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식약처, `제8차 CODEX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 성공적 마무리
  • 강재순
  • 등록 2021-10-18 08:34:52

기사수정
  • ‘항생제 내성 최소화 및 확산방지 실행규범 개정’ 등
  • 72개 회원국 대표 및 국제기구 대표 등 360여명 참석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제8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 회의가 16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으며 식품유래 항생제 내성 관리를 위한 국제규범을 마련하는 등 성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제8차 국제식품규격위원회 항생제내성특별위원회 회의 모습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이번 회의결과 제‧개정된 국제규범으로 각 국의 항생제 내성 최소화와 통합감시체계 구축을 위한 토대가 마련됐으며, 향후 ‘하나의 보건’으로 나아가기 위한 국제기준이 형성됐다고 평가된다.

 

식약처는 2017년 제5차 회의부터 의장국으로서 회의를 주도하며 회원국들이 최종 합의를 이끌어낸 항생제 내성 국제규범은 ▲‘항생제 내성 최소화 및 확산방지 실행규범 개정’(이하 실행규범) ▲‘항생제 내성 통합감시 가이드라인 제정’(이하 통합감시 가이드) 2건이다.

 

실행규범은 현행 축수산물에만 적용하던 규범을 농작물과 생산환경, 식품가공 유통까지 확대함으로써 식품시스템 전반에 걸쳐 항생제 내성을 줄이는 노력을 하도록 개정했다.

 

통합감시 가이드는 국가별로 식품분야에서의 항생제 사용량과 항생제 내성률 감시체계를 구축하고 자료 공유를 촉진하는 등 국제 기준을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번 회의는 4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됐으며, 72개 회원국 대표와 국제기구 대표 등 360여명이 참석해 식품유래 항생제 내성 관리 국제규범 마련을 위한 열띤 논의를 했다.

 

특히 첫 날 개회식에서 테드로스 아다하놈 거브레예수스 WHO사무총장은 영상 메시지로 “항생제 내성은 조용한 판데믹으로 지속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고, 취동위 FAO 사무총장은 “식품에서 항생제 내성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포괄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회의가 진행 중이던 13일에는 미국, 영국 등 22개국 고위급 대표와 WHO 등 4개 국제기구 대표로 구성된 항생제내성 글로벌리더스그룹이 TFAMR에서 마련하는 국제규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회원국들의 합의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해 회원국들의 최종 합의 의지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식약처는 미국, 네덜란드 등 워킹그룹 의장국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쟁점사항을 사전에 조정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합의를 이끌어 내는데 일조했고, 당초 회의 일정보다 하루 더 연장해 최종 합의를 도출해 냈다.

 

그동안 실행규범은 최종 합의가 예상된 반면 통합감시 가이드는 항생제 내성 자료 공유와 통합감시 가이드 적용의 유연성에 대한 수출국과 수입국의 입장차가 커서 합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예상이 많았으나, 식약처는 지난 6월 사전회의 성격으로 개최한 워킹그룹 회의에서 회원국들의 충분한 사전논의를 이끌며 합의 가능성을 높였다.

 

식약처는 앞으로 지역, 국가, 글로벌 수준에서 식품유래 항생제 내성을 최소화하고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에 마련된 국제규범을 이행할 수 있도록 국제협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스펙보다 더 값진 경험" 청년, 해외봉사를 말하다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소재 코이카 본부에서 `코이카 프로젝트 봉사단 1기 결과 발표회`를 열었다. 코이카(KOICA · 한국국제협력단)가 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소재 코이카 본부에서 `코이카 프로젝트 봉사단 1기 결과 발표회`를 열었다.이 자리에서 귀국 봉사단원들은 4개월간의 해외 봉사활동이
  2. 한국마사회, 7월부터 서울 주행심사제도 개선…경마 품질 향상 기대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경마의 안정성과 상품성 강화를 위해 경주마 주행심사제도를 개선시행 한다고 밝혔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경마의 안정성과 상품성 강화를 위해 경주마 주행심사제도를 개선시행 한다고 밝혔다.새로운 제도는 우선적으로 렛츠런파크 서울에 한해 도입되며 오는 7월 3일부터 시행된다. 모든 경주마...
  3. `제9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 6월 20일 개최…황금재첩 찾자 여름의 무더위를 식혀줄 `제9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가 오는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하동 송림공원과 섬진강 일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제9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 6월 20일 개최올해 축제는 `별천지 하동! 섬진강 재첩과 힐링`이라는 주제 아래, 자연 속에서 쉼과 재미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4. 도성훈 인천시교육감, 교원단체 및 교원 노동조합과 간담회 개최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4일 학교 현장 지원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교원단체 및 교원 노동조합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실시했다.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4일 학교 현장 지원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해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자 교원단체 및 교원 노동조합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실시했다.간담회는 교원의
  5. 인천공항,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과 공항시설 불법 방해 행위 대응협약 체결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5일 공사 출입국대책반에서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원장 이나영)과 `공항시설 불법방해 행위 및 원자력시설 위협 대응을 위한 대테러 및 물리적 방호 상호지원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이학재)는 5일 공사 출입국대책반에서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원장 이나영)
  6. 서울시 하수도사용료 9.5% 인상…노후 하수관 개선 박차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을 거쳐 시행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5일 물가대책위원회를 통해 2026년부터 2030년까지 하수도사용료를 연평균 9.5% 인상하는 방안을 심의 통과시켰으며, 이 안은 9월 시의회 조례 개정
  7. 2025 세계 환경의 날 성료…플라스틱 오염 종식 다짐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이틀간 열린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과 부대행사가 19개국 대표단과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한화진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 세계 환경의 날 기념식은 지난 2023년 9월, 미국 뉴욕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소에서 진행된 환경부·UNEP 고위급 면담..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