난해보다 줄어든 대당 10만원으로 책정했다. 지원금액이 줄어든 대신 보급물량을 2배로 늘려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적인 친환경 보일러를 더욱 많이 보급한다는 취지다.

 

친환경 보일러는 질소산화물(NOx) 발생량이 일반 보일러의 8분의 1 수준이며 열효율은 12%가 높아 미세먼지와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연간 100만원의 도시가스비를 지출하는 가정은 약 13만원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저소득층 지원금액은 60만원으로 지난해와 동일하다. 그간 저소득층이 세입자일 경우 친환경 보일러 지원신청을 하더라도 지원 받기 어려웠으나, 올해부터는 주택소유주의 임대계약 연장 동의서를 제출하면 저소득층 임차인에게도 6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서울시 에너지복지시민기금 지원사업과 연계해 저소득층 중 특히 어려운 세대를 선정해 자부담 없이 설치하는 사업도 추진 예정이다.

 

시는 10년 이상 노후 보일러를 교체하는 저소득층, 민간 보육원, 민간경로당 등 소외계층에 우선적으로 지원하며, 10년 이상 노후 보일러는 오래된 보일러 순으로 지원한다. 공공시설, 신축건물 내 설치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신청자는 사용 중인 보일러가 제조된 지 10년 이상 되었음을 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해야 하며, 신청서에 올해 친환경 보일러를 설치했음을 증명할 수 있는 신문, 인터넷 기사 날짜 등을 사진에 함께 표시해 제출해야 한다.

 

보일러 구매자는 보조금을 차감한 금액으로 공급자와 계약을 체결하고, 공급자는 자치구에서 보조금 지급을 확정 받은 후 보일러를 설치해야 한다. 구매자가 보일러를 설치한 후, 사후 보조금 신청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보조금 지원이 가능한 친환경 보일러는 환경부장관이 인증한 보일러로 현재 경동나비엔, 귀뚜라미, 대성쎌틱에너시스, 린나이코리아, 알토엔대우 등 5개사 468종이다.

 

환경부 인증을 받은 친환경 보일러 제품 현황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임미경 녹색에너지과장은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면 노후 보일러 보다 도시가스비용 절감뿐만 아니라 미세먼지 개선 및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며 "시민들께서 대기환경개선과 난방비 절감을 위해 친환경 보일러로 교체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친환경 보일러 설치 홍보포스터 (이미지=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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