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코로나19위험, 성매매를 방역하라` 온라인 캠페인
  • 김은미
  • 등록 2021-09-24 15:09:31

기사수정
  • 19일~25일 성매매 추방주간 맞이 10월 8일까지 ‘온라인 성매매 방지 캠페인’ 개최
  • 온라인 SNS 성매매 유인 광고 신고 방법 안내 및 동참 메시지 작성 이벤트

서울시는 15일부터 25일까지 성매매 추방주간을 맞아 성매매 방지에 대한 공감대 확산과 시민 신고 참여 확대를 위해 10월 8일까지 온라인 인식개선 캠페인 `슬기로운 감시생활: 코로나19 위험, 성매매를 방역하라!`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온라인 캠페인은 코로나19 상황에도 단속을 교묘히 피해 온라인과 음지로 파고드는 성매매 유인 광고들을 시민들이 직접 찾아 신고해 함께 성매매를 방역 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캠페인은 서울시-시립 다시함께상담센터가 협력해 자치구,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 성매매 피해자·위기 십대여성 지원기관 홈페이지, 블로그, SNS 등을 통해 진행한다.

 

우선, 카드뉴스와 동영상으로 SNS 상의 성매매 광고에 대한 신고 방법을 안내하고 성매매 방지 동참 메시지를 작성한 경우 추첨을 통해 200명에게 편의점 모바일 쿠폰을 제공하는 이벤트가 진행된다.

 

캠페인 참여는 24일부터 서울시 홈페이지와 시립 다시함께상담센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정보를 확인하고 온라인으로 직접 참여하면 된다.

 

한편, 서울시는 생활 속에서 발견되는 성매매 유인 광고와 같이 불편하고 유해한 정보들을 시민들이 손쉽게 감시·신고할 수 있는 다양한 성매매 방지 사업들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온라인 사용이 늘어난 점을 파고들어 불법 광고물 또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 시민 감시단`은 올 상반기에만 5만 4152건의 성매매 유인 광고물을 적발했다. 작년 같은 기간대비 40% 증가한 수치다.

 

서울시는 이 중 4만 9443건을 규제기관 등에 신고했다. 신고 내용을 분야별로 살펴보면 ▲출장안마, 애인대행, 조건만남 알선·홍보가 3만 9847건 80.6%로 가장 많았고 ▲성매매 암시 용어, 가격 조건, 연락처, 이용후기 등을 통해 업소로 유인하는 광고가 6276건으로 12.7% ▲성매매 알선 사이트 등의 이용후기 광고가 2218건 4.5% ▲청소년 접근제한 표시가 없는 불법 음란물이 1102건으로 2.2%였다.

 

온라인상의 성매매 유인광고들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위생`과 `안전`을 우선한다는 문구를 넣거나, `마사지업소` 등이 행정당국의 인․허가가 필요 없는 자유업종으로 구분돼 방역 사각지대라는 점을 노려 `출장안마`, `마사지업소` 등으로 위장, 집합금지 영업제한과 무관하게 영업을 지속한다는 식으로 광고를 하는 특징을 보였다.

 

아울러, 시는 오프라인 시민 감시단 `왓칭유(Watching You)`도 조직해 지역사회 내 불법 성매매 업소를 감시, 불법 옥외광고물을 신고하는 시민 감시망을 구축·운영 중이다.

 

올해 `왓칭유` 활동가 28명은 신·변종 성매매업소들이 홍보 수단으로 불법 광고 시설물을 설치하고 있는 점을 착안, 미신고 업소의 이용업소 표시등 부착, 무허가, 기준 위반, 청소년 유해 옥외 광고물 58건을 발견, 19건을 신고해 11건의 시설물이 관할 구청에 의해 철거됐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불법 성산업을 근절하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접하는 성매매 광고, 시설물 등을 그냥 지나치지 말고 시민들이 함께 감시·신고해야 한다"며 "온라인 캠페인을 통해 사회적 경각심을 높이고 성매매 방지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확산하고자 한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2021 온라인 성매매 방지 캠페인 포스터 (이미지=서울시)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U+tv, 고객 경험 혁신 위해 실시간 채널 UI/UX 개편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 LG유플러스가 자사 IPTV 서비스 `U+tv` 고객의 실시간 채널 탐색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를 개편했다고 7일 밝혔다.개편은 7월부터 순차 적용 중이며 올...
  2.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 인천 미추홀구(구청장 이영훈)는 지난 4일부터 5일간 구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미추홀구, 초등학생 대상 `제6회 레이저사격 체험 교실` 성황리에 마무리이번 체험 교실은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미추홀구청 사
  3. 코로나19 입원환자 4주 만에 2배 증가…질병청, 고위험군에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며,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서 감염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8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4주간 병원급 의료기관의 코로나19 입원환자가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31주차(7월 27일~8월 2
  4.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으로 소상공인 위한 포용금융 실천 이어가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소비위축과 내수침체 장기화 속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SK쉴더스, (사)함께만드는세상(사회연대은행)과 함께 `디지털 전환 기기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소상공인을 위한 포용금융 실천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하나은행, `디지털 전환
  5.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출범…민·관 협력으로 `돌봄통합도시` 향해 광명시(시장 박승원)가 초고령 사회 대응과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광명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에서 `광명시 돌봄통합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제1차 회의`를 열고, 2026년 3월 시행 예정인 `돌봄통합지원법`에 대비한 지역 중심 통합지원체계 구축에 착수했다.시는 8일 시청 컨퍼런스룸
  6. 서울시, 주거용 위반건축물 지원 나선다… “민생 어려움 덜어줄 것” 서울시가 주거용 소규모 위반건축물 문제로 고통받는 시민들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생활 편의를 위해 설치했다가 이행강제금 부담을 지게 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규제 개선의 일환이다. 주거용 위반건축물 현황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주거용 위반건축물` 실태를 조사한 결과, 다세대·다가구 주택을 중심으로
  7. 1·2차 추경 집행 ‘속도전’… 7월까지 1차 74%, 2차 한 달 만에 53.4% 정부가 2025년 1·2차 추가경정예산 집행에서 ‘속도전’에 나섰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1차 추경은 7월 말 기준 74%가 집행돼 목표치를 4%p 초과 달성했으며, 2차 추경도 의결 한 달 만에 절반 이상이 집행됐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차관이 8월 8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