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학비연대, 고용안정·근속임금 쟁취 "19일 총파업 돌입"
  • 김은미
  • 등록 2021-11-05 18:09:26

기사수정
  • 영어회화 전문강사, 초등 스포츠 강사 등 학교 강사 4000여명 처우개선 요구
  • "10년 근무에도 근속수당 보장無 명절휴가비, 상여금 등 차별당해"

영어회화 전문강사, 초등 스포츠 강사 등 학교 강사 4000여명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오는 19일 파업을 강행한다고 밝혔다.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등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5일 오전 서울 직업능력심사평가원 앞에서 `학교강사노동자 고용안정‧근속임금 쟁취 파업선포 기자회견`을 열었다.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등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학비연대)는 5일 오전 공무직위원회 교육분야 실무협의회의 개최 장소인 서울 직업능력심사평가원 앞에서 `학교강사노동자 고용안정‧근속임금 쟁취 파업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학교 강사 노동자들은 `근로기준법` 등 노동관계법을 적용받는 노동자로,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한 관한 법률`에 해당되지만 현재 `기간제 및 단시간근로자 보호 등한 관한 법률`에서 규정하고 있는 `사용기한 제한`에서 예외로 분류돼있다.

 

이렇듯 학비연대는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한 채, 교육정책변화에 따른 고용불안 문제가 심각하다고 호소했다.

 

이들이 느끼는 고용불안은 실질적인 수치로 살펴볼 수 있다. 영어회화전문강사는 2011년 6200여명에서 2019년 2559명으로, 초등스포츠강사는 2013년 3800명까지 확대됐다가 2019년 2000명으로 줄었다. 2021년 현재는 교육청 집계로 영어회회화전문강사 2247명, 초등스포츠강사는 1888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학비연대는 10년을 넘게 일했지만 근속수당도 보장받지 못하고 명절휴가비, 상여금 등에서 교원·공무원이 아닌 `교육공무직`과도 차별되는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법적 보호를 받지 못한 채 교육정책변화에 따른 고용불안 문제가 심각하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는 영어회화전문강사와 초등스포츠강사의 고용불안과 차별적 처우 개선의 책임이 시‧도교육청들에게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그 책임은 강사 노동자들의 정책과 채용 근거를 마련한 교육부에게도 있다고 학비연대는 주장하고 있다.

 

더불어, 공공부문 비정규직 정규직전환의 후속기구의 성격을 가진 공공부문 공무직위원회에 교육부도 참여하고 있음으로 교육부는 전환심의위원회의 잘못된 결정을 바로잡을 의무가 있다는 것이다.

 

학비연대는 "교육부와 전국의 시‧도교육청들은 모범적 사용자로서의 책무를 다해 보다 적극적인 고용안정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에 전국교육공무직본부와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은 고용안정과 근속임금 쟁취를 위해 19일 전국영어회화전문강사, 서울다문화언어강사, 강원순회보건강사를 시작으로 23일 전국초등스포츠강사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선언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전교조, 교육부와 수능 업무 간소화를 위한 협의 진행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교사들의 업무를 지나치게 가중시켜 왔던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와 납부 방식의 온라인화 등 업무 간소화에 나선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이 교사들의 업무를 지나치게 가중시켜 왔던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와 납부 방식의 온라인화 등 업무 간소화에 나선다. 아울러 수능시험이 국가 사무를
  2. 충남교육청, 학생 마음 돌보기 위해 찾아가는 학부모 교육 진행 충남교육청은 올해 건강한 가정과 학생 정서 안정을 위해서 학부모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충남도 내 권역별로 총 4차례 학부모 교육을 진행한다. 오승주 박사의 강의 19일 아산 캠코인재개발원에서 도내 학부모 70명을 대상으로 생명존중 및 학생 자살 예방을 위한 찾아가는 학부모 연수의 첫 번째 교육을 진행하였다. 이번 교육
  3. 대전시, 봄 맞이 사랑의 헌혈 운동 전개 대전시는 19일 시청사 북문 앞에서 공무원 및 시민을 대상으로 ‘생명나눔 사랑의 헌혈 운동’을 펼친다.  헌혈 부스 이번 행사는 봄철 나들이 및 가정의 달을 맞아 헌혈 참여자 수 감소가 예상됨에 따라 혈액 수급 안정화를 위하여 마련됐으며, 대전시청 북문 1층 입구에서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진행된다. 헌혈은 ...
  4. 박경귀 아산시장, 충무공 후손들과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친수식 충무공 이순신 장군 탄신 제479주년을 9일 앞둔 19일, 아산시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이순신 장군 동상 친수식을 거행했다. 박경귀 아산시장, 충무공 후손들과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친수식이날 친수식에는 박경귀 아산시장과 이종학 덕수이씨 충무공파 종친회장 등이 참석했다. 친수식은 충무공 탄신일을 기념하기 위해 이순
  5. 서울관광재단, 서울다누림버스·여행용 보조기기 대여 서비스 운영 개시 서울관광재단(대표이사 길기연)은 관광약자의 편리한 서울 관광을 위해 서울다누림 버스·미니밴 및 여행용 보조기기 대여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서울관광재단은 관광약자의 편리한 서울 관광을 위해 서울다누림 버스 · 미니밴 및 여행용 보조기기 대여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서울다누림 버스와 미니밴, 그리고 여행
  6. 서울시, 시민 1천만이 이용하는 한강수상시대 연다 #. 직장인 A씨는 최근 한강에서 일상을 보낸다. 아침엔 새롭게 생긴 수상오피스로 출근한다. 탁 트인 한강을 바라보며 일을 하니 업무 능률도 올라가고 스트레스도 풀려 출근길이 즐겁다. 퇴근길에는 한강 뷰를 감상하며 여러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수상푸드존에서 먹을 계획이다. 주말에는 서울로 놀러 오는 친구와 함께 여의도 수상
  7. 시흥시, 노을이 머무는 시간까지 `오아시스` 연장 운영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낙조를 감상하러 오이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일몰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4월 26일부터 8월 말까지 오아시스 개방 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후 9월부터는 일몰 시각에 맞춰 개방 시간이 변경될 전망이다.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낙조를 감상하러 오이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