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권칠승 중기부 장관 "개성공단 입주기업, 정책자금 최고 우대하겠다"
  • 조남호
  • 등록 2021-10-26 16:30:54

기사수정
  •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관련 사업 전환 기업에 최대 100억원 지원 등
  • 소상공인 애로사항 청취 및 격려 위해 백년가게 `보배집` 방문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 장관은 "개성공단 입주 중소기업이 어려운 경영 여건과 특수성 때문에 업종 변경을 추진할 경우 사업전환자금 지원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경기 파주시 백년가게 보배집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6일 권 장관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보` 일명 소확행 2탄으로 경기북부 지역을 방문해 이같이 밝혔다. 중기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과 관련해 사업 전환 기업의 경우 최대 100억원의 자금 지원과 최고 수준의 정책자금 우대 등의 지원책을 제시했다.

 

소확행은 권 장관이 오후 일정을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과 직접 소통하며 현장의 애로사항을 정책에 반영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행사다. 지난 8월 충남지역 소확행 1탄에 이어 오늘 2탄은 경기북부 파주와 고양지역 방문 일정으로 진행됐다.

 

이날 권 장관은 2016년 2월 개성공단 폐쇄 이후 휴·폐업, 매출 감소 등 경영 애로를 겪고 있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들과 현장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의류봉제 제조사 만선의 고양시 생산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를 격려했다.

 

지난 2월 중기중앙회가 발표한 `개성공단 가동중단 5주년 입주기업 조사`에 따르면, 입주 중소기업 113곳 중 약 14%가 휴·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주기업의 76.6%는 2015년 대비 2020년 매출액이 줄어들고 특히 매출액 50억원 미만의 영세기업 매출은 76.1% 급감했다.

 

이에 경기개성공단협회 회원사 대표 6명과 입주기업 대표들은 간담회에서 개성공단의 조속한 재개 희망과 함께 재개 때까지 기업 생존을 위한 정책자금 및 금융·자금 애로 해소와 생산제품에 대한 국내외 판로·마케팅 지원 등을 건의했다.

 

중기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총 113개사에 대해 1195억원의 정책자금을 지원하고 올해 1월 대출금리를 기존 3%에서 2%로 1%포인트 인하 조치했다.

 

아울러, 중기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에 여타 프로그램 대비 최고 수준 정책자금 우대와 업종 변경 추진 시 최대 100억원의 사업전환자금 지원 방안도 적극 모색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입주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 제품 전용 판매장` 입점 등 마케팅 사업을 통한 지원방안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권 장관은 개성공단 입주기업 간담회에 앞서 파주 청년창업사관학교를 방문해 청년 창업 사관학교 입교기업과 창업 희망 군 장병과도 간담회를 가졌다.

 

청년창업사관학교는 2011년 신설, 현재 전국 18개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범부처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국방리그를 통과한 군 장병 4명과 함께 군 창업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권 장관은 이 자리에서 "청년창업사관학교는 2011년 개교이래 5000명 가까이 졸업생을 배출하는 등 정부의 대표적인 청년지원정책인 만큼 10주년을 맞는 올해 그동안의 성과와 미흡한 점을 집어보고 청년 감수성에 맞고 청년들이 원하는 인재양성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선발과 교육과정에 대한 전면 개편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권 장관은 이날 소상공인의 애로사항 청취하고 격려하기 위해 지난 8월 지정된 백년가게 `보배집`를 방문해 현판식과 오찬도 가졌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인천 동구, 노후·위험 간판 무상 철거 나서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오는 5월 7일부터 6월 5일까지 광고주와 건물주의 신청을 받아 노후·위험 간판 무상 철거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인천 동구(구청장 김찬진)는 오는 5월 7일부터 6월 5일까지 광고주와 건물주의 신청을 받아 노후·위험 간판 무상 철거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은 깨끗하고 안전한 거리를 조성하
  2. 시흥시, 노을이 머무는 시간까지 `오아시스` 연장 운영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낙조를 감상하러 오이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일몰을 충분히 즐길 수 있도록 4월 26일부터 8월 말까지 오아시스 개방 시간을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후 9월부터는 일몰 시각에 맞춰 개방 시간이 변경될 전망이다. 시흥시(시장 임병택)는 낙조를 감상하러 오이도를 찾는 관광객들이 ...
  3. 김영록 전남도지사, 유럽 첫 관광설명회서 전남 맛·멋·흥 소개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25일(현지 시간) 사상 처음으로 유럽에서 개최한 전남 유럽 관광설명회에 참석해 세계관광문화대전 등 전남 맛·멋·흥의 매력을 현지 여행업계 등에 소개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지난 25일(현지 시간) 사상 처음으로 유럽에서 개최한 전남 유럽 관광설명회에 참석해 세계관광문화대전 등 전남
  4. 대구시, 공공기관 안전관리 최고 등급 달성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가 지난 25일(목)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결과`에서 종합 2등급을 획득,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가 지난 25일(목)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 심사결과`
  5. 완주군, 전국 근대5종대회 잇따라 유치 지역경제 특수 근대5종 실업팀을 창단한 완주군이 전국 근대5종 대회 유치에 잇따라 성공했다. 26일 완주군은 제26회 한국학생연맹회장배 대회와 제11회 한국실업연맹회장배 근대5종 전국대회가 완주군에서 연이어 개최된다고 밝혔다.26일 완주군은 제26회 한국학생연맹회장배 대회와 제11회 한국실업연맹회장배 근대5종 전국대회가 완주군에서 연이어
  6. 국민 10명 중 9명, ”폭언, 폭행 등으로부터 민원공무원 보호 필요하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4월 25일(목), 일선 현장의 민원공무원 보호조치 현황 등을 확인하고 일선 공무원의 애로를 듣기 위해 동대문구 종합민원실을 방문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5일 오후 서울시 동대문구청 종합민원실을 방문하여 민원공무원들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는 간담회를 하고 있다. 이 장관이 방문한 동대문구는...
  7. 바로 지금, 통영부터 탄소줄이기! 통영시는‘제54회 지구의 날’을 맞아 지난 20일 죽림 내죽도공원에서 ‘저탄소 생활 한마당’행사를 개최했다. 제16회 기후변화주간 『저탄소 생활 한마당』 행사 개최환경부는 매년 지구 환경오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지구의 날(4월 22일)을 전후한 일주일을 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해 저탄소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알...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