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민 65.1% "메타버스로 출근하겠다"
  • 김은미
  • 등록 2021-10-18 10:26:33

기사수정
  • 서울시민 4476명 중 2916명…선호도 높은 이유, 일・가정 양립 가능
  • 메타버스 미래직업 관심 분야 1위 `게임 개발자 및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자`

정보통신기술 발달과 코로나19 팬더믹에 따른 비대면 추세 가속화로 다방면에서 `메타버스`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민 65.1%는 출근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면 현실세계 일터보다 메타버스로 출근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메타버스 출근을 선호하는 이유 인포그래픽 (자료=서울시)

메타버스는 가상,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와 세계・우주를 뜻하는 `유니버스`의 합성어로, 현실세계와 같은 사회‧경제‧문화 활동이 이뤄지는 3차원 가상세계를 말한다.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에서는 미래사회에 달라질 근로형태와 고부가가치 미래일자리에 대한 인식 파악을 위해 SNS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은 지난 8월 10일부터 19일까지 열흘간, ‘본인이 직접 현실세계 일터로 출근vs자신의 아바타로 가상세계 일터로 출근’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조사에는 총 4476명의 서울시민이 참여했으며 이 중 여성은 3473명, 남성 1003명이다. 연령별로는 10대 이하 22명, 20대 919명, 30대 1,860명, 40대 1,268명, 50대 316명, 60대 이상이 80명이다.

 

설문조사 결과 `자신의 아바타로 가상세계 일터로 출근`을 선택한 응답자가 2916명, 65.1%로 `본인이 직접 현실세계 일터로 출근`을 선택한 응답자 1560명, 34.9%보다 30.2% 많았다.

 

`자신의 아바타로 가상세계 일터로 출근`을 선택한 이유로는 `가상세계에서 근무하면서 동시에 집안일, 육아 등 현실세계도 돌볼 수 있어서`가 53.1%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대면 의사소통보다 아바타로 의사소통하는 것이 더 좋아서`, `가상세계 업무가 편리할 것 같아서`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반면, 직접 현실세계로 출근하겠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대면 의사소통에 대한 선호를 주된 원인으로 꼽았다.

 

실제로 메타버스를 경험해 본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58.2%가 `경험한 적 있다`고 답했다. 가장 많이 경험해본 콘텐츠는 `게임 콘텐츠`였다.

 

메타버스로 주목받고 있는 미래직업 중 가장 관심 있는 분야는 `게임 개발자 및 메타버스 서비스 개발자`가 45.2%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는 아바타 디자이너, 메타버스 크리에이터가 뒤를 이었다.

 

신현옥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장은 "최근 메타버스에서 채용설명회를 개최하고, 메타버스를 통해 출근하는 기업도 등장하는 등 업무환경에서 메타버스 플랫폼을 이용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며 "메타버스의 등장으로 인해 관련 산업이 성장하며 근로형태와 직업선택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와 관련한 직업교육훈련과 취업지원 서비스를 다양한 방향으로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금융위, 불법사금융·불법추심 근절 위한 제도 개선 논의...현장 목소리 청취 불법사금융과 불법추심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정부와 현장 전문가, 유관기관 간의 간담회가 8월 22일 경기도 의정부시 경기복지재단 북부센터에서 열렸다. 개정 대부업법 홍보영상 주요내용 캡처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22일 개정「대부업법」및 시행령 시행 1개월을 맞아, 현장의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추가적인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하...
  2. 과학기술 대도약 선언…정부, 2026년 R&D 예산 사상 최대 35.3조 편성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를 주재하며 2026년 정부 연구개발(R&D) 예산안을 확정하고,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전략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 이번 예산안은 35조 3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늘어난 사상 최대 규모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오전 대통령실에서 열린 국
  3. ‘강한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 개막…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도약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가 소상공인의 혁신성과 경쟁력을 겨루는 ‘강한 소상공인 파이널 오디션’을 25일부터 28일까지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에서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한국 소상공인이 세계적(글로벌) 혁신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데뷔 무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메인 STAGE (파이널 오디션 피칭) ‘강한 소상공인...
  4. 네이버웹툰, 숏폼 애니메이션 ‘컷츠’ 공개…9월 1일 정식 출시 네이버웹툰이 숏폼 애니메이션 서비스 ‘컷츠(Cuts)’를 공개하며 웹툰 기반 콘텐츠 생태계 확장에 나섰다. 네이버웹툰은 25일 `오늘부터 앱(App)을 통해 컷츠를 점진적으로 배포하고, 오는 9월 1일 정식 출시 이후 누구나 애니메이션을 업로드하고 감상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네이버웹툰은 25일 “오늘부터 앱(App)을 통해 컷
  5. 코이카, 카자흐스탄과 중앙아 5개국 디지털 역량 강화 한국이 최빈국에서 원조 공여국으로 탈바꿈한 발전 경험을 살려 전통적인 선진 공여국과 신흥 공여국을 연결하며 개발도상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코이카, 카자흐스탄과 중앙아 5개국 디지털 역량 강화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카자흐스탄 국제개발단(KazAID)과 공동으로 중앙아시아 5개국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디...
  6. 한국고용정보원, 고립·은둔 청년에 `찾아가는 상담` 확대 한국고용정보원이 고립·은둔 청년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한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고립 · 은둔 청년의 성공적인 사회진출 및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를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한국고용정보원은 고립·은둔 청년의 성공적인 사회진출 및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찾아가
  7. 한일 청년 30명, 조선왕조실록으로 문화교류 나선다 한국과 일본 대학생들이 조선왕조실록 등 세계기록유산을 매개로 문화교류에 나선다. 2024년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국제 교류 프로그램(`24.10.13.~17.) - 월정사 탐방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은 8월 24일부터 29일까지 서울과 평창 오대산 일원에서 `세계유산으로 맺은 우정, 미래를 꽃 피우다`를 주제로 「2025...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