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시민사회단체, 간호사 없는 `위드 코로나` 1인당 환자 수 법제화 촉구
  • 김은미
  • 등록 2021-10-14 18:44:37

기사수정
  • 보건의료단체연합, 전국학생행진, 무상의료연대본부 등 `간호인력인권법` 지지 표명
  • "환자들 건강권마저 위협받을 수 있어…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 절실"

의료연대본부가 실시한 `간호인력인권법 제정` 국민동의청원에 14일 오전 10시 기준 3만 2173명이 참여하면서 최다동의를 기록하고 있다.

전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국장이 14일 국회 앞에서 열린 `간호사 1인당 환자수 축소 법제화 지지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보건의료단체연합, 전국학생행진, 무상의료연대본부 등은 14일 오전 국회 앞에서 `간호사 1인당 환자수 축소 법제화 지지 기자회견`을 열고 "간호인력 부족은 한국 의료시스템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다. 간호사 1인당 환자 수를 법제화해야만 해결 할 수 있는 문제"라며 "시민사회단체는 이 운동을 적극 지지하고 함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간호사들이 사직서를 내고 병원을 떠나고 있다"며 "실제로 간호사 1명이 담당해야 하는 환자수가 많아지면 환자의 사망률, 합병증이 발생하는 비율도 높아진다. 환자들의 건강권마저 위협받을 수 있기에 간호사 1인당 환자수 법제화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전진한 보건의료단체연합 정책국장은 "간호사가 부족하고, 남은 간호사들이 고통 속에서 일하고 있으며, 그 속에서 환자 또한 안전할 수 없다는 게 현실"이라며 "지금도 의료현장이 겨우 버티고 있는데, 어떻게 코로나19와 함께 살겠다는 것이며 앞으로 다가올 기후재난 속에서 생존하겠다는 것인지 답답할 뿐"이라고 토로했다.


시민사회단체는 "간호사 1인당 환자 수 법제화는 간호인력 충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끝까지 이 운동을 적극 지지하고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서 그는 "이런 상황 속에서 간호사들이 직접 나서서 청원 운동을 시작한 것을 너무나 반갑게 생각한다. 간호사 충원 법제화뿐만 아니라 적정임금, 안전 및 보건대책, 수련환경 개선, 인권센터 설치 등 간호사의 노동권을 보장해야 한다. 나아가 환자의 건강과 안전도 지켜야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시민사회단체는 간호인력 확충 법제화는 필수적 요구인 만큼 해당 법이 제정될 때까지 힘을 보탤 것이라고 선언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청주시, ‘2024 세대공감, 티키타카 소통 워크숍’ 운영 청주시는 5월 8일부터 9일까지 2일간 청주S컨벤션과 옥화자연휴양림에서 ‘2024년 세대공감, 티키타카 소통 워크숍’을 운영했다. 청주시, `2024 세대공감, 티키타카 소통 워크숍` 운영최근 공직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저연차 직원(임용 5년 이내)들이 많아짐에 따라 조직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선배 공무원들과 공감하
  2. 감사업무 능률 높이고 기관 간 협력 다져 충남도는 9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2024년 충청남도 감사관계관 역량 강화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충남도는 9일 예산 스플라스 리솜에서 `2024년 충청남도 감사관계관 역량 강화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이번 워크숍은 반부패 청렴정책 추진 방향과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도·시군·공공기관 감사관계관의 감사업..
  3. 광명시 자치분권의 역사적 성과 ‘차량기지 광명이전 백지화 1주년 기념행사’ 밤일마을에서 열려 1년 전 광명시 자치분권의 역사적인 성과를 이끌어냈던 주인공들이 다시 한자리에 모였다. 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 백지화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9일 밤일마을에서 열렸다.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 백지화 1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9일 밤일마을에서 열렸다. 밤일마을은 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의 예정지였던 장소로 주민들이 모여 비...
  4. 인천공항 세관 해외직구 통관 및 마약탐지견 현장 점검 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9일 인천 중구에 위치한 인천공항세관을 방문하여 해외직구물품 통관장(특송물류센터)과 마약탐지견 훈련센터 등 마약 탐지 시설 및 검사 현장을 시찰하고 마약단속 역량을 점검했다. 김윤상 기획재정부 차관이 5월 9일 오후 인천공항세관 특송물류센터를 방문,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마약이 검출된 마약이 ...
  5. 차량 등 옥외광고물 규제 완화, 자영업자 부담은 낮추고 기회는 높인다 행정안전부는 차량 광고 표시 부위 확대 등 규제를 완화하고, 공공목적 광고물의 주기적 안전점검을 의무화하는 등 제도적 개선내용을 담은 옥외광고물법 시행령 개정안이 5월 21일(화) 시행 예정이라고 밝혔다.  자유표시구역이번 개정안은 옥외광고 기회 확대를 통해 소상공인・자영업자 및 관련 산업을 진흥하고 쾌적하고 안전한 생
  6. 충북, 콘텐츠기업지원센터 기공식 개최 충북도는 9일 청주시 청원구 정상동 1-2번지(밀레니엄타운 내)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건립부지에서‘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 건립공사’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콘텐츠기업지원센터 기공식 이날 기공식에는 정선용 행정부지사, 송재봉 국회의원 당선인 등 충북도 유관기관 단체장, 기업인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기
  7. 울산시 울산 조선 및 유관산업 발전 종합 계획 완료보고 울산시는 5월 9일 오후 2시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울산 조선 및 유관산업 발전 종합 계획(로드맵) 완료 보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울산시 울산 조선 및 유관산업 발전 종합 계획 완료보고이날 보고회는 안효대 경제부시장을 비롯해 에이치디(HD)한국조선해양, 에이치디(HD)현대중공업, 울산항만공사, 조선‧해운‧항만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