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민주·정의 의원들 "대선 후보들, 차별금지법 입장 밝혀라"
  • 이성헌
  • 등록 2021-11-03 17:37:29

기사수정
  • 이상민·박주민·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장혜영 정의당 의원
  • "차별금지법 제정, 국가인권위 등 조사서 국민 10명 중 9명 찬성"

차별금지법과 평등법 등을 발의한 이상민·박주민·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각 당 대선 후보들에게 평등법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차별금지법과 평등법 등을 발의한 이상민 · 박주민 ·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각 당 대선 후보들에게 평등법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차별금지법 대표발의 의원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정기국회 내로 평등법을 처리하자고 주장했다. 여당 정책 총괄 역할인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2일 긍정적인 입장을 밝힌 만큼 이번 정기국회 내로 차별금지법이 처리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들은 "일각에서는 여전히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고 반론을 제기하지만, 합의는 진작에 이뤄졌다"며 "국가인권위 등 조사에서도 국민 10명 중 9명이 찬성했고, 개신교 안에서도 찬성 여론이 반대 여론보다 높다"고 말했다.

 

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평등법을 발의한 이상민 의원은 "법사위에서 조속히 처리할 뜻이 없다면 국회의원 전원이 모이는 전원위에 회부해 전체 토론을 붙였으면 한다"며 "대선정국인데 후보들도 입장을 밝혀달라. 회피하지 말고 후보들이 입장을 밝혀 국민의 심판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혜영 정의당 의원은 "칼자루는 민주당이 갖고 있다. 21대 국회에서 민주당은 야당의 찬반 없이도 법을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여러 번 보여줬다"며 "국민의힘이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한다면 단호히 돌파할 책임은 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에 있다"고 말했다.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차별금지법 · 평등법 제정을 촉구하고 있다.

앞서 차별금지법·평등법은 지난 6월 국민동의청원 10만명을 넘긴 뒤 6월 14일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됐다. 국회법에 따르면 10만명이 넘는 유권자로부터 국민동의청원을 받은 법안이나 안건은 90일 이내에 심사하고 보고를 해야 한다. 다만 특별한 사유가 있을 시 심사 기한을 60일 더 확보할 수 있다.

 

평등법은 국회법에 따라 지난 9월 11일까지 심사를 마무리해야 했지만,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논의를 미뤄왔다. 지난 9월 9일에야 합의를 통해 심사 기한을 60일 연장했다.

 

법사위 18명 의원 중 11명은 민주당, 6명이 국민의힘, 1명은 열린민주당이다. 법사위 간사인 박 의원은 법안 처리를 늦춘 것에 대해 "당시 야당 간사와 11월에 처리하자고 약속을 했고, 그 약속을 지키자는 의미"라고 해명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기후위기 대응 위한 법적 투쟁…“2035년 온실가스 감축목표 졸속 결정 중단하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법적‧시민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2035년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 졸속 결정을 막기 위한 가처분 신청을 제출했다.‘탄소중립기본법 개정운동본부’는 8월 14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
  2.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이정선)은 14일 남구 지역 한 컨벤션센터에서 광주 늘봄지원연구사,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2025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광주시교육청, 늘봄지원연구사 중간성과보고회 개최늘봄지원연구사는 늘봄학교 전담 조직인 늘봄지원실의 총책임자로, 기획·연구·조정 업무를 총괄하고 관
  3. 한국가스공사, 창립 42주년 기념식 개최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는 8월 14일 대구 본사에서 창립 4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자리에는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을 포함한 주요 경영진과 본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사내 밴드 축하 공연 ▲유공자 포상 및 CEO 기념사...
  4.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오는 8월 13일(수) 계명문화대학교에서 가족이 함께하는 `찾아가는 영양체험관-전통음식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대구시교육청, 가족과 함께하는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운영이 프로그램은 초등학교 4학년 이상 학생과 학부모가 한 팀을 이뤄 참여하는 가정연계형 체험으로, 학생들이 가족과 함께 지역
  5.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최춘식)은 8월 14일 노보텔 앰배서드 강남 회의실에서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의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의 일환으로 `바이오연료 표준화 포럼` 2025년 전체 회의(1차)를 개최했다. 석유관리원, 해운 분야 바이오연료 국가표준(KS) 제정 추진이번 회의에서는 정부의 바이오연료 보급 확대 정책에 따라
  6. 김동연 지사, 수원 옹벽 붕괴 우려 현장 긴급 점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최근 집중호우로 옹벽에 금이 가 붕괴가 우려되는 수원시 다세대주택 현장을 찾아 신속한 안전진단과 이재민 지원을 지시했다. 15일 오후 수원 파장동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옹벽 붕괴 우려 주택을 방문하여 점검하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지난 15일 오전 광복절 경축식 후 곧바로 현장을 방문해 균열이 일어난 옹...
  7. 경찰, AI 반도체로 치안 혁신…스마트 장비로 현장 대응력 강화 경찰청이 인공지능 반도체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치안 장비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분야 기획과제 경찰청은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과 함께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반 미래치안혁신기술 전략 토론회’를 개최하고, AI 반도체를 활용한 치안 장비 개발 전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