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용부, 사회적기업 3000개소 돌파…전체 매출 5조 2939억원
  • 조남호
  • 등록 2021-09-08 16:03:36

기사수정
  • 8일 사회적기업육성전문위원회 개최, 97개 사회적기업 신규 인증
  • 2020년 장애인, 고령자, 저소득자 등 취약계층 전년 대비 10.4% 증가 3만 3206명 고용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는 사회적기업육성전문위원회를 개최해 8일 97개 사회적기업을 신규 인증했다고 밝혔다.

 

2021년 제4차 인증 기준 사회적기업 현황 (자료=고용노동부)

이로써 2007년 사회적기업 인증제도 시행 후 2018년 2000개소 달성 3년 만에 1000개소가 증가해 총 3064개소로 확장됐다.

기업 유형별로는 일자리제공형이 66.5%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지역사회공헌형이 증가하면서 일자리 문제뿐만 아니라 복지, 도시재생, 돌봄 등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사회적기업의 역할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고용부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사회적기업은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연대와 협력의 가치로 일자리를 늘리고, 지키며 취약계층에게 든든한 고용 안전망을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사회적기업의 총 고용은 6344명 증가했고, 평균임금은 5.8% 증가했다. 특히 장애인, 고령자, 저소득자 등 취업 취약계층을 전년 대비 10.4% 증가한 3만 3206명을 고용해 취약계층의 일자리를 통한 사회통합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사회적기업의 전체 매출액은 5조 2939억원으로 전년 대비 9.9% 증가했고, 이 중 민간매출이 3조원에 달해 사회적기업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사회적기업의 5년 기업 생존율이 79.7%에 이르는 등 자생력과 경쟁력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2021년도 제4차 인증심사를 통해 일자리 창출, 환경, 교육 등 각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온 기업들이 새롭게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았다.

서울시 성동구 소재 주식회사 엘에이알은 국내 최초로 국내산 폐플라스틱 원사로 가방 등 친환경 제품을 제작·판매하는 기업으로, 폐페트병 수거, 생분해 가능한 신발 깔창 등 최근 문제되는 환경오염 개선에 앞장서는 기업이다.

제주 서귀포시 소재 하효살롱협동조합은 영세 소농·고령농으로 이루어진 협동조합으로, 이주여성 5명을 고용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전통다과 제조·판매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일자리 제공에 기여했다.


서울 종로구 소재 들다방 주식회사는 노들장애인야간학교 내에서 야학 학생 지원 및 카페 운영을 위해 설립된 기업으로, 야학 학생에 대한 급식과 카페를 통해 발달장애인에 대한 직업훈련 및 일자리 제공에 힘쓰고 있다.

김영중 고용정책실장은 "2007년에 55개소로 시작한 사회적기업이 어느새 3000여개를 넘어 사회적기업이 사회적경제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에서 고용안정에 힘쓰고,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키워 따뜻한 성장을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적기업 인증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단체는 16개 광역자치단체에 설치돼 있는 권역별 통합지원기관에서 상담받을 수 있으며, 사회적기업 통합정보시스템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유니세프
하단배너_06 코리아넷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제천복지재단, 2024년 사회복지종사자 인권교육 실시 제천복지재단은 14일 인권에 대한 이해와 실천적인 역량을 높이기 위해 관내 사회복지종사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했다. 복지재단 인권교육 사진 이번 교육은 국가인권위원회 사회복지분야 인권교육 위촉강사인 박경호 원장(동안제일복지센터)을 초빙하여 `정말로 누구나 평등할까? 생각으로만이 아닌 행동으로 하는 인
  2. 충남교육청, 일손 돕기 농촌봉사활동 실시 충남교육청은 14일 직원 30여 명이 예산군 오가면 소재 과수원 농가를 방문해 사과 열매 솎기 작업 등 농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충남교육청 교직원들이 예산군 소재 과수원 농가를 방문하여 일손을 돕고 있다.도교육청은 매년 영농철마다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방문해 일손을 지원했으며, 소통과 협력의 가치를 실천하기 ...
  3. 국제스케이트장 춘천 유치 염원제 개최 춘천시가 오는 14일 오전 10시 국제스케이트장 건립 제안부지에서 국제스케이트장 춘천 유치 염원제를 개최한다. 국제스케이트장 춘천 유치 염원제 개최이를 통해 시는 국제 스케이트장 현장실사를 앞두고 유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날 유치 염원제에는 육동한 춘천시장을 비롯해 시민 500명이 함께 참여해 국
  4. 흡연・마약 없는 세종시 학교, 건강 지수는 맑음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이하 세종시교육청)은 오는 5월 22일까지 학교와 교육청이 함께하는 등굣길 흡연・마약 예방 홍보 운동을 실시한다. 14일 아침, 최교진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직원, 종촌중학교 학생, 교직원들이 종촌중학교에서 등굣길 흡연・마약 예방 홍보 운동(캠페인)을 하고 있다.이번 홍보 운동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
  5. 평택시, 제3회 반려동물 열린 문화교실 개최 평택시는 오는 26일 일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평택시청 앞 광장에서 `제3회 평택시 반려동물 열린 문화교실`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평택시, 제3회 반려동물 열린 문화교실 개최평택시는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22년부터 반려동물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는 명사초청 세미나, 체험 마당, 반려견 행
  6. 부처님 오신 날, 산사로 떠나는 여행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사찰로 향하는 발걸음이 늘고 있는 가운데, 역사와 이야깃거리가 넘치는 충남의 사찰이 눈길을 끌고 있다. 논산 쌍계사14일 도에 따르면, 먼저 논산에 위치한 쌍계사는 대둔산 줄기 불명산 기슭에 위치한 사찰이다.  역사에는 고려 초기 관촉사 석조미륵보살입상(국보)을 건립한 혜명스님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나...
  7. 서울시 자치구 최초 광진구, 한부모 가정에 수학여행비 최대 20만 원 지원 광진구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저소득 한부모 가정에 문화체험활동비(이하 수학여행비)를 지원한다. 서울시 자치구 최초 광진구, 한부모 가정에 수학여행비 최대 20만 원 지원(김경호구청장)구에 따르면, 2024년 5월 1일 기준, 광진구에 거주하는 저소득 한부모 가족은 1,051가구에 2,458명이며 이 중에서 882명이 초‧중‧고등학생이다. 
TOP TODAY더보기
    게시물이 없습니다.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