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민주우체국본부, 단체협약 체결 지연 규탄 "신속 체결하라"
  • 김은미
  • 등록 2021-11-29 17:25:27

기사수정
  • 우정사업본부·교섭대표노조에 단체협약 체결 요구
  • 세종시 우정사업본부 앞 무기한 천막농성 돌입

우체국 노동자들이 우정사업본부와 교섭대표노조에 신속한 단체협약 체결을 요구하며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공공운수노조 민주우체국본부는 29일 오전 광화문 우체국 앞에서 `우정단체협약 체결 지연 규탄 무기한 천막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공운수노조 민주우체국본부(이하 민주우체국본부)는 29일 오전 광화문 우체국 앞에서 `우정단체협약 체결 지연 규탄 무기한 천막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열고 단체협약이 체결될 때까지 세종시 우정사업본부 앞에서 무기한 천막 농성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는 복수노조 사업장으로 민주노총 산하 전국민주우체국본부, 한국노총 전국우정노조 등 4개 노조가 속해있다.

 

민주우체국본부는 이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과 체결하는 우정단체협약은 창구단일화절차제도가 시행된 이후 단 한차례도 논란 없이 지나간 적이 없다"며 "우정사업본부와 교섭대표노조인 한국노총 산하 전국우정노조의 일방적인 단체협약 의무 해태와 불합리한 조항체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국우정노조는 집행부·담당자 교체·교섭참여노조의 문제제기 등 각종 핑계를 만들며 사용자·교섭참여노조 모두와의 대화에 소홀하며 책임을 방기하고 있다"며 "복수노조법과 창구단일화제도는 교섭대표노조에게 방패가 돼 지위를 유지하며 혜택만 누리고 책임은 지지 않아도 제재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주우체국본부는 "3만 우정 노동자들의 권리 향상에 소홀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교섭대표 노조는 차라리 교섭권을 반납하라"며 "교섭대표 노조와 함께 단체협약 체결 지연에 동조하는 사용자는 처벌받아야 마땅하다"고 일갈했다.

 

단체협약에서는 지부 사무실 지급과 관련한 적용 시점을 지난 2019년 6월로 지정하고 있으나 이를 이유로 새롭게 충족 요건을 갖춘 지부들은 사무실을 추가로 지급 받지 못하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러한 상황에 놓인 지부는 전체 100여개 중 10% 이상에 달한다. 반면, 최근 전국우정노조에는 지난해 12월 준공된 여의도우체국을 비롯해 두 개의 사무실을 제공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단체협약이 체결될 때까지 세종시 우정사업본부 앞에서 무기한 천막 농성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민주우체국본부 노조는 "노조별 차별적인 적용과 의도적 단체협약 체결 지연은 교섭참여노조에 대한 탄압이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끝으로 "오늘부터 올바른 단체협약이 체결 될 때까지 무기한 천막농성에 돌입할 것"이라며 "교섭대표노조는 차라리 교섭권을 반납하고, 교섭대표노조와 함께 단체협약 체결 지연에 동조하는 사용자는 처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옹진군 덕적면, 죽노골 해변 해양환경정화 `클린업데이` 실시 옹진군 덕적면(면장 김남우)은 14일, 소야리 죽노골 해변 일대에서 해양환경 정화를 위한 클린업데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옹진군 덕적면(면장 김남우)은 14일, 소야리 죽노골 해변 일대에서 해양환경 정화를 위한 클린업데이 행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정화활동에는 면 직원과 이장단, 일자리 참여자 등 약 40여 명이 함께 참
  2.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6월 개막…"기후위기, 스크린으로 말하다" 환경재단은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를 오는 6월 5일부터 30일까지 개최하며, 기후위기 시대의 환경 감수성을 예술로 풀어내는 탄소중립 실천형 영화제로서의 비전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14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
  3. 조진웅·김은희,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에코프렌즈’로 뭉쳤다 배우 조진웅과 작가 김은희가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의 공식 홍보대사 ‘에코프렌즈(Eco Friends)’로 나선다. 14일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열린 제22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기자간담회에서 최열 조직위원장이 배우 조진웅에게 공식 홍보대사 `에코프렌즈` 위촉패 전달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올해 에코프
  4.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일상 속 기부로 실천적 지역 상생협력 나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세원, 이하 연구원)은 14일 굿윌스토어와 협력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지역 상생협력을 위한 ‘임직원 물품기증 캠페인’을 실시하고, 기부 물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x굿윌스토어 함께, 동행가치` 물품기부 전달식이번 캠페인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x굿윌스토어 함..
  5. ‘입시설명회 넘어 학부모와 소통’ 건국대의 새로운 시도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는 오는 5월 17일 오후 2시 건국대 학생회관 프라임홀에서 ‘2025학년도 신입생 및 예비 신입생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한다. 건국대학교(총장 원종필)는 오는 5월 17일 오후 2시 건국대 학생회관 프라임홀에서 `2025학년도 신입생 및 예비 신입생 학부모 설명회`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단순한 학교 홍보나
  6. 박승원 광명시장 "시민 안전 위해 철저하고 체계적인 홍수 대응체계 구축할 것" 박승원 광명시장이 16일 오후 목감천을 방문한 김완섭 환경부 장관 및 한강유역환경청장 등 관계기관장들과 함께 목감천 홍수대응 상황과 하천정비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며 여름철 홍수 대응력 강화를 위한 신속한 사업 진행을 요청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사진 왼쪽)이 16일 오후 목감천을 찾은 김완섭 환경부 장관(사진 오른쪽)에게
  7. 산업부, 국내 업계와 국내 설비투자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 점검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5월 16일(금) 「제3차 산업정책 민관협의회」를 개최하여, 반도체, 자동차 등 11개 주요 업종협회와 함께 올해 국내 설비투자 진척 현황 및 대미국 통상 대응 동향을 점검했다. 이승렬 산업통상자원부 산업정책실장은 2025. 5. 16(금) 10:00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회의실에서 반도체, 배터리, 자동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