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부겸 총리, `침수 우려` 반구대 암각화 현장 점검
  • 김은미
  • 등록 2021-10-29 15:38:12

기사수정
  • 관계기관·울산시, 반구대 암각화 보존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
  • `침수 예방` 사연댐에 폭15m, 높이6m 수문 3개 2025년까지 설치

김부겸 국무총리는 29일 울산에 있는 반구대 암각화 보존 방안과 관련해 수문을 설치하는 등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29일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현장을 관계자들과 함께 둘러보고 있다. (사진=국무조정실)김 총리는 이날 울산 암각화박물관에서 제135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주재하고 `안전한 물관리를 통한 반구대 암각화 보존 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또한, 그는 회의 직후 관계기관과 반구대 암각화 보존과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현장을 직접 찾았다.

올해로 발견 50주년을 맞은 반구대 암각화(국보 제285호)는 암벽에 새겨진 고래 등 300여점의 수렵·어로 그림으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고래사냥 암각화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하지만 반구대 암각화는 1965년 건설된 울산 사연댐 상류(4.5㎞) 저수구역 내에 있어 잦은 침수로 인한 훼손 문제가 오랫동안 지적돼왔다.

정부가 2014년부터 사연댐의 물을 추가로 방류하는 방식으로 댐 수위를 낮게 유지해 침수를 막고자 노력했으나 집중호우나 태풍 등 홍수기에는 침수를 막기 역부족이었다.

이에 관계기관과 울산시는 올해 2월 세계유산 우선 등재 목록 선정 등을 계기로 논의 끝에 반구대 암각화 보존을 위한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사연댐에 수문을 설치해 암각화 침수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수위 조절과 홍수기 침수 예방을 위한 차원에서 사연댐에 폭15m, 높이6m의 수문 3개를 2025년까지 설치한다.

 

김 총리는 "오늘을 계기로 민관이 합심해 우리의 자랑스러운 반구대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하루빨리 등재돼 세계인이 찾는 명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국무조정실)아울러, 정부는 수문설치로 지역 물 공급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낙동강 물을 고도화된 정수 처리를 거쳐 공급하되 지역 간 이해를 바탕으로 한 `낙동강 통합물관리 방안`에 따라 안정적인 물 공급과 안전한 하천관리를 해나갈 계획이다.


이번 보존방안을 발판으로 202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한편 반구대 암각화의 종합적인 보존방안도 수립·추진한다.

암각화 공원 조성, 세계암각화센터(가칭) 건립 등 역사문화 관광 자원화를 위한 사업도 세계유산 등재에 맞춰 함께 준비해 나갈 예정이다.

김 총리는 "오늘을 계기로 민관이 합심해 우리의 자랑스러운 반구대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하루빨리 등재돼 세계인이 찾는 명소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관악구, 대입 수시 전략 특강 개최...5월18일 대강당서 관악구가 2025년도 대입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5월 18일(토) 13시 관악구청 8층 대강당에서 대입 수시 전략 특강을 개최한다. 관악구가 2025년도 대입 수시를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5월 18일(토) 13시 관악구청 8층 대강당에서 대입 수시 전략 특강을 개최한다.올해는 ...
  2. 관악구, 노인요양시설 어르신 인권 보호 강화 나선다 관악구가 올해도 노인요양시설 입소 어르신에 대한 인권보호와 학대 예방 강화에 나선다. 관악구가 올해도 노인요양시설 입소 어르신에 대한 인권보호와 학대 예방 강화에 나선다.먼저 구는 지난해 10월부터 운영된 인권지킴이의 활동을 이어나간다. 인권지킴이는 노인인권과 관련된 전문가(▲사회복지시설 종사자 5명 ▲노인맞춤돌봄
  3. KG 모빌리티, `네바퀴동행` 재출범…하천 정화 활동 실시 KG 모빌리티(KGM)가 사내 봉사단인 `네바퀴동행` 재출범과 동시에 지역사회에 보답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KGM 본사가 위치한 평택시 소재의 안성천 환경정화 활동을 전개했다고 29일 밝혔다. KG 모빌리티(KGM)가 사내 봉사단인 `네바퀴동행` 재출범과 동시에 지역사회에 보답하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KGM 본사가 위
  4. 강서구, 미취업 청년에 자격증 응시료 지원 서울 강서구가 미취업청년들의 자격증 응시료 지원에 나섰다. 서울 강서구가 미취업청년들의 자격증 응시료 지원에 나섰다.토익 응시료는 올해 6월 16일 정기시험부터 4,500원이 인상된 5만 2,500원이고, 대표 영어 말하기 시험인 `오픽(OPIC)` 응시료도 5,900원이 인상된 8만 4,000원이다.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가운데는 경제적 부담으로
  5. 마포구 실뿌리복지 동행센터 출범…복지망, 실뿌리처럼 촘촘하게 마포형 복지전달체계로, 마포구 민선 8기가 구민과의 동행 복지 실현을 위해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실뿌리복지 동행센터`가 지난 4월 26일 드디어 막을 올렸다. 마포형 복지전달체계로, 마포구 민선 8기가 구민과의 동행 복지 실현을 위해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실뿌리복지 동행센터`가 지난 4월 26일 드디어 막을 올렸다.`실뿌리복지`는...
  6. 전국천사무료급식소 대구점, 대면급식 재개 사단법인 한국나눔연맹에서 운영하는 전국천사무료급식소 대구점(대구 서구 국채보상로 365)이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대면 급식 서비스를 4월 29일 재개했다. 이 기간에 대면 급식의 공백은 비대면 도시락 배달 서비스로 세심하게 채워왔다. 전국천사무료급식소 대구점, 대면급식 재개한국나눔연맹 관계자는 "우리는 어르신들께
  7. 충남교육청 인공지능·교육정보기술 활용한 미래형 영어교육과정 실천 충남교육청은 인공지능을 활용한 영어수업 방법과 우수 영어수업 실천사례를 함께 나누기 위해 지난 26일 충청남도교육청국제교육원에서 정기 배움자리를 운영했다.  영어교욱과정 실천 이날 배움자리에는 충남초등영어교육연구회 회원을 비롯하여 초등영어교육 연구에 관심을 가진 초등교사 120여 명이 참여했다. 비주얼씽킹 전문가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